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wiki
알테오젠 로고

알테오젠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플랫폼을 세계 제약사에 라이선스하는 기업

1.개요: 두 개의 바이알이 증명한 플랫폼의 현재

알테오젠을 설명하는 가장 짧고 정확한 장면은 연구실의 후보물질이 아니라 이미 이름을 달고 나온 의약품이다. Merck의 KEYTRUDA QLEX는 pembrolizumab과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인 berahyaluronidase alfa-pmph를 결합한 피하주사 제품이다. 여러 암종에 쓰이는 키트루다를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SC)로 투여할 수 있게 만든 상업화 사례다.

이미지: KEYTRUDA QLEX 단회용 바이알 2종

▲ KEYTRUDA QLEX 단회용 바이알 2종과 용량별 외형, ALT-B4 계열 효소가 실제 상용 의약품에 들어간 결과물 — 출처: [Merck, 날짜 미상](https://www.merck.com/media/media-library/)

이 제품이 중요한 이유는 ‘피하주사 기술을 연구한다’는 미래형 문장을 현재형으로 바꾸기 때문이다. 핵심 자산 ALT-B4와 이를 이용한 Hybrozyme 플랫폼은 정맥으로 투여하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쓰인다. 알테오젠은 완성된 항암제를 직접 전 세계에 판매하는 대신, 원래 의약품을 가진 제약사에 플랫폼 사용권을 주고 개발과 판매의 성공에 연결된 경제적 권리를 받는다.

MSD와의 계약에서는 MSD가 pembrolizumab 피하주사 제형의 세계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알테오젠에는 ALT-B4 상업 공급과 마일스톤, 로열티 권리가 남는다. 따라서 이 회사의 현재 핵심은 ‘신약 한 개를 끝까지 직접 파는 사업’보다 ‘여러 글로벌 의약품의 투여 경로를 바꾸고 그 제품의 진행 단계마다 대가를 받는 사업’에 가깝다.

돈이 생기는 통로는 네 갈래다. 계약을 맺을 때 받는 선급금, 개발·허가·판매 조건을 통과할 때 받는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판매와 연동되는 로열티, 그리고 상업 제품에 들어갈 ALT-B4 공급이다. 다만 개별 로열티율은 공개되지 않았고 판매 마일스톤도 실제 판매 조건에 달려 있다. 계약 총액을 곧바로 매출처럼 읽으면 안 되는 이유다.

2.제품과 사용 장면: 정맥의 시간을 피부 아래로 옮긴다

피하주사 전환의 고객은 한 명이 아니다. 환자에게는 투여 방식의 변화이고, 의료기관에는 투여 공간과 운영 방식의 변화다. 원개발사에는 이미 확보한 의약품을 다른 투여 제형으로 확장하는 제품 전략이다. 알테오젠은 이 세 장면의 한가운데서 제형 전환에 필요한 효소 기술을 제공한다.

ALT-B4는 피부 아래로 바이오의약품을 전달하는 제형 개발에 이용되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Hybrozyme은 이 효소를 파트너의 의약품에 적용하는 플랫폼을 가리킨다. 실제 치료제의 유효성분과 적응증, 임상·허가 책임은 파트너 제품마다 다르다. 플랫폼이 하나라고 해서 모든 계약의 개발 속도와 성공 가능성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니다.

피하주사라는 말도 하나의 고정된 사용법을 뜻하지 않는다. 의료진이 바이알 의약품을 투여할 수도 있고, 더 큰 용량에서는 환자의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전달기기가 결합될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알테오젠 제품이 아니라 인접 산업의 사용 사례다. 다만 ‘대용량 SC’가 환자 환경에서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는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미지: 복부에 부착한 웨어러블 피하주사 인젝터 사용 장면

▲ 복부에 부착한 웨어러블 SC 인젝터의 사용 모습, 대용량 피하주사가 환자 생활 공간으로 이동할 때의 형태 — 출처: [SKYRIZI HCP / AbbVie, 접속 2026-08-12](https://www.skyrizihcp.com/gastroenterology/crohns-disease/dosing)

