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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리시버를 북미에 팔고 임대자산으로 이익을 받친다

1.북미의 차 안에서 보이는 현재 사업

남성의 주력 제품은 완성차 출고 때부터 붙어 있는 순정 장비보다, 이미 운행 중인 차량의 대시보드를 바꾸는 장면에서 이해하기 쉽다. 운전자가 기존 오디오 자리에 터치스크린 리시버를 달면 음악과 통화뿐 아니라 스마트폰 연동, 지도 화면, 후방카메라 입력을 한 화면에서 다룰 수 있다. 북미에서 Dual 브랜드로 판매되는 AV·미디어 리시버가 대표적인 사례다. 제품 하나를 파는 일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오래된 차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교체하는 일에 가깝다.

이미지: 차량 대시보드에 장착된 헤드유닛 화면

▲ 차량 대시보드 중앙에 장착된 헤드유닛과 오디오 화면으로, 남성 제품군이 놓이는 실제 사용 위치를 보여준다 — 출처: Namsung Integrated Systems, 열람 2026-08-12

공시상 디지털전자 제품군에는 모바일 오디오·비디오, 위성라디오 관련 기기, GPS, 디지털 앰프, 스피커, 무선 헤드폰, 스마트키가 들어간다. 판매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제시된다. 한 가지 대형 장비에 집중하기보다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오디오, 위치 정보, 연결 기능과 편의 장치를 묶어 북미 시장에 내보내는 구성이다.

사용자는 운전자이지만 남성의 직접적인 사업 상대는 유통업체와 전자상거래 채널, 차량용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사업자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Dual 상표를 먼저 보고 남성이라는 한국 상장사를 곧바로 떠올리지 못할 수 있는 이유다. 브랜드와 판매 접점은 북미 현지에 있고, 상장사 실적은 현지 종속회사의 판매를 거쳐 연결된다.

자동차 애프터마켓만으로 회사 전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는 임대 부동산을 운영하는 별도 축이 있다. 전자제품은 매출의 중심이고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이지만, 두 부문의 손익 성격은 상당히 다르다. 전자사업이 제품 수요와 유통 판매에 따라 움직일 때 임대사업은 보유 자산에서 수익을 얻는다. 이 조합은 남성을 차량용 전자제품 회사이면서 자산관리 회사로 읽게 만드는 출발점이다.

2.설계에서 진열대까지 이어지는 북미 판매 사슬

북미 사업의 핵심 조직은 Namsung America다. 분기 공시에서 이 회사는 남성이 지분 99.77%를 보유한 종속회사이자 북미 판매 담당 법인으로 기재된다. 한국 본사의 제품과 브랜드가 해외 대리점에 일회성으로 넘어가는 구조라기보다, 현지 법인이 판매 과정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다.

Namsung America는 스스로 자동차·항공·해양·가정용 오디오, 비디오 및 디지털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조하며 시험·판매·유통·고객지원까지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이 표현은 공장 위치나 품목별 원가 구조를 세세하게 보여주지는 않지만, 돈이 생기는 경로는 선명하게 만든다. 제품을 기획해 상품화하고, 현지 채널에 공급하며, 판매 이후 고객 접점도 운영하는 사슬이다.

회사 측이 소개하는 유통 기반에는 Walmart, Amazon, AutoZone 같은 대형 소매·전자상거래 이름이 포함된다. 대형 매장은 넓은 소비자 접점을, 전자상거래는 검색과 가격 비교를 통한 판매 접점을, 자동차 부품 채널은 설치 수요에 가까운 접점을 뜻한다. 다만 공식 소개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은 특정 시점의 계약 기간, 판매량, 고객별 매출 또는 최소 구매 약정을 입증하지 않는다. 이 목록은 북미에서 어떤 길로 소비자에게 도달하는지를 설명하는 유통 생태계로 읽는 편이 정확하다.

