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97년의 한 병이 지금도 사업의 중심에 있다
활명수가 세상에 나온 1897년은 동화약방의 창업 연도이기도 하다. 회사의 역사는 곧 대표 제품의 역사에서 출발한다. 이후 1976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2009년 충주 cGMP 공장 준공, 2020년 정형외과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 인수, 2023년 베트남 약국체인 인수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연혁만 보면 전통 제약사에서 복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이동하는 그림이지만, 현재 매출의 중심은 여전히 국내 의약품 제조·판매다.
2026년 1분기 공시가 꼽은 핵심 일반의약품, 즉 OTC(의사의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는 활명수·판콜·잇치·후시딘이다. 이 네 브랜드는 모두 소비자가 일상에서 증상을 알아차린 뒤 약국이나 가까운 판매처를 찾는 장면에 놓인다.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망이 함께 작동해야 매출이 나는 구조다. 오래됐다는 사실만으로 팔리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한 이름을 지금의 유통 채널과 제품 형태에 맞춰 계속 꺼내 쓰는 회사에 가깝다.
이미지: 활명수와 다양한 제형의 실제 제품군▲ 병·상자·파우치 형태로 전개된 활명수 제품군과 어린이용 제품이 보인다. 장수 브랜드가 하나의 제형에 머물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 출처: 동화약품, 2026-08-10 accessed
의료기기와 베트남 유통체인은 이 중심축을 대체하기보다 바깥에 연결돼 있다. 메디쎄이는 제천공장에서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만들고, TS Care는 베트남에서 약국 소매망을 운영한다. 국내 의약품에서 제품을 만들고 채널에 공급하는 경험이 제조 품목과 국가를 달리해 확장된 셈이다. 다만 세 사업은 수익 구조가 같지 않다. 제약은 브랜드와 처방·약국망, 의료기기는 별도 제조 기반, 베트남 사업은 점포 운영과 현지 소비자 접점이 핵심이다.
2.네 가지 OTC가 서로 다른 생활 장면을 맡는다
활명수·판콜·잇치·후시딘을 한데 묶으면 ‘유명한 일반의약품’이라는 말로 끝나기 쉽다. 실제로는 증상도, 사용 방식도, 소비자가 제품을 만나는 장소도 다르다. 이 차이가 제품군을 넓히는 이유이자 특정 증상이나 단일 판매처에 대한 의존을 낮추는 방식이다.
활명수: 브랜드 하나를 여러 형태로 펼친다
활명수 제품군은 소화불량, 과식, 복부팽만, 구역·구토 등에 사용된다. 일반형뿐 아니라 탄산형·파우치형·어린이용으로 확장돼 있다. 같은 이름을 유지하면서 복용 형태와 대상 고객을 나눈 것이다.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브랜드 안에서 선택지가 생기고, 회사에는 하나의 이름으로 여러 매대와 수요 장면에 대응할 여지가 생긴다.
활명수의 역사는 상품 설명에만 머물지 않는다. 회사는 1897을 전면에 내건 팝업스토어를 열어 대형 병 모형과 외관 전체를 브랜드 경험으로 구성했다. 제약사 제품이 보통 약국 진열대에서 설명되는 것과 달리, 이 경우에는 창업 연도 자체가 마케팅 자산이 됐다.
이미지: 붉은색 활명수 1897 팝업스토어 외관▲ ‘1897’ 간판과 대형 활명수 병 모형을 내세운 팝업스토어 외관이다. 제품의 연혁을 소비자가 방문하는 공간으로 바꾼 장면이다 — 출처: 동화약품, 2022-10-19
판콜: 같은 감기약 브랜드가 약국과 편의점을 나눈다
판콜은 판매처에 따라 구성이 갈린다. 판콜에스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고, 판콜에이는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이다. 소비자가 약사와 상담하며 구입하는 장면과 늦은 시간 가까운 편의점에서 찾는 장면을 같은 브랜드가 나눠 맡는다. ‘어디에서 살 수 있는가’가 제품 운영의 일부인 사례다.
