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2025년 전체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98%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1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연말 의류 소비 시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의 수요 둔화와 원가 부담 증가가 예상보다 심각했음을 시사한다.
회사는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오더 감소, DDP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출입 경비 상승, 그리고 환율 상승에 따른 종속기업의 판매관리비 증가를 꼽았다. 이는 본업인 의류 OEM 사업의 수익 구조가 외부 환경 변화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9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부채총계 역시 소폭 줄어든 421억 원을 기록했다. 외형적인 성장세가 꺾이고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만큼, 향후 재무 건전성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4.4%나 줄어들며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연간 실적에 대한 먹구름이 짙게 깔리는 모습을 보였다.
니트 의류 사업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변동하면서 수익성에 발목이 잡혔다. 다만, 주력 바이어인 GAP으로부터의 Gold 등급을 유지하며 품질 경쟁력과 납기 신뢰도는 지켜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9월 말, 주가가 하락 추세를 딛고 일시적으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실적 개선 기대감보다는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었다. 당시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냉정한 시각을 유지했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액은 41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실적 부진의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감소율 자체는 크지 않아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실적이었다.
회사는 2023년 말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나, 상장 이후 반년이 지난 시점까지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개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공시 자료는 확인되지 않으나, 상반기 전체 실적이 부진했던 점으로 미루어 1분기 역시 녹록지 않은 출발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부터 미국 의류 시장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었고, 이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주문에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의류 OEM 산업의 1분기는 연간 오더를 확정하고 생산을 준비하는 시기이지만,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시그널이 겹치면서 기대만큼의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