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사계절 종합 리조트계의 터줏대감이다. 1973년 문을 연 이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를 치러내는 등 한국 스키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왔으며, 이제는 스키장뿐만 아니라 골프, 워터파크, 발왕산 케이블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휴양지로 변모했다.
2016년 국내 리조트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2024년에는 기존의 '용평리조트'에서 '모나용평'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어머니(Mother)와 자연(Nature)'의 앞 글자를 딴 '모나(MONA)'라는 이름처럼, 어머니의 품 같은 자연 속에서 웰니스 라이프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조트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크게 리조트 운영 사업과 부동산 개발 및 분양 사업이라는 두 개의 엔진으로 굴러간다. 운영 부문은 스키장, 골프장, 워터파크, 호텔 및 콘도 등 다양한 레저 시설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2025년 기준 운영 부문 매출은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 사업은 프리미엄 콘도미니엄을 개발하고 분양하여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성장 동력이다. '루송채'와 같은 고급형 콘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회사의 전체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후속 분양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의 틀을 넘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적극적이다. 2024년 '용평밸리'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건강, 웰빙을 테마로 한 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일본 나가사키현의 골프 리조트를 인수하는 등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3.웰니스 관광 산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과 휴식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폭되면서 웰니스 관광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명소 방문, 쇼핑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과 재충전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모나용평과 같은 자연 친화적 복합 리조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역시 웰니스 관광을 유망 산업으로 보고 관련 정책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각 지자체는 지역의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리조트 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모나용평은 발왕산의 천혜 자연을 활용한 트레킹, 명상,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들도 웰니스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은 스파, 요가, 명상 등 전문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의 질적 성장과 시장 규모 확대를 이끌고 있다. 모나용평은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스카이워크 등 하드웨어와 웰니스 콘텐츠를 결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4.모나용평의 주인은 누구인가
모나용평의 역사는 1973년 쌍용그룹 창업주인 김성곤 회장의 장남, 김석원 전 회장의 손에서 시작되었다. 그가 미국 유학 시절 경험한 아스펜 스키장을 모델로 삼아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스키장을 탄생시킨 것이 바로 용평리조트다. 이후 쌍용그룹의 주력 계열사로서 한국 레저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IMF 외환위기 당시 그룹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2003년 세계일보에 매각되는 운명을 맞았다. 현재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유지재단이 최대주주로, 재단 및 특수관계인이 약 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종교적 색채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회사 측은 코스피 상장사로서 투명한 지배구조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5.스키 명가에서 사계절 종합 курорт로
한때 '용평리조트'는 겨울과 스키의 대명사였지만, 이제는 계절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기후 변화로 겨울 시즌이 짧아지고 스키 인구가 감소하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관광 케이블카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핵심 명소로 자리 잡았고, 여름에는 '열대야 없는' 시원한 고원 기후를 활용한 워터파크와 골프,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과거 겨울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가 연중 고르게 분산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본업인 리조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식품 사업(용평밸리)과 포항, 고창 등 신규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는 겨울 시즌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특히 배우 이영애가 식품 자회사에 투자한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기대] 엔데믹 전환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리조트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객실, 레저 등 핵심 운영 부문의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스키 리조트와 연계된 '아이콘패스(Ikon Pass)' 참여를 통해 해외 스키어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본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 같은 대규모 분양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연간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등 부동산 경기 및 분양 사이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2024년 역대급 분양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2025년 부동산 시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2025년 전체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02억 원, 영업이익은 2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13.5%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는 2024년 대규모 분양 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함께, 강릉 신규 프로젝트 관련 지분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손실 처리하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한 영향이 컸다.
다만 리조트 운영 부문 매출은 1,5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5% 이상 성장하며 본업의 안정성을 증명했고, 영업이익률도 9.3%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재무 구조 정비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고 설명하며 2026년 재도약을 예고했다.