상업화된 KEYTRUDA QLEX는 플랫폼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기준점이다. 그러나 그 성공이 다른 파트너 물질의 허가를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같은 ALT-B4를 사용하더라도 원래 의약품의 특성, 필요한 투여량, 임상 설계와 규제 판단은 제각각이다. 알테오젠의 사업은 복제 가능한 플랫폼과 복제할 수 없는 개별 개발 위험이 한 계약 안에 함께 있는 구조다.

3.사업: 계약에서 공급까지, 네 번 열리는 수익의 문

플랫폼 계약은 발표 당일 완성되는 사업이 아니다. 먼저 파트너가 대상 의약품과 권리를 정해 라이선스 계약을 맺는다. 이후 제형 연구와 임상을 거쳐 허가에 도전한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ALT-B4 공급과 판매 연동 수익이 붙는다. 선급금은 출발점의 가치이고, 개발 마일스톤은 진행의 가치이며, 로열티와 공급은 시장에 도착한 뒤의 가치다.

Tesaro·GSK 계약은 이 구조를 숫자로 보여준다. GSK 계열 Tesaro는 dostarlimab의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상업화할 독점 권리를 받았다. 계약 조건은 선급금 2,000만달러, 조건 충족 시 최대 2억6,500만달러의 마일스톤과 별도 로열티다. 최대 금액은 계약의 천장이며 현재 수익이 아니다. 개발, 허가, 판매라는 문이 열릴 때만 일부가 현실이 된다.

Biogen 계약은 두 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정했다. 세 번째 품목은 선택권이다. ‘세 품목 계약’이라고 뭉뚱그리면 확정 권리와 아직 행사되지 않은 옵션의 경계가 사라진다. 플랫폼 기업을 읽을 때 계약 상대의 이름만큼 계약 대상의 수와 상태가 중요한 이유다.

이미지: 연구원이 유리 바이오리액터의 배관과 센서를 조정하는 장면

▲ 유리 바이오리액터와 배관·센서를 다루는 연구 작업, 라이선스 문구 뒤에 공정개발과 재현성 확보가 놓여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 — 출처: [Daejeon Medical Tourism, 2022-07](https://www.djmeditournews.com/bbs/newsletter.php?lang=eng&nl_code=bt&page_id=newsletter2207)

알테오젠은 2026년 6월 기준 Sanofi, MSD, AstraZeneca, GSK, Daiichi Sankyo, Biogen, Sandoz, Intas 등 여덟 회사와 ALT-B4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명단은 플랫폼이 한 고객에게 종속된 실험을 넘어섰다는 근거다. 반대로 여덟 계약이 여덟 상업 제품을 뜻하지는 않는다. 공개된 범위 안에서도 상업화 제품, 임상 단계, 계약 단계와 옵션은 분명히 갈린다.

사업의 질은 결국 계약 수보다 전환율에서 드러난다. 계약이 임상으로, 임상이 허가로, 허가가 판매로 얼마나 이동하는지가 핵심이다. KEYTRUDA QLEX는 이 경로를 끝까지 통과한 첫 번째 강한 사례다. 후속 파트너가 같은 길을 따라올수록 선급금 중심의 변동성은 낮아지고 공급·로열티의 비중은 커질 수 있다. 아직 그 변화의 속도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4.실적: 계약의 문장이 손익계산서로 넘어온 시기

2025년은 알테오젠의 플랫폼 가치가 확정 실적에 크게 반영된 해다. 연결 기준 매출은 2,158.6억원, 영업이익은 1,069.0억원, 당기순이익은 1,451.7억원이었다. 감사의견은 적정이다. 기술용역 수익 1,694.4억원이 전체 매출의 78.5%를 차지했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715.99억원, 영업이익 393.01억원, 당기순이익 713.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구성은 용역 제공 677.75억원과 상품 38.24억원이었고 제품 매출은 없었다. 회사는 Tesaro·GSK와 Biogen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수익 인식이 분기 성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2025년 확정