경제적 흐름은 ‘한국 상장사—북미 종속회사—유통 채널—최종 사용자’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제 거래 단계와 소유권 이전 조건은 개별 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연결 관점에서는 현지 판매가 전자부문 매출의 중심을 이룬다. 소비자가 보는 상표와 투자자가 보는 법인명이 다른 만큼 브랜드의 진열 경쟁력, 채널 재고의 소진, 현지 판매법인의 비용 관리가 같은 사슬에 놓인다.

이 구조에서는 제품을 출시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상품이 채널에 들어가도 최종 판매가 약하면 재주문으로 이어지기 어렵고, 반대로 특정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으면 기존 유통망을 통해 파생 모델을 전개할 여지가 생긴다. 남성의 북미 조직이 설계부터 고객지원까지를 함께 강조하는 것은 제품 스펙만큼 상품화와 유통 실행이 중요하다는 회사의 자기 설명이기도 하다.

3.Dual에서 특수차량까지 넓어진 제품 지도

Namsung America의 공식 브랜드 페이지에는 Dual, Jensen, Namsung Integrated Systems, NavAtlas, Utilimedic가 함께 놓여 있다. 브랜드마다 자동차·해양·GPS·특수차량이라는 사용 환경이 달라, 하나의 상표로 모든 시장을 덮기보다 채널과 용도에 맞춰 접점을 나눈 포트폴리오에 가깝다.

Dual의 DMCPA10FL은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앞세운 차량용 AV 리시버다. DCPA901은 9인치 화면을 사용하며, DCPA701W-BC는 무선 CarPlay와 후방카메라 입력을 포함한 모델로 소개된다. XD18BT처럼 화면보다 Bluetooth 기반 음악·통화와 미디어 재생에 초점을 맞춘 리시버도 있다. 같은 차량용 오디오 범주에서도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 스마트폰 연결을 중시하는 사용자, 비교적 단순한 교체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 갈린다.

이미지: Dual DMCPA10FL 차량용 AV 리시버

▲ 스마트폰 연동 화면을 띄운 Dual DMCPA10FL의 정면으로, 기존 차량 대시보드에 추가되는 대형 터치 인터페이스다 — 출처: Dual Electronics, 열람 2026-08-10

GPS 제품은 대시보드 화면과 또 다른 사용 장면을 만든다. XGPS150A와 XGPS160 SkyPro는 Bluetooth로 모바일 기기에 위치 정보를 더하는 외장 수신기다. 공식 제품 설명은 자동차와 보트뿐 아니라 항공, 레이싱 같은 환경도 사용 범위로 제시한다. 휴대전화 자체 기능을 대체하는 단일 목적이라기보다, 위치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기에 별도의 수신 장치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애프터마켓과 OEM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Dual 리시버는 소비자나 설치점이 기존 차량에 더하는 장면이 명확하다. 반면 Namsung Integrated Systems가 내세우는 안전·보안·편의 시스템은 상용 트럭, 모터홈, 버스, 해양 장비, 특수차량 사업자를 상대로 차량 시스템에 통합되는 방향이다. 전자는 매장과 온라인에서 선택되는 완제품의 성격이 강하고, 후자는 차량별 요구와 통합 조건을 맞추는 사업의 성격이 강하다.

브랜드가 많다는 사실이 곧 매출원이 고르게 분산됐다는 뜻은 아니다. 공시는 제품군 전체를 열거하지만 브랜드별 매출이나 모델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따라서 제품 지도는 남성이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시장의 폭을 보여주되, 어느 상표가 연결 이익을 책임지는지까지 가려내지는 못한다. 투자자가 보는 전자부문 한 줄 안에는 소비자용 리시버, GPS 수신기와 특수차량용 시스템이라는 서로 다른 판매 문법이 함께 들어 있다.

4.전자 매출과 임대 이익이 엇갈린 실적

2025년 감사·확정 연결 실적은 매출 775.4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손실 37.4억원이었다. 매출 규모에 비해 영업이익이 얇았고 최종 손익은 적자였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43.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연간 매출의 단순 4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에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치를 웃돌았다.