겨울 스키 시즌 개막과 함께 글로벌 리조트 패스인 '아이콘패스' 효과로 해외 이용객 유입이 기대되는 등 4분기 운영 실적 자체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2,080억 원, 영업이익은 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5.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상반기에 집중된 프리미엄 콘도 분양 성과가 온전히 반영된 결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단일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80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2분기 '루송채' 완공에 따른 대규모 분양 매출이 이미 인식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분양 매출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여름 성수기 효과로 호텔 및 콘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하는 등 리조트 운영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99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4%, 영업이익은 84.1% 폭증한 수치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호실적의 핵심 동력은 프리미엄 콘도미니엄 '루송채'의 분양 매출이 2분기에 집중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분양 사업의 성공이 회사 전체의 이익 레벨을 크게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조트 운영 부문 역시 엔데믹 이후 되살아난 여행 수요에 힘입어 골프, 워터파크 등 여름 시즌 시설들이 좋은 성과를 내며 실적에 기여했다.
2025년 1분기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7억 원, 영업이익은 1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3%, 33.6% 증가하는 인상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영업이익률은 18.9%에 달하며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2024-2025년 스키 시즌이 흥행하고 이에 따른 객실 판매가 정상화되는 등 리조트 운영 부문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 호실적의 바탕이 되었다. 1분기 객실 가동률과 판매 단가가 각각 60.7%와 13만 원을 기록하며 운영 부문에서만 86.9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겨울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분양 매출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면서 운영과 분양 양쪽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이른바 '쌍끌이' 실적을 달성한 분기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35.99%): 실질적인 최대주주로, 재단법인 형태로 모나용평의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HJ매그놀리아용평파인리지골프앤리조트(5.65%): 구 파인리즈리조트로,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골프장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특수관계인이다.
에이치제이디오션리조트(4.16%): 전라남도 여수에 위치한 디오션리조트를 운영하는 특수관계인이다.
모나용평(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2024년 5월,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가 안정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5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적극적인 주가 관리 의지를 보였다.
2024년 5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주식회사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에서 '모나용평 주식회사'로 변경하며, 기업 이미지 쇄신과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2025년 6월, 업계 최초로 바코드 기반의 주주우대 서비스를 도입하여 1주 이상 보유 주주에게 리조트 시설 할인, 주주 한정 패키지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했다.
9.주요 계열사
용평밸리 주식회사
2024년 7월, 식품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출범한 신설 법인으로, 모나용평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발왕산 수국차, 기품은김치, 발왕산막걸리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건강 지향적인 PB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라면, 즉석밥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유명 배우 이영애가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하여 출범 초기부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모나용평고창 주식회사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신원 염전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약 22만 4,000평 부지에 프리미엄 콘도와 골프장,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등을 포함한 복합 해양 레저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의 평창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서해안권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비체팰리스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콘도미니엄 '비체팰리스'를 운영하는 자회사이다.
모나용평의 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해안 지역의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 용평리조트와는 다른 해양 리조트라는 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효과가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강원도 내 스키 리조트를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 휘닉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등과 동계 시즌 스키어 유치 및 사계절 복합 리조트 개발을 두고 수십 년간 경쟁 관계에 있다.
2025년부터 전 세계 50여 개 유명 스키 리조트를 하나의 시즌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콘패스(Ikon Pass)' 와 제휴를 맺었다. 이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하여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협력 관계로, 국내에서는 모나용평이 유일한 파트너다.
2025년 강원관광재단, 경기도체육회 등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한 특화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5일: 2025년 연간 연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분양사업 기저효과와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것으로 운영사업 부문은 안정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2분기 분양매출 집중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로 3분기 단일 실적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8월 28일: 주주우대 서비스 혜택을 확대 개편하여 주주 전용 객실 특가 패키지와 QR코드 기반 현장 할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프리미엄 콘도 분양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2025년 6월 23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리조트 시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주주우대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2025년 5월 14일: 2025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3% 증가한 호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3월 26일: 임학운 대표이사가 인터뷰를 통해 포항 '코스타밸리', 고창 해양관광단지 개발 등 신사업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