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5년간의 오프라인 중고장비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한 글로벌 B2B 플랫폼 '세미마켓'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는 단순 중개업을 넘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높은 시장 진입장벽을 구축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우려] 2025년 들어 지속되는 실적 악화는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 전환으로 인해 주가가 장기간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의 불확실성과 중고 장비 가격 결정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려]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최대주주인 김정웅 대표의 주식담보대출 관련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담보유지비율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주가가 근접하면서, 추가 하락 시 반대매매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 실적은 공식 발표 전이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적자 흐름을 고려할 때 턴어라운드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6년 1분기 '세미마켓' 정식 오픈을 앞두고 관련 IT 인력 충원 및 개발 투자 비용이 지속적으로 집행되며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연말을 기점으로 2026년 반도체 설비 투자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었으나, 이것이 실제 중고장비 수요와 판매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며, 5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2% 감소했으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며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반도체 팹들의 장비 투자 축소와 공급망 제약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특히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11.4억 원의 소폭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의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87%나 급감한 수치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크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상반기에 집중되었으나, 2분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있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의 시작을 알린 1분기부터 영업손실 29.7억 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으며 시장에 큰 우려를 안겼다.
인공지능(AI) 중심의 반도체 수요는 견조했으나, 레거시 공정 중심의 중고장비 시장은 아직 온기가 퍼지지 않아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당시 실적 악화는 중국 내 반도체 팹들의 투자 축소와 글로벌 공급망 제약으로 인한 매출 감소, 그리고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3.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김정웅(34.41%) 동사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에 대한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병도(12.77%) 회사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사내이사로, 창업자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함께웃는재단(4.96%) 김정웅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사회복지법인으로, 특별관계자로 묶여있다.
김도형(1.44%) 김정웅 대표의 차남이다.
조아라(1.17%) 김정웅 대표의 아내이다.
김민찬(1.04%) 김정웅 대표의 장남이다.
자사주(2.13%)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7년 1월 코스닥 상장 당시 최대주주 김정웅 대표의 지분율은 35.17%로, 현재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 6월, 김정웅 대표가 차남 김도형에게 10만 주를 증여하는 등 가족 간 일부 지분 이동이 있었다.
2021년 2월, 박병도 사내이사가 보유 주식 중 30만 주를 장내 매도한 이력이 있다.
2025년 9월, 83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으며, 이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지분 희석의 요인이 될 수 있다.
4.주요 계열사
이큐글로벌
2017년 인수한 반도체 부품 제조 및 수리 전문 자회사로, 서플러스글로벌의 사업 영역을 부품단까지 확장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서플러스글로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수리 및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세미마켓' 플랫폼에서 고품질의 장비 수리 및 리퍼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해외 영업 법인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 독일 등 주요 반도체 거점 지역에 6개의 현지 법인을 100% 자회사로 운영하며 촘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각 법인은 현지 반도체 장비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지역 고객들의 수요를 밀착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글로벌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중고장비 소싱 및 판매의 기반이자, 연간 수천 대의 장비를 거래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세미마켓 사업 부문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한 차세대 반도체 거래 플랫폼 '세미마켓'을 개발 및 운영하는 신사업 부문이다.
2025년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플랫폼 사업의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
AI 기반의 자동 매칭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장비 이력 추적 시스템을 도입하여 반도체 부품 거래 시장의 비효율을 혁신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