구분

2025년 감사·확정

2026년 1분기

매출 대비 영업손익률

연결 전체

매출 775.4억원·영업이익 1.9억원

매출 184.9억원·영업이익 11.5억원

약 0.2% → 약 6.2%

디지털전자

매출 719.0억원·영업손실 10.9억원

매출 170.4억원·영업이익 3.4억원

약 -1.5% → 약 2.0%

유통·임대

매출 56.4억원·영업이익 12.8억원

매출 14.5억원·영업이익 8.1억원

약 22.7% → 약 55.9%

표의 영업손익률은 공시 금액을 단순히 매출로 나눈 값이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전자부문이 연간 적자에서 분기 흑자로 돌아선 점이다. 동시에 임대부문은 훨씬 작은 매출로 전자부문보다 큰 영업이익을 냈다. 전자제품이 외형을 만들고 임대자산이 수익성을 완충한다는 회사의 이중 구조가 숫자로 드러난다.

2025년 지역 매출은 미국 719.0억원, 국내 56.4억원이었다. 2026년 1분기 매출 구성도 디지털전자 92.2%, 자산관리 7.8%로 전자 중심이 유지됐다. 지역 구분과 사업부문 구분의 금액이 같은 방향으로 맞물리는 것은 북미 전자 판매와 국내 임대가 연결 매출의 두 축이라는 사업 설명과 부합한다. 다만 지역 매출만으로 최종 소비자의 국적이나 개별 유통업체의 기여도를 나눌 수는 없다.

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크게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영업 아래 항목이 최종 손익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의미이지만, 제시된 수치만으로 그 효과가 반복될 것이라고 가정할 수는 없다. 같은 이유로 한 분기의 높은 임대부문 이익률을 연간 정상 수준으로 곧장 환산하기도 어렵다. 분기 개선은 확인된 결과이고 지속성은 후속 기간의 전자부문 마진과 영업외손익에서 갈린다.

연구개발비는 2025년 연간 9.74억원, 2026년 1분기 2.24억원으로 공시됐다. 회사가 차량 연결과 안전 기술의 폭넓은 목록을 제시하는 것과 별개로, 이 비용이 어떤 제품이나 플랫폼에 각각 배분됐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연구개발 지출은 기술 활동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운영지표이지만 개별 신제품의 상업적 성과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남성은 2026년 8월 5일 연결 기준 영업 잠정실적 공시도 냈다. 다만 제공된 공시 원문에서 수치표가 확인되지 않아 해당 분기의 매출과 손익은 여기에 옮기지 않았다. 따라서 비교 기준은 감사가 끝난 연간 실적과 정식 분기보고서에 실린 1분기 수치다.

5.안전 기능은 ‘기기’보다 ‘통합’에 가깝다

Namsung Integrated Systems가 제시하는 기술 범위는 ADAS, 사각지대 감지, 키리스 기능, GPS, 차량군 모니터링, HUD, TPMS, CAN 통합, 카메라 시스템과 앱 개발까지 이어진다. ADAS는 운전자 보조 기능의 묶음이고, HUD는 운전 시야 쪽에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 TPMS는 타이어 공기압을 살피는 체계다. 이 목록의 공통점은 운전자가 별도 전자제품 하나를 조작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차량의 센서·화면·신호와 연결된다는 데 있다.

이미지: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트럭

▲ 해 질 무렵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트럭의 후면으로, 사각지대 감지와 운전자 보조 기술이 다루는 주행 환경을 보여준다 — 출처: Namsung Integrated Systems, 열람 2026-08-12

회사 division은 적용 대상을 상용 트럭, 모터홈, 버스, 해양 장비와 특수차량 OEM으로 설명한다. 일반 승용차보다 차체와 운행 목적이 다양한 시장을 상정한 셈이다. 카메라 화면 하나라도 차량 크기, 설치 위치, 기존 전장 시스템과의 연결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회사가 ‘제품’과 함께 ‘통합 시스템’을 강조하는 배경이 된다.