2026년 1분기

읽을 때의 기준

매출

2,158.6억원

715.99억원

연간과 분기이므로 단순 크기 비교나 연율화에 주의

영업이익

1,069.0억원

393.01억원

계약 수익 인식 시점에 따라 분기 변동 가능

영업이익률

약 49.5%

약 54.9%

공시 수치로 계산한 값

연결당기순이익

1,451.7억원

713.44억원

영업이익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손익 항목을 함께 볼 필요

핵심 매출 구성

기술용역 1,694.4억원, 78.5%

용역 677.75억원, 상품 38.24억원, 제품 0원

아직 용역·라이선스 관련 인식의 영향이 큼

높은 이익률은 플랫폼 계약의 경제성을 드러내지만, 제조업식 가동률로 설명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니다. 공장을 같은 속도로 돌려 반복 생산한 매출보다 계약 조건의 충족과 수익 인식 시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 특히 1분기 용역 매출 비중은 약 94.7%다. 이익률의 높이와 분기 실적의 예측 가능성을 같은 말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모습도 확인된다. 이는 본업 영업이익 하나만으로 순이익을 해석하기 어렵다는 신호다. 특정 분기의 순이익을 장기 영업 체력으로 그대로 연장하기보다 영업손익과 그 밖의 손익을 나누어 읽는 편이 안전하다.

현재 확인되는 수치에는 실제 상업 생산 설비의 CAPA나 가동률을 기간별로 비교할 근거가 없다. 자체 공장도 아직 계획 단계다. 따라서 현재 재무의 중심은 생산량 확대가 아니라 계약 수익의 인식이다. 장차 상업 공급이 늘고 자체 생산 기반이 현실화되면 확인해야 할 지표도 생산능력, 인증, 수율과 가동률 쪽으로 넓어진다.

2026년 8월 12일 현재 회사 IR 목록에서는 2분기 잠정실적이나 반기보고서 원문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실적 악화를 뜻하지 않는다. 단지 1분기 이후의 수치를 확정된 것처럼 채워 넣을 수 없다는 의미다.

5.파트너 생태계: 같은 ALT-B4, 서로 다른 도착 거리

파트너 포트폴리오는 이름값보다 현재 위치를 나누어 볼 때 유용하다. 상업화된 제품은 실제 판매와 공급의 문제로 넘어갔다. 임상 단계 자산은 안전성·유효성과 규제 판단을 통과해야 한다. 계약 단계 자산은 대상과 조건이 확정됐더라도 개발 일정이 열려 있다.

파트너·대상

확인된 위치

알테오젠에 갖는 의미

넘겨짚지 말아야 할 것

MSD·pembrolizumab

KEYTRUDA QLEX 상업 제품

공급·마일스톤·로열티 구조가 실제 제품과 연결

비공개 로열티율과 미래 판매액

Tesaro/GSK·dostarlimab

독점 라이선스 계약

선급금과 조건부 마일스톤, 로열티 권리

최대 계약액의 일시 매출화

Biogen·바이오의약품 2개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

복수 품목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 확대

세 번째 품목의 확정 계약 간주

Daiichi Sankyo·Enhertu SC

임상 1상 개시

ADC에도 ALT-B4가 임상 단계로 진입

허가·출시·매출의 보장

그 밖의 공개 파트너

회사가 계약 상대 명단 공개

고객 기반의 폭을 보여줌

각 품목의 동일한 진행 단계

Daiichi Sankyo의 Enhertu 피하주사 제형은 ALT-B4를 이용해 임상 1상에 들어갔다. 이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영역에서 플랫폼이 사람 대상 개발로 전진했다는 의미다. ADC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표적 세포에 전달하는 치료 방식이다. 다만 임상 개시는 허가가 아니고, 허가는 출시가 아니며, 출시도 자동으로 큰 판매를 보장하지 않는다.

