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83년 설립된 대구도시가스를 모태로 하는 대성그룹의 지주회사로, 2009년 물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사명을 대성홀딩스로 변경했다. 대구, 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도시가스 사업이 핵심이며, 이 외에도 IT, 벤처캐피탈,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다수의 종속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안정적인 배당금 수익과 '대성' 브랜드 사용료를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며, 종속회사들의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를 통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형적인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자회사 지배 및 관리: 핵심 자회사인 대성에너지, 대성청정에너지 등을 통해 대구 및 경북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지주회사로서 이들 자회사에 대한 경영지도, 업무지원, 법률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당금과 브랜드 로열티를 수취하는 것이 주된 수익 모델이다.
IT 서비스: 자체 IT사업부를 통해 종속회사를 포함한 고객들에게 전산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SM), 정보시스템 컨설팅 및 구축(SI) 등 종합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그룹 내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외부 고객 확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신사업 투자 및 육성: 대성창업투자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대성환경에너지를 통해 매립가스 자원화(LFG) 같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3.도시가스 산업
도시가스는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는 대표적인 내수 기반 장치 산업으로, 특정 공급권역 내에서 독점적인 사업권을 보장받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진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도매요금과 지자체가 승인하는 소매공급비용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므로, 기업 자체적인 가격 결정권은 제한적이다.
기후 변화와 탄소중립 정책의 영향으로 LNG(액화천연가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도시가스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안정적인 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수소 혼입 및 공급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국내 도시가스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세는 완만하지만, 산업단지 조성, 신도시 개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과 같은 지역 개발 계획에 따라 신규 수요가 꾸준히 창출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지역 경제의 동향이 사업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4.SG증권 사태, 그 후
2023년 4월, 프랑스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을 통해 특정 종목들의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대성홀딩스 역시 해당 사태에 연루된 종목 중 하나로 지목되며 주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은 차액결제거래(CFD)를 활용한 주가조작 의혹으로 번지며 자본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당시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일당은 장기간에 걸쳐 여러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혐의를 받았으며, 대성홀딩스 주가 역시 뚜렷한 호재 없이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인 바 있어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 사태 이후 금융당국과 검찰의 합동수사팀이 꾸려져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고, 대성홀딩스는 한동안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은 오너 리스크와는 별개로 외부 세력에 의해 기업 가치가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되었다.
5.3세 경영, 속도를 내다
김영훈 회장의 장남인 김의한 전무가 2024년을 기점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며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994년생인 김 전무는 2024년 3월, 30세의 나이로 지주사인 대성홀딩스와 핵심 계열사인 대성에너지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승계의 핵심에는 비상장 가족회사 '알앤알(R&R)'이 자리 잡고 있다. 김의한 전무는 과거 고모들로부터 증여받은 대성홀딩스 지분을 알앤알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알앤알의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김영훈 회장 일가 → 알앤알 → 대성홀딩스 → 사업 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핵심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김 전무는 대성홀딩스 경영에 합류하기 이전부터 미국 현지법인의 CFO를 역임하고 대성청정에너지 이사회에 참여하는 등 경영 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후계자가 그룹의 전략기획실을 총괄하며 이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주주들은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과 자산 가치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경우 주가 반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려] 2023년 발생했던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의 여파가 여전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경영진의 대응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 부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도 또한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우려] 대성그룹 3세인 김의한 전무가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배구조의 변화와 불확실성이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공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이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동절기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4분기와 1분기에 연간 이익의 대부분이 창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성장세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회사 대성환경에너지가 영위하는 매립가스(LFG) 자원화 사업은 탄소배출권 확보와 맞물려 꾸준한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다만,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은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수익 구조상,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2%나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는 도시가스 판매량 증가와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실적 발표(2025년 11월 13일)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148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647.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분기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의 큰 폭의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들의 사업 다각화 노력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성에너지는 대구·경산 지역에서의 독점적인 사업 지위를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2025년 8월 13일 발표) 매출액은 2,143.2억 원을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10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도시가스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통상적으로 2분기와 3분기에는 난방 수요 감소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경향을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2.52% 증가하며 큰 폭으로 개선되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99.43% 감소하며 뚜렷한 계절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 변동성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비록 분기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예견된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동절기 성수기를 앞두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포착된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2025년 5월 14일 발표)에는 매출액 4,945.7억 원, 주당순이익(EPS) 1,180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동절기 난방 수요 증가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량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연간 실적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도시가스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분기였다. 지역 독점 사업자로서의 지위와 원가보전 중심의 수익구조는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실적을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향후 경북도청 신도시,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공급 권역 내 신규 택지 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시가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영훈 (39.90%): 대성그룹 회장이자 최대주주로서, 그룹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주)알앤알 (32.84%): 김영훈 회장의 아들인 김의한 전무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사실상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다. 이를 통해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김정주 (지분율 정보 확인 불가): 김영훈 회장의 누나로, 각자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기타 (27.26%): 소액주주 및 기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3년, 김영훈 회장의 아들인 김의한 전무는 고모인 김영주 부회장과 김정주 대표로부터 회사 지분 전체를 증여받았다.
이후 김의한 전무는 증여받은 주식을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주)알앤알에 전량 현물 출자하며, 그룹 내 3세 경영 승계 구도를 명확히 했다.
2024년 3월, 김의한 전무는 그룹의 지주사인 대성홀딩스를 비롯하여 핵심 계열사인 대성에너지, 대성창업투자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그룹 내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9.주요 계열사
대성에너지
대구광역시 및 경산시, 경북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계열사로, 대성홀딩스가 지분 71.27%를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지역 독점권과 원가보전 중심의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그룹 전체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에너지 관련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성청정에너지
경북 북부 지역(안동, 영주, 봉화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자회사로, 대성홀딩스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공급권역 내 산업단지 조성 및 신규 택지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꾸준한 배관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월, 박문희 대표이사가 대성에너지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 및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창업투자
벤처캐피탈(VC)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로, 유망한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투자한 기업들의 성장 및 상장에 따라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동시에 벤처 투자의 본질적인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이 큰 편이다.
2024년 3월, 김의한 전무가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있어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도시가스 사업 부문에서는 각 지역별로 독점적인 사업권을 가지고 있어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회사는 없다.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각 지역에 공급하는 사업 구조로,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기업들과 경쟁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매립가스 자원화(LFG), 고형폐기물연료(SRF) 등 폐기물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축적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과거 대성합동지주와는 최대주주가 형제 관계라는 점 때문에 주가 흐름이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지분이나 채무 관계가 전혀 없는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09: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자회사인 대성에너지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2025.12.05: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 발표,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6.2%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2025.02.26: 2024년 연간 실적 공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4.03.11: 김영훈 회장의 장남 김의한 전무가 대성홀딩스 및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었다.
2024.01.25: 대성홀딩스와 대성에너지가 각각 수백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12.29: 2023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되며 주가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