CAN 통합이나 앱 개발이 제품 목록에 나란히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 내부 신호와 사용자 화면을 이어 붙이는 범위까지 사업 정체성에 포함한다는 뜻이다. 애프터마켓 리시버가 소비자의 대시보드를 바꾸는 상품이라면, 이쪽은 차량을 만드는 사업자나 특수 목적 차량 운영자가 원하는 기능 조합을 구현하는 쪽에 가깝다.

다만 공개된 연결 실적은 ADAS, 카메라, 차량군 모니터링 같은 세부 기술별 매출을 나누지 않는다. OEM 적용처별 수주 규모도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넓은 기술 목록은 현재 보유하거나 제공한다고 회사가 설명하는 역량의 범위이지, 모든 항목이 이미 의미 있는 연결 매출을 내고 있다는 증거는 아니다. 이 경계만 분명히 하면 기존 오디오 기업이 왜 안전·보안·차량 데이터 쪽으로 언어를 넓히는지는 자연스럽게 읽힌다.

특수차량 시장은 북미 유통망과도 완전히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Namsung America가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해양용 솔루션을 다룬다고 설명하고, 브랜드 페이지도 해양과 GPS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소비자용 완제품에서 쌓은 현지 판매 접점과 OEM 통합 사업의 고객 접점은 동일하지 않지만, 여러 이동수단을 대상으로 전자 인터페이스를 공급한다는 방향은 공유한다.

6.AI LINK는 출하됐고 DRAIVE는 플랫폼으로 등장했다

2026년 6월에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근거 단계가 다른 두 AI 사업 발표가 나왔다. NS AI LINK는 물리적인 차량용 AI 디바이스이고, NS DRAIVE는 차량 안팎의 영상을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두 발표를 같은 매출 전망으로 합치기보다 현재 확인된 단계에 따라 나누는 편이 낫다.

항목

공개된 단계

확인되는 내용

NS AI LINK

회사 발표 기준 양산·선적 완료

차량용 AI 디바이스가 물류 단계로 넘어갔다고 발표

북미 판매 계획

유통 계획·회사 추산

7월부터 Walmart 3,600개 매장 판매 준비, 소비자가 기준 약 50억원 초도 물량 언급

NS DRAIVE

플랫폼 출시 발표

외부 주행환경과 운전자 상태를 온디바이스 영상인식으로 분석한다고 소개

AI LINK의 양산과 선적 완료는 아이디어나 시제품보다 앞선 단계다. 판매 채널에 보낼 제품이 만들어졌다는 회사 발표가 독립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러나 매장 수와 초도 물량 금액은 회사가 제시한 판매 준비와 소비자가 기준 추산이다. 확정 수주액, 남성이 인식할 납품 매출, 실제 소비자 판매 또는 이익과는 기준이 다르다.

DRAIVE는 외부 주행환경과 운전자의 졸음, 시선 이탈, 주의산만, 이상행동을 기기 안에서 영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온디바이스’는 분석을 차량 쪽 장치에서 처리한다는 제품 설명이다. 카메라와 운전자 보조, 앱 개발을 열거해 온 통합 시스템 사업이 영상인식 소프트웨어 층으로 확장되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두 발표가 놓인 사업적 자리는 다르다. AI LINK는 기존 북미 유통망에 태울 수 있는 상품의 문법을 따르고, DRAIVE는 차량이나 시스템에 채택돼야 하는 기술 플랫폼의 문법에 가깝다. 전자는 생산과 선적 이후 매장 판매와 재주문이 중요하고, 후자는 고객 도입과 인증, 양산 적용 과정이 중요하다. DRAIVE에 대해서는 그러한 후속 단계나 연결 매출이 공개되지 않았다.