이 채널 분리는 단순 포장 차이 이상의 의미가 있다. 약국 영업망을 유지하면서도 편의점이라는 생활 유통망에 접점을 둔다. 동화약품의 OTC 사업을 이해할 때 제품명뿐 아니라 제품명 뒤에 붙는 세부 명칭과 판매 장소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잇치: 복용이 아니라 양치 습관 안으로 들어간다
잇치 페이스트는 잇몸질환과 구내염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칫솔에 묻혀 하루 두 번 잇몸을 마사지하듯 사용하는 방식이 공식 제품 정보에 제시돼 있다. 알약이나 액제를 삼키는 제품이 아니라, 반복되는 양치 행동에 제품을 결합한다. 사용 빈도와 방법이 일상 습관에 붙어 있다는 점에서 활명수나 판콜과 다른 자리를 차지한다.
후시딘은 공시상 네 핵심 OTC 가운데 하나로 확인되지만, 제공된 범위에서 세부 사용법까지 확장해 설명할 근거는 없다. 중요한 것은 네 브랜드가 소화기·감기·구강 관리 등 서로 다른 수요 장면을 포괄하며 OTC 매출의 전면을 구성한다는 점이다.
3.약국 주문, 병의원 처방, 현지 점포에서 돈이 흐른다
국내 제약 사업의 판매 경로는 OTC와 ETC에서 갈린다. ETC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뜻한다. OTC는 회사 영업 인력이 약국과 도매상을 방문해 주문을 받고 제품을 공급한다. ETC는 병의원을 상대로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디테일 활동과 처방이 먼저 이뤄진 뒤 약국·도매상·병의원으로 판매된다.
따라서 OTC에서 브랜드 인지도만큼 중요한 것은 반복 주문을 받는 약국·도매상 접점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알아도 매대에 물건이 없으면 거래가 완성되지 않는다. ETC에서는 병의원의 처방 채택이 앞단에 추가된다. 동화약품이 한국다케다제약 제품의 국내 판매·유통뿐 아니라 마케팅까지 맡은 이유도 이 영업 구조와 연결해 읽을 수 있다.
공시상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은 없다. 대형 고객 한 곳이 매출을 좌우하기보다 많은 약국·도매상·병의원 거래가 모이는 구조라는 뜻이다. 고객 집중 위험은 낮지만, 넓은 영업망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반대편의 과제도 생긴다.
베트남에서는 거래 단계가 하나 더 길어진다. 현지 자회사 TS Care가 운영하는 중선파마는 의약품·건강기능식품·뷰티·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약국 상담과 건강 측정을 결합한다. 국내 사업이 제품을 약국에 공급하는 데 무게를 둔다면, 베트남에서는 약국 점포 자체가 연결 사업에 포함된다. 매출은 매장 판매에서 발생하지만 임차료·인력·재고처럼 점포 운영에 따르는 부담도 함께 진다.
4.실적: 2025년의 얇은 이익과 2026년 1분기의 복원
2025년 확정 연결 매출은 4,963.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38.4억원이었다.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는데도 영업이익은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후퇴했다. 계산상 영업이익률은 약 0.05%다. 장수 OTC가 매출을 지탱한다는 사실과 연결 전체의 비용 통제가 어려웠다는 사실이 동시에 드러난 해였다.
회사는 그 배경으로 헬스케어 신사업 확대,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 조직 효율화 비용을 들었다. 아울러 활명수·판콜·잇치·후시딘·큐립연고·화이투벤 등을 합친 2025년 일반의약품 매출이 2,2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핵심 OTC의 외형이 사라져 이익이 무너진 그림보다는, 연결 범위가 넓어지는 과정의 비용과 기존 사업 수익성이 맞물린 결과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비용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과 실제 이익 회복을 확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2026년 1분기는 숫자의 표정이 달라졌다. 연결 매출은 1,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6.7억원보다 3.93% 늘었다. 영업이익은 112.3억원, 당기순이익은 96.5억원이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8.6%로 계산된다. 한 분기의 반등만으로 연간 수익성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2025년 연간 수치와는 다른 이익 창출력이 확인됐다.
