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구 ‘코닉글로리’에서 사명을 변경한 네오리진은 과거 정보보안 사업을 영위했으나, 2020년 경영권 변경을 기점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는 ‘K-게임’ 기업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023년에는 기존 보안사업 부문을 완전히 매각하고 종속회사를 흡수합병하며 게임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신전쟁’, ‘루나’ IP 등을 필두로 방치형 RPG,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단순 게임 개발을 넘어 자체 퍼블리싱 역량까지 갖추며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숏폼 드라마와 같은 신규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네오리진은 모바일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이를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같은 앱 마켓에 출시하여 인앱결제(In-App Purchase)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기본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아이템, 재화, 캐릭터 등을 구매할 때 발생하는 매출이 핵심이다.
자사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사의 게임을 유통하는 퍼블리싱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MUJOY PTE’라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동남아, 북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현지화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성장성 높은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여 이를 기반으로 한 라이선싱 사업도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대표적으로 ‘루나(LUNA)’ IP를 인수하여 직접 게임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른 개발사에 IP 사용 권한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모색하고 있다.
3.모바일 게임 산업
모바일 게임 산업은 스마트폰 보급률의 증가와 통신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부분 유료화(Free-to-Play) 모델이 보편화되면서 초기 진입 장벽이 낮아졌고, 이는 폭넓은 유저층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했다.
최근 게임 산업의 트렌드는 단일 흥행작에 의존하기보다, 잠재력 있는 IP를 확보하여 시리즈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미디어 믹스로 확장하는 'IP 비즈니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게임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중국의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여부가 국내 게임사들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판호 발급이 재개될 경우, 거대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열리면서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되기도 한다. 네오리진 역시 '루나' IP를 활용한 게임의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보안 DNA를 품은 게임 체인저
네오리진의 전신이 정보보안 기업 ‘코닉글로리’였다는 사실은 이 회사의 독특한 경쟁력을 설명해준다. 과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게임 서비스의 핵심인 서버 안정성 확보, 데이터 관리, 해킹 방어 등에서 다른 중소형 게임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단순히 사업을 전환한 것을 넘어, 보안 DNA를 게임에 이식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유저들의 신뢰를 얻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는 기술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과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5.신대륙을 향한 항해, 숏폼 드라마
게임이라는 본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숏폼 드라마’ 시장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자회사 폭스미디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Top Reels)’를 런칭하며,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와는 다른, 스토리 중심의 짧은 드라마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는 게임 마케팅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콘텐츠 사업에 접목하려는 전략적 시도다. 중국에서 이미 수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한 숏폼 드라마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K-콘텐츠를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품고 있다. ‘탑릴스’는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매출 비중을 높여가며 순항 중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중국 내 ‘루나(LUNA)’ IP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며 추가적인 사업 확장 및 이익 극대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게임사 ‘강소싼지우후위’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루나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획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IP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우려]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이 불가피해졌다. 신주 발행 규모가 기존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라 주당순자산가치(BPS) 하락이 예상되며, 실체가 불분명한 해외 신설 법인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우려] 수년간 지속된 적자 구조와 자금난 속에서 전환사채(CB) 만기가 임박해 상환 재원 마련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지속적인 유상증자와 메자닌 발행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재무 부담만 가중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중국 게임사 '강소싼지우후위'와 '루나(LUNA)' IP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라이선스 사용료와 미니멈 개런티를 수취하며 IP 사업 부문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발생시켰다.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 참가하여 BTB관에 단독 부스를 운영,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다각화된 게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10월 23일, 약 26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으며, 대금 납입 예정일은 12월 31일이다. 이를 통해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을 조달하여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사업 투자를 도모할 계획이다.