남성에게 AI라는 단어가 의미를 가지려면 기존 사업 사슬과 연결돼야 한다. 이 회사에는 이미 차량용 화면과 연결기기, 카메라·운전자 보조 기술 범위, 북미 판매법인과 유통 채널이 있다. AI LINK와 DRAIVE는 전혀 낯선 산업으로 뛰어든 발표라기보다 그 접점 위에 놓인 상품과 플랫폼이다. 앞으로의 무게는 발표 명칭보다 출하 제품의 소비자 판매, 유통 채널의 재주문, 플랫폼의 고객 적용으로 드러나게 된다.

7.임대자산은 전자사업 바깥의 완충 장치다

국내 자산관리 축의 운영 자산으로는 남성프라자, 크라운프라자, 카멜리아 시흥·면목이 공시돼 있다. 본사 건물과 임대 부동산은 전자제품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남성의 연결 손익에서는 실제 영업부문이다. 남성에이엠디가 국내 임대를 주된 사업으로 맡고 있다.

이미지: 서울 남성프라자 외관

▲ 교차로에서 바라본 서울 남성프라자 외관으로, 본사 거점이자 남성의 자산관리 축을 이루는 물리적 기반이다 — 출처: Namsung Integrated Systems, 열람 2026-08-12

부동산은 전자제품처럼 유통 채널을 거쳐 팔리지 않는다. 임차 관계와 보유 자산 운영에서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제품 출시 주기나 소매 판매량과 다른 리듬을 갖는다. 전자부문의 외형이 크더라도 이익이 얇아지는 시기에는 작은 임대부문이 연결 수익성을 떠받칠 수 있다. 반대로 부동산 취득에는 자금이 묶이고 거래 조건과 임대 성과를 별도로 살펴야 한다.

2026년 6월 남성은 비상장사 지분을 처분하고 서울 구로구 소재 부동산을 취득하는 결정을 공시했다. 회사가 밝힌 목적은 임대수익 기반 강화다. 금융자산 성격의 지분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자산 재배치인 만큼, 기존 임대사업을 부수적인 보유 자산이 아니라 강화할 사업축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원공시에는 정정 안내가 있다. 거래 조건과 실제 종결 여부, 새 부동산이 만들 임대수익은 최종 정정 공시와 후속 재무제표에서 확정될 사안이다. 취득 목적이 명확하다는 것과 취득 후 수익성이 검증됐다는 것은 별개의 판단이다. 이 구분은 전자 신제품의 발표와 실제 판매를 나누는 것만큼 자산관리 사업에서도 중요하다.

남성의 자산 구조를 이해할 때 부동산을 전자사업과 억지로 하나의 산업 논리로 묶을 필요는 없다. 두 사업의 연결점은 기술이 아니라 자본 배분과 손익이다. 한쪽은 제품과 브랜드, 북미 채널에 운전자본과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다른 한쪽은 임대자산을 보유해 수익을 얻는다. 어느 축이 더 많은 매출을 내는지와 어느 축이 더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지는 다른 질문이다.

8.라디오 회사가 차량 인터페이스와 건물을 함께 남기기까지

남성은 1965년 설립됐고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공식 연혁에는 2002년 Plaza Camellia와 Crown Plaza 준공, 2003년 Namsung America 설립, 2005년 Namsung Plaza 준공이 이어진다. 북미 판매법인과 국내 임대자산이 비슷한 시기에 회사의 두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흐름이 보인다.

이 연혁은 현재 사업구조가 최근 AI 발표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북미에서는 오디오·비디오와 GPS 제품을 브랜드와 유통망에 실어 판매했고, 국내에서는 준공한 건물을 임대 운영자산으로 남겼다. 시간이 지나 차량용 전자제품의 중심이 라디오와 미디어 재생에서 스마트폰 연결, 카메라, 운전자 보조와 영상인식 쪽으로 넓어졌지만 판매법인과 자산관리라는 골격은 유지됐다.