구분 | 2025년 연간 확정 | 2026년 1분기 확정 | 읽을 지점 |
|---|---|---|---|
연결 매출 | 4,963.9억원 | 1,306.1억원 |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 |
영업이익 | 2.6억원 | 112.3억원 | 2025년의 극도로 얇은 이익에서 분기 기준 복원 |
당기순이익 | 38.4억원 | 96.5억원 | 1분기 순이익이 2025년 연간치보다 큼 |
핵심 확인점 | 비용 확대와 수익성 저하 | 제약·의료기기 흑자, 베트남 유통 적자 | 연결 외형보다 부문별 이익의 방향이 중요 |
1분기 부문별로는 제약업 매출 1,048.2억원과 영업이익 116.2억원, 의료기기 제조업 매출 74.2억원과 영업이익 10.7억원이 공시됐다. 의약품 유통체인은 매출 177.2억원을 냈지만 1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임대업은 매출 8.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이었다. 국내 제약이 연결 이익의 중심이고, 의료기기가 보탬을 주는 동안 베트남 유통 손실이 일부를 상쇄한 구조다.
제품별로는 활명수 217.7억원, 판콜 158.5억원, 잇치 116.4억원, 후시딘 55.1억원의 1분기 매출이 확인된다. 네 제품 합계는 547.7억원이다. 브랜드의 역사나 인지도가 아니라 실제 분기 매출로 보더라도 이 제품군이 중심부에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 그중 활명수와 판콜 두 제품의 합계만 376.2억원으로, 액제 계열 생산 기반과 약국·편의점 채널의 중요성을 함께 보여준다.
공장 지표도 같은 분기의 흐름을 보완한다. 충주공장 평균가동률은 공시 산식상 116.95%, 메디쎄이 제천공장은 100.00%였다. 충주의 주요 생산능력에는 액제 7,912만5천병, 정제 1억2,500만정, 연고제 297만5천튜브, 페이스트제 155만튜브가 포함된다. 제품 매출과 생산 형태가 액제 한 종류에만 기대지 않는다는 점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자회사별로는 2026년 3월 말 기준 지분 62.07%를 보유한 메디쎄이가 1분기 매출 74.3억원과 순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분 55.99%의 TS Care는 매출 177.2억원과 순손실 17.8억원이었다. 베트남 유통은 외형에는 이미 기여하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검증이 더 필요한 상태다. 2026년 8월 12일 현재 제공된 직접 원문에서 확정된 최신 정기 수치는 1분기다.
5.충주에서 약이 나오고 제천에서 임플란트가 나온다
동화약품의 제조 기반은 한 공장이 모든 것을 만드는 형태가 아니다. 충주공장은 액제·정제·캡슐·연고·페이스트 등을 생산한다. 활명수 같은 액제, 잇치 같은 페이스트, 연고와 정제류가 같은 제약 제조 거점의 서로 다른 라인에 놓인다.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을 반영한 공장’을 뜻하는 cGMP 시설로 소개되는 곳도 충주다.
이미지: 동화약품 충주공장의 외관▲ 생산동과 지원시설이 이어진 충주공장 외관이다. 대표 OTC의 브랜드 이미지 뒤에 대형 제조 거점이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 출처: 정림건축, 2026-08-10 accessed
제천공장은 자회사 메디쎄이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생산 거점이다. 약국에서 소비자가 고르는 OTC와 병원 현장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는 고객, 영업 방식, 제조 품목이 다르다. 회사 이름 아래 묶여 있지만 같은 브랜드를 다른 포장으로 파는 사업은 아니다. 이 구분은 의료기기 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때 국내 OTC 매출과 분리해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조 거점과 별도로 용인 중앙연구소도 확인된다. 오래된 브랜드를 유지하는 일과 신약·신제품 연구 기반을 운영하는 일이 물리적으로 구분돼 있는 셈이다. 다만 연구소 건물의 존재만으로 특정 파이프라인의 성공이나 상업화 시기를 앞당겨 해석할 수는 없다.