플랫폼의 매력은 하나의 효소 기술을 서로 다른 파트너 제품에 반복 적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위험도 같은 이유로 분산된다. 한 품목의 실패가 플랫폼 전체의 부정을 곧장 뜻하지는 않는다. 반면 상업화 사례 하나가 모든 품목의 성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이 회사의 가치는 ‘한 방’보다 여러 계약이 서로 다른 속도로 움직이며 일부가 상업 수익으로 전환되는 구조에서 생긴다.

개별 로열티율과 파트너별 상업화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 역시 키트루다 판매 마일스톤과 후속 계약의 마일스톤이 판매·개발·허가 조건에 연동된다고 설명한다. 투자자 사이에서 계약 상대의 임상 뉴스와 특허 뉴스가 크게 반응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뉴스 한 건을 곧바로 특정 분기의 매출로 번역하는 순간 계약의 조건부 성격을 놓치게 된다.

6.제품 확장: ADC와 웨어러블 기기는 아직 선택지의 영역

ALT-B4의 다음 무대는 더 다양한 약물과 더 큰 투여량이다. 회사는 ALT-P7과 ALT-B4를 함께 사용하는 피하주사형 ADC의 미니피그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여기까지는 동물에서 얻은 전임상 근거다. 사람에게서의 안전성과 유효성, 적정 용량과 상업성은 별도의 검증 대상이다.

웨어러블 인젝터도 비슷한 경계에 서 있다. 알테오젠과 Becton Dickinson은 10mL BD Libertas 웨어러블 인젝터에 ALT-B4를 결합한 돼지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효소만이 아니라 전달기기까지 맞물려야 대용량 SC가 현실적인 사용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공개된 것은 전임상과 학회 발표이며, 상업 계약 체결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이미지: BD Libertas 웨어러블 인젝터 제품 형태

▲ BD Libertas 웨어러블 인젝터와 접착부, ALT-B4가 고용량 전달기기 생태계로 확장될 때 맞물리는 하드웨어 — 출처: [Becton Dickinson / BD Newsroom, 2025-07-23](https://news.bd.com/2025-07-23-BD-Announces-First-Pharma-Sponsored-Clinical-Trial-Using-BD-Libertas-TM-Wearable-Injector-Technology-for-Biologic-Drugs)

이 확장 전략에는 두 가지 가치가 있다. 하나는 ALT-B4를 적용할 수 있는 의약품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피하주사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 감당할 수 있는 용량과 편의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전자는 약물과 임상의 문제이고, 후자는 기기와 사용성의 문제다. 둘이 함께 풀려야 새 시장이 된다.

한편 알테오젠에는 플랫폼 밖의 보조 자산도 있다. 회사 파이프라인 표기상 ALT-BB4·테르가제는 한국 상업화 상태이며, ALT-L9는 EMA와 MFDS 승인, ALT-L2는 중국 상업화 상태로 제시된다. 테르가제주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국내 제품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을 SC로 전환하는 라이선스 사업과 구분된다.

이 자산들은 연구 역량과 제품화 경험을 보여주지만, KEYTRUDA QLEX에 연결된 글로벌 ALT-B4 사업과 같은 경제 구조로 묶을 수는 없다. 직접 또는 지역 상업 제품, 바이오시밀러 계열 자산, 글로벌 플랫폼 라이선스는 고객과 수익 발생 조건이 다르다. 현재 기업가치의 중심과 선택지를 구별하면 파이프라인 수를 세는 것보다 사업의 무게중심이 잘 보인다.

7.쟁점과 최근 동향: 특허 방어, 생산 내재화, 상장 선택

플랫폼 회사에서 특허는 연구 성과의 훈장이 아니라 계약 존속과 협상력에 연결되는 영업 기반이다. 알테오젠은 2026년 6월 유럽특허청이 ALT-B4 물질특허의 등록 허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발표 기준으로 유럽 권리 확보가 전진한 사건이지만, 한 지역의 허여 결정이 모든 관할과 모든 유형의 특허 위험을 없애지는 않는다.