그 결과 남성을 평가하는 기준도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전자사업에서는 북미 채널에서 제품이 얼마나 팔리고 마진을 남기는지가 중요하다. 통합 시스템에서는 열거된 기술이 실제 OEM 적용과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무게를 결정한다. 자산관리에서는 보유·취득 부동산이 꾸준한 임대수익을 만드는지가 핵심이다. 서로 다른 기준이지만 모두 이미 회사 안에 들어와 있는 사업에서 나온다.

AI LINK와 DRAIVE는 이 긴 역사 위에 놓인 최신 언어다. 출하된 기기가 기존 유통망에서 팔리고, 영상인식 플랫폼이 실제 차량 시스템에 채택된다면 전자사업의 제품 구성이 달라진다. 그 과정이 더디더라도 임대축은 별도의 속도로 움직인다. 남성의 현재 모습은 차 안의 화면과 연결장치, 북미의 진열대, 서울의 임대 건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하나의 연결 손익에 모이는 구조다.

각주

  1. 10.1-Inch Touchscreen Car Stereo DMCPA10FL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car/car-stereos/dmcpa10fl/
  2. 분기보고서 (2026.03) — Korea Exchange / Namsung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3260/20260515007465/11013.htm
  3. 남성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 한국거래소 KIND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3260/20260515007465/11013.htm
  4. About Namsung America — Namsung America — https://namsungamerica.com/about-nsa/
  5. Why Namsung America — Namsung America — https://namsungamerica.com/why-namsung-america/
  6. Namsung America Brands — Namsung America — https://namsungamerica.com/brands/
  7. Dual DMCPA10FL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car/car-stereos/dmcpa10fl/
  8. Dual XD18BT Media Receiver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car/car-stereos/media-receiver-xd18bt/
  9. Dual DCPA901 9-inch AV Media Receiver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car/car-stereos/dcpa901/
  10. Dual DCPA701W-BC Wireless CarPlay Receiver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car/car-stereos/dcpa701w-bc/
  11. XGPS150A Universal Bluetooth GPS Receiver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gps-solutions/gps/xgps150a-universal-gps-receiver/
  12. XGPS160 SkyPro GPS Receiver — Dual Electronics — https://www.dualav.com/product/gps-solutions/gps/xgps160-skypro-gps-receiver/
  13. 남성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 — 한국거래소 KIND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0/001766/20260320006148/00591.htm
  14. 남성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 한국거래소 KIND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3260/20260515007465/11013.htm
  15. 남성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 한국거래소 KIND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3260/20260515007465/11013.htm
  16.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Korea Exchange / Namsung — https://kind.krx.co.kr/common/disclsviewer.do?acptno=20260805000253&docno=&method=search&viewerhost=
  17. Technologies — Namsung Integrated Systems — https://www.namsungintegratedsystems.com/technologies
  18. About Us — Namsung Integrated Systems — https://www.namsungintegratedsystems.com/aboutus
  19. 남성, 차량용 AI 디바이스 ‘NS AI LINK’ 양산 완료 — 이투데이 — https://www.etoday.co.kr/news/view/2596718
  20. 남성, NS AI LINK 양산·선적 완료 — 뉴시스 —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60624_0003681426
  21. 남성, 차량용 AI 플랫폼 NS DRAIVE 출시 — 뉴시스 —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60616_0003671053
  22. 남성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 한국거래소 KIND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3260/20260515007465/11013.htm
  23. 유형자산 취득결정 — Korea Exchange / Namsung — https://kind.krx.co.kr/common/disclsviewer.do?acptno=20260625000334&docno=&method=search&viewerhost=
  24.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처분결정 — Korea Exchange / Namsung — https://kind.krx.co.kr/common/disclsviewer.do?acptno=20260625000331&docno=&method=search&viewerhost=
  25. 남성 회사 연혁 — 남성 — https://namsung.com/pages/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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