이미지: 녹지에 자리한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건물▲ 용인 중앙연구소의 건물과 주변 부지가 보인다. 장수 OTC의 생산·판매와 별도로 연구 기반을 둔 회사의 물리적 구성을 보여준다 — 출처: Korea.net, 2026-08-10 accessed
6.사들인 브랜드와 파트너 제품이 빈칸을 채운다
제품군을 넓히는 방법은 자체 개발만이 아니다. 동화약품은 2024년 셀트리온에서 화이투벤,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알보칠, 칼시츄 등 일반의약품 네 종을 인수했다. 이미 소비자에게 판매되던 브랜드를 가져와 OTC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거래다. 회사가 보유한 약국·도매상 영업망에 새 제품을 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판매 구조와 맞닿는다.
2025년에는 한국다케다제약의 덱실란트와 란스톤LFDT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쪽은 브랜드 소유권을 인수한 OTC 거래와 성격이 다르다. 파트너가 보유한 제품을 국내 병의원과 유통망에 연결하는 역할이다. 자체 제품, 인수 브랜드, 파트너 제품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운다.
시점 | 대상 | 확인된 단계 | 사업에서 맡는 역할 |
|---|---|---|---|
2020년 | 메디쎄이 | 자회사 인수 |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기반 추가 |
2023년 | 베트남 약국체인 | 자회사 인수 | 현지 의약품 소매·유통망 추가 |
2024년 | 화이투벤·알보칠·칼시츄 등 | OTC 브랜드 4종 인수 | 국내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 보강 |
2025년 | 덱실란트·란스톤LFDT | 국내 독점 판매·유통·마케팅 계약 | 전문의약품 영업·유통 범위 확장 |
이 표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 ‘신사업’이라는 한 단어로 묶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메디쎄이는 제조업, TS Care는 점포 기반 유통업, 인수 OTC는 기존 판매망에 들어갈 상품, 다케다 제품은 계약에 따라 국내 유통을 맡는 상품이다. 같은 매출 증가라도 필요한 비용과 남는 이익이 다를 수밖에 없다.
7.베트남 약국은 해외 진출이자 별도 소매 실험이다
중선파마 점포에서는 약사가 상담하고 건강 상태를 측정하며 의약품·건강기능식품·뷰티·의료기기를 함께 판매한다. 국내에서 약국은 동화약품의 고객이지만, 베트남 자회사 사업에서는 약국 점포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운영 현장이다. 제품 공급자와 소매 운영자의 차이가 여기서 생긴다.
이미지: 베트남 중선파마 신규 약국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 중선파마 신규 약국의 상담대와 직원·고객이 보인다. 베트남 사업이 추상적인 수출이 아니라 실제 점포 운영과 소비자 응대로 이뤄진다는 장면이다 — 출처: Trung Sơn Pharma, 2024-05-22
2025년에는 GS25 베트남과 함께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편의점과 약국을 결합한 숍인숍 1호점을 열었다. 한 공간에서 편의점의 방문 빈도와 약국의 상담·상품 구성을 결합하는 모델이다. 판콜이 국내에서 약국용과 편의점용 제품을 나눠 운영한다면, 베트남에서는 두 채널 자체를 한 점포에 붙이는 장면이 나타난다.
이미지: GS25와 중선파마가 함께 입점한 베트남 매장▲ GS25 간판과 중선파마 약국 표시가 한 건물에 함께 보인다. 편의점과 약국의 고객 접점을 결합한 베트남 숍인숍 모델의 실제 외관이다 — 출처: 연합뉴스, 2025-03-11
이 사업의 매력은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채널을 확보한다는 데 있다. 반대로 점포를 열수록 운영 역량과 비용 관리가 중요해진다. 현재 숫자는 외형 확대와 손실이 동시에 나타나는 단계임을 보여준다. 국내 OTC처럼 이미 굳어진 이익원으로 취급하기보다는, 점포 확장이 매출뿐 아니라 손익까지 개선하는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8.오래된 이름을 새 매대에 올리는 회사
2026년 8월 12일 기준 회사 뉴스 목록에는 에크락겔의 종합병원 24개처 진입, 메디쎄이 NeckTune의 미국 FDA 510(k) 인가, 다이소·롯데리아·엔제리너스 관련 채널 확장 발표가 올라와 있다. 이 항목들은 회사가 OTC 약국 영업에만 머물지 않고 병원·의료기기 규제·생활 유통 채널로 접점을 늘리려는 방향을 보여준다. 다만 뉴스 목록에 게시된 회사 발표라는 성격과 확정된 정기공시 성과는 구분해야 한다.