2025년 3분기
서브컬처 팬층을 겨냥한 수집형 RPG '이터널트리: 신생'과 유럽 및 미주 시장을 타겟으로 한 '흡혈귀' 등 신규 모바일 게임 2종의 글로벌 론칭을 발표하며 게임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상반기 '루나' IP 계약을 체결한 소울게임즈가 중국 퍼블리셔와 협력하여 '루나 온라인'의 중국 내 판호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르면 연말 중국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과 국내에서 안착한 '에이펙스 걸스'의 서비스 범위를 미국과 유럽 지역으로 확대하며 현지 서브컬처 수요층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실적은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2025년 2분기
최대주주인 첸보 대표가 설립한 커피패밀리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한 24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되며 경영 안정성과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투입되어 향후 콘텐츠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될 예정으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2025년 1분기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51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 당기순손실 5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모바일 RPG '에이펙스 걸스' 국내 출시를 통해 1분기 약 95억 원의 게임 매출을 기록했으며, 숏폼 콘텐츠 사업에서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신규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3월 5일, 100% 자회사인 넥스버스(숏폼 드라마 제작·플랫폼)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시도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자코타아시아전략리미티드(JAKOTA ASIA STRATEGY LIMITED)(52.75%): 2025년 12월 31일 유상증자 대금 납입 완료 시 최대주주로 등극 예정인 버진아일랜드 소재 법인.
조이프렌즈(Joyfriends Co., Ltd.)(5.83%): 기존 최대주주.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이 하락할 예정이다.
커피패밀리(Coffee Family Co., Ltd.)(11.02%): 첸보 대표가 설립한 경영컨설팅사. 2025년 7월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을 확보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0월, 자코타아시아전략리미티드 및 하모니개발투자를 대상으로 약 27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최대주주가 조이프렌즈에서 자코타아시아전략리미티드로 변경될 예정임을 공시했다.
2025년 7월, 첸보 대표가 설립한 커피패밀리를 대상으로 24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커피패밀리가 11.02%의 지분을 확보하며 주요 주주로 등극했다.
2021년 4월, 최대주주인 조이프렌드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지분율을 10.92%에서 15.25%로 늘렸다.
2020년,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사명을 코닉글로리에서 네오리진으로 변경하고 게임 사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9.주요 계열사
네오리진게임즈퍼블리싱 유한회사
구 '네오조이 유한회사'로, 네오리진의 게임 운영 및 발행을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이다.
방치형 RPG, 전략, 롤플레잉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에이펙스 걸스', '이터널트리: 신생' 등 서브컬처 장르 게임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HANGZHOU NEORIGIN TECHNOLOGY CO LTD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기술 기업으로, 게임 퍼블리싱 및 관련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사인 뮤조이(MUJOY)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의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리진의 중국 시장 진출 및 IP 사업 전개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넥스버스
숏폼 드라마 제작 및 플랫폼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된 100% 자회사였으나,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2026년 3월 매각이 결정되었다.
해외 기업들과 숏폼 드라마 사업 확대 협력을 논의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전에 매각 수순을 밟게 되었다.
10.타사와의 관계
강소싼지우후위: 중국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기업으로, 네오리진의 '루나(LUNA)' IP를 활용한 모바일/PC MMORPG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다.
소울게임즈: 네오리진과 '루나' IP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국내 게임사로, '루나 모바일'을 개발하여 중국 외자 판호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HMG: 한국 제품의 중국 내 유통 및 MCN 연계 라이브방송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네오리진은 HMG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구매대행 신규 사업을 추진하여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 네오리진은 HMG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조이포트(Joyport): 네오리진의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16개의 게임 판호를 발급받는 등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네오리진의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1월 27일: '루나(LUNA)' IP가 중국 게임사 '강소싼지우후위'와의 라이선스 계약 및 '루나 모바일'의 중국 판호 획득 등 연이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1월 14일: 투자수익 다각화를 목적으로 Crisp Momentum Inc.의 주식 약 206억 원어치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0월 24일: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지며,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제기되었다.
2025년 10월 23일: 자코타아시아전략리미티드를 대상으로 26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다.
2025년 8월 18일: 신규 모바일 게임 2종의 글로벌 론칭 계획을 밝히고, '루나 온라인'의 중국 판호 신청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하며 게임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7월 17일: 첸보 대표의 회사인 커피패밀리를 대상으로 한 2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었다고 공시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알렸다.
2024년 4월 19일: 사업다각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00% 자회사인 펀타임을 소규모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2024년 2월 19일: 중국 알리바바 1688닷컴과 연계한 B2B 구매대행 플랫폼 '디씨바이(DCBUY)'를 공식 론칭하며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