미국 특허 절차에서는 서로 다른 결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회사는 PTAB가 Halozyme의 청구에 따른 ALT-B4 제조방법 특허 IPR2026-00176의 심리 개시를 기각했다고 안내했다. 또 MSD가 제기한 Halozyme MDASE 특허의 별도 PGR에서는 PTAB가 특허 한 건을 무효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건 모두 알테오젠 측에 유리하게 읽힐 여지가 있지만, 대상 특허와 절차가 다르다. 남은 심판이나 법원 소송까지 한꺼번에 끝났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생산 내재화는 특허와 다른 종류의 장기 과제다. 회사는 자체 공장을 개념설계한 뒤 2028년 전후 준공, GMP 인증과 가동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GMP는 의약품을 일관된 품질로 생산하기 위한 제조·품질관리 기준이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상업 공급 통제력을 높일 여지가 있지만, 현재는 설계와 일정의 영역이다. 준공, 인증, 실제 가동은 각각 별도의 문턱이다.

이미지: 알테오젠 대전 본사·연구시설 전경

▲ 알테오젠 대전 본사·연구시설의 외관, 현재의 연구·파트너링 거점과 계획 중인 상업 생산 기반 사이의 거리를 보여주는 현장 — 출처: [알테오젠, 접속 2026-08-12](https://www.alteogen.com/kr/sub/company/overview.php)

자본시장에서는 2026년 7월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을 잠정 유보하고 코스닥 잔류와 3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거래 시장과 주식 수에 관한 선택이지 플랫폼의 임상 성공률이나 계약 경제성을 바꾸는 사건은 아니다. 주가 수급의 화제가 사업 진척의 화제보다 앞설 수는 있어도, 장기 사업의 판정은 결국 허가 제품의 추가와 공급·로열티의 현실화에서 이뤄진다.

8.2008년의 연구회사에서 상업 플랫폼으로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됐고 2014년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시장이 먼저 평가한 것은 완성된 대규모 판매망이 아니라 연구개발의 가능성이었다. 이후 ALT-B4 계약들이 쌓였고, KEYTRUDA QLEX가 등장하면서 가능성의 일부가 상업 제품으로 넘어왔다.

이미지: 회사 로고 앞에 선 박순재 대표

▲ 알테오젠 로고 앞에 선 박순재 대표, ADC 적용 계약까지 확장된 플랫폼 사업의 역사적 전환을 보여주는 인물 장면 — 출처: [매일경제, 날짜 미상](https://www.mk.co.kr/news/it/11164459)

이 변화가 알테오젠의 성격을 바꿨다. 초기 바이오기업을 볼 때 익숙했던 질문은 후보물질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느냐였다. 지금은 그 질문만으로 부족하다. 상업화된 첫 제품의 공급과 로열티가 어떻게 자리 잡는지, 후속 계약이 임상과 허가로 얼마나 이동하는지, 그리고 회사가 여러 파트너를 감당할 생산·특허 체계를 갖추는지를 함께 보아야 한다.

낙관론은 이미 상업 제품이 나온 플랫폼과 여덟 곳의 공개 파트너를 본다. 비관론은 비공개 로열티율, 조건부 마일스톤, 서로 다른 임상 단계와 계속되는 특허 절차를 본다. 둘은 같은 회사를 다른 시점에서 보고 있다. 전자는 완성된 첫 사례를 미래 계약들에 투영하고, 후자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계약들을 현재 가치에서 할인한다.