동화약품의 현재 모습은 1897년과 단절돼 있지 않다. 활명수라는 오래된 제품을 여러 제형과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고, 판콜을 약국과 편의점에 나누며, 인수한 OTC를 기존 판매망에 싣는다. 동시에 충주 밖에서는 제천 의료기기 공장과 베트남 약국 점포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고객을 만난다.
이 조합에는 선명한 대비가 있다. 국내 제약은 이미 규모와 이익을 만드는 중심이고, 의료기기는 별도 제조 사업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베트남 유통은 매출을 얻은 대신 손실도 떠안고 있다. 2025년의 얇은 연결 이익과 2026년 1분기의 반등은 브랜드의 유명세만으로 회사 전체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결국 이 회사의 장수는 한 제품을 박제한 결과가 아니다. 약국 선반에 있던 이름을 편의점, 팝업스토어, 병원 영업망과 해외 점포로 옮겨 놓는 과정이었다. 활명수 병에서 시작된 역사는 이제 충주 생산라인과 제천 임플란트 공장, 베트남의 약국 계산대까지 이어져 있다. 서로 다른 현장에서 남기는 이익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될 때, 오래된 브랜드는 추억이 아니라 다시 사업 기반이 된다.
각주
- 동화약품 연혁 — https://www.dong-wha.co.kr/company/history.asp
- 동화약품 제98기 1분기보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WHAL MYUNG SU 제품 정보 — https://www.dong-wha.co.kr/english/product/content.asp?b=20&s=20&t_idx=415&t_page=1
- 판콜 제품 정보 — https://m.dong-wha.co.kr/product/content.asp?t_idx=324
- 잇치 페이스트 제품 정보 — https://m.dong-wha.co.kr/product/content.asp?t_idx=395
- 제98기 1분기보고서의 판매 경로 및 주요 고객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제98기 1분기보고서의 판매 경로 및 주요 고객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제98기 1분기보고서의 국내외 사업 구조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제97기 감사·확정 연결재무제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1/000410/20260311001246/00660.htm
- 제97기 주주총회 개최 및 회사의 2025년 경영 설명 — https://www.dong-wha.co.kr/mediaCenter/dnews/content.asp?t_idx=1540
- 제98기 1분기 연결·부문·종속회사 수치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제98기 1분기 연결·부문·종속회사 수치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제98기 1분기 주요 품목 매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동화약품 연구소·공장 현황 — https://m.dong-wha.co.kr/dongwha/dongwha03.asp
- 제98기 1분기 연결·부문·종속회사 수치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동화약품 연구소·공장 현황 — https://m.dong-wha.co.kr/dongwha/dongwha03.asp
- 제98기 1분기보고서의 생산시설 현황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70/20260515005331/11013.htm
- 셀트리온 알보칠·화이투벤 등 인수 — https://www.dong-wha.co.kr/mediaCenter/dnews/content.asp?t_idx=1416
- 한국다케다제약 덱실란트·란스톤LFDT 국내 독점 유통 계약 — https://www.etnews.com/20250325000242
- 빈롱·동탑성 중선파마 신규 약국 개점 — https://trungsoncare.com/tin-tuc-va-su-kien/nha-thuoc-trung-son-khai-truong-tai-vinh-long-va-dong-thap/
- GS25·중선파마 베트남 숍인숍 1호점 — 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31400030
- 동화약품 뉴스 목록, 2026년 8월 12일 기준 — https://www.dong-wha.co.kr/mediaCenter/dnews/list.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