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자기장으로 뇌와 신경을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비침습적 의료기기, 일명 '전자약' 전문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인체에 무해한 자기장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자극, 활성화시키는 원리로 약물이나 수술 없이 우울증, 만성 통증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보인다.
뇌질환 치료(TMS), 만성통증 완화(PMS/NMS), 코어근육 강화(CSMS) 기술을 축으로 사업을 펼치며, 최근에는 K-뷰티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에스테틱 분야로도 보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 256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경두개자기자극(TMS)을 이용한 뇌재활, 신경자기자극(NMS) 기반의 만성통증 치료, 그리고 코어근력자기자극(CSMS)을 활용한 에스테틱 사업으로 구성된다. 이 중 만성통증 치료(PMS)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독일의 짐머(Zimmer) 등 글로벌 대형 바이어들과 ODM/OEM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및 판매망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에서 벌어들이는 저력을 보여준다. 특히 유럽 시장 비중이 높으며, 최근에는 미국, 중국 등으로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기존 병원용(B2B) 장비 판매를 넘어, 세계에서 유일하게 8kg 이내로 소형화한 가정용 TMS '브레인스팀'을 출시하며 B2C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는 재택 치료가 필요한 뇌졸중이나 치매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다.
3.전자약 산업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약물이나 수술의 부작용 없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약(Electroceuticals)이 미래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전자약 시장은 2032년 약 53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리메드는 아시아 최초로 TMS 연구를 시작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우울증 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술적 선도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국내 TMS 시장에서는 약 9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정부 역시 디지털치료제와 함께 전자약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허가,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어, 국내 최초 전자약 상장사인 리메드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4.K-뷰티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
2025년, 리메드는 약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에스테틱 브랜드 '클레오(Cleo)'를 론칭하며 K-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의 뇌질환, 통증 치료 기술력을 피부미용 분야에 접목하여 HIFU(고강도집속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Cleo V1', 충격파 리프팅 기기 'Lifton', RF(고주파) 에너지 기반의 'Cleo 21' 등 혁신적인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기존의 주력 사업이던 TMS, PMS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과거 미국 엘러간(현 애브비)에 '쿨톤(CoolTone)' 제품을 공급했던 경험은 리메드의 기술력이 이미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하며,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뇌를 자극해 살을 뺀다고?
리메드는 자사의 경두개자기자극(TMS) 기술을 활용해 비만 치료 시장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2019년 국책과제를 통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2주간 TMS 치료 후 유의미한 체중 감소(평균 2.75kg)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식욕과 관련된 뇌의 특정 영역을 자기장으로 자극하여 별도의 약물 투여나 수술 없이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원리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재 비만 치료 관련 식약처 허가를 준비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신제품 출시와 적응증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 충격파 기반의 피부재생 치료기 'Reftone'과 같은 에스테틱 신제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만, 파킨슨, 치매 등으로의 전자약 파이프라인 확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기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만성통증 치료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 전망이 긍정적이며, 최근 경두개 자기자극기(rTMS) OEM 모델이 FDA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려] 수주 공시와 실제 매출 간의 괴리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백억 원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공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납품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 실적의 변동성을 키우고 투자자 신뢰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2억 원으로 약 35.3% 감소했다. 이는 환율 변동과 파생상품 평가 손익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은 약 1.7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2024년에 있었던 비유동자산 처분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25년 하반기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점으로 삼아 2026년에는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8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50.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3분기 단일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58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19.3%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을 보였다.
특정 글로벌 파트너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24.8%에 달해, 해당 파트너사의 사정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는 구조적인 리스크가 부각되었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은 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에스테틱 미용 의료기기 분야의 신사업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25년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67.8% 감소했다.
상반기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만성통증 치료가 60.2%로 가장 높았고, 뇌 재활 17.6%, 에스테틱 4.8% 순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억 3,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급증했으며, 순이익 역시 9억 4,700만 원으로 191% 증가하여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적 호조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높은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근용(26.24%): 창업자이자 대표집행임원. 회사의 핵심 기술인 비침습적 자기장 자극 기술 개발을 주도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홍성필(6.12%): 특수관계인(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이상용(3.24%): 최대주주 이근용의 친인척으로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리메드 (자사주):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다.
기타: 그 외 소액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12일, 최대주주인 이근용 대표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소폭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들의 총 지분율은 35.89%로 증가했다.
2025년 5월, 최대주주 이근용 대표와 특수관계인 2인이 주식 담보 대출 계약을 신규로 체결한 바 있다.
2019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상장(테슬라 요건)으로 이전 상장하며 주주 구성을 처음 공시했다.
9.주요 계열사
넥스트큐어
2020년 리메드에서 분사한 재택용 전자약 전문 개발 자회사다.
기존 병원용 TMS 장비의 크기를 1kg 미만의 헬멧 형태로 초소형화한 웨어러블 전자약 '브레인스팀-100'을 개발하여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약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뇌질환 치료기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REMED JAPAN
2023년 일본 MFC 사와 합작법인(JV) 형태로 설립되었으나, 2024년 3월 리메드가 MFC 지분 전량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일본 현지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통증 치료 장비의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의과대학과 협력하여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Zimmer MedizinSysteme: 독일의 재활 및 물리치료 전문기업으로 리메드의 핵심적인 글로벌 파트너사다. 리메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을 짐머에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Allergan (현 AbbVie): 짐머를 통해 에스테틱 장비 '쿨톤'의 주요 부품을 공급했던 글로벌 제약사다. 앨러간이 애브비에 인수된 후 조직 재정비 과정에서 한동안 판매가 소강상태에 머무르기도 했으나, 여전히 중요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뉴아인, 와이브레인: 국내에서 전자약을 개발하는 경쟁사들이다. 다만 리메드는 이들 기업이 주로 경증 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가정용 기기에 집중하는 반면, 자사는 전문 의료기기로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2: 최대주주 이근용,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 35.89%로 확대.
2026.02.25: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 245억, 영업이익 7.2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 1.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2026.02.25: 경두개 자기자극기(rTMS) OEM 모델 'SPRY TMS', 미국 FDA 510(k) 승인 획득.
2025.12.18: 미국 및 태국과 총 440만 달러 규모의 해외 대리점 계약 체결.
2025.11.13: 2025년 3분기 보고서 발표. 누적 매출 178억 원, 누적 영업이익 7억 원 기록.
2025.09.18: 통증의료기기 'COMPACT-II', 미국 FDA 510(k) 승인 획득.
2025.08.16: 고주파(RF) 및 초음파(HIFU) 기반의 신규 에스테틱 의료기기 3종 공개하며 미용 의료기기 시장 본격 진출 선언.
2025.08.12: 2025년 반기보고서 발표. 상반기 매출 120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기록.
2025.05.15: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별도 기준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507%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