현재 알테오젠은 연구 성공만 기다리는 회사도, 반복 판매가 완전히 안정된 제약사도 아니다. 계약이 제품으로 바뀌는 과정을 한 번 끝까지 통과했고 그 경로를 여러 파트너에게 복제하는 중이다. 그래서 이 회사를 가르는 선은 플랫폼이 작동하느냐보다, 작동이 확인된 플랫폼을 얼마나 많은 상업 제품과 지속 가능한 공급 수익으로 옮기느냐에 놓인다. 연구실의 효소가 두 개의 바이알에 도착한 뒤부터는 기술의 가능성보다 전환의 속도와 품질이 역사를 쓴다.

각주

  1. Merck, KEYTRUDA QLEX™, 2026-08-12 — https://www.keytrudahcp.com/qlex
  2. 알테오젠, MSD 라이선스 계약 변경 발표, 2024-02-22 — https://alteogen.com/en/sub/ir/news.php?bid=13&idx=163&mode=view&page=2
  3. 알테오젠, IR 자료 및 요약, 2026-04-09 — https://alteogen.com/kr/sub/ir/information.php?bid=2&idx=273&mode=view&page=1
  4. 알테오젠, Tesaro·GSK 독점 라이선스 계약, 2026-01-20 — https://alteogen.com/en/sub/ir/news.php?bid=13&idx=205&mode=view&page=1
  5. 알테오젠, Biogen 라이선스 계약, 2026-03-26 — https://alteogen.com/en/sub/ir/news.php?bid=13&idx=262&mode=view&page=1
  6. 알테오젠, 사노피를 첫 ALT-B4 파트너로 공개, 2026-06-18 — https://alteogen.com/kr/sub/ir/news.php?bid=1&idx=317&mode=view&page=1
  7. 한국거래소 KIND, 2025 사업보고서 및 연결감사보고서, 2026-03-23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3/002324/20260323009790/11011.htm
  8. 한국거래소 KIND, 2026년 1분기보고서,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1707/20260515003772/11013.htm
  9. 알테오젠,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2026-05-08 — https://alteogen.com/kr/sub/ir/news.php?bid=1&idx=280&mode=view
  10. 알테오젠, 회사 IR 뉴스 목록, 2026-08-12 — https://alteogen.com/kr/sub/ir/news.php
  11. 알테오젠, Enhertu SC 임상 1상 개시, 2025-06-13 — https://alteogen.com/en/sub/ir/information.php?bid=14&idx=157&mode=view&page=1
  12. 알테오젠, IR 자료 및 요약, 2026-04-09 — https://alteogen.com/kr/sub/ir/information.php?bid=2&idx=273&mode=view&page=1
  13. 알테오젠, World ADC Summit 2026 발표, 2026-06-10 — https://www.alteogen.com/en/sub/ir/news.php?bid=13&idx=305&mode=view&page=1
  14. 알테오젠, BD와 대용량 피하주사 실험 결과 발표, 2026-05-26 — https://alteogen.com/kr/sub/ir/news.php?bid=1&idx=296&mode=view
  15. 알테오젠, Pipeline, 2026-08-12 — https://www.alteogen.com/en/sub/pipeline/list.php
  16. 의학신문, 알테오젠 ‘테르가제주’ 서울아산병원 랜딩 — https://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2931
  17. 알테오젠, ALT-B4 물질특허 유럽 허여, 2026-06-09 — https://alteogen.com/kr/sub/ir/news.php?bid=1&idx=302&mode=view&page=1
  18. 알테오젠, ALT-B4 제조특허 IPR 청구 기각 안내, 2026-05-16 — https://alteogen.com/kr/sub/ir/information.php?bid=2&idx=291&mode=view&page=1
  19. 알테오젠, MSD의 Halozyme MDASE 특허 무효화 발표, 2026-05-13 — https://alteogen.com/kr/sub/ir/news.php?bid=1&idx=285&mode=view
  20. 알테오젠, 제18기 정기주주총회 주요 Q&A, 2026-03-31 — https://alteogen.com/kr/sub/ir/information.php?bid=2&idx=269&mode=view
  21. 알테오젠, 코스피 이전상장 잠정 유보 및 30% 무상증자 결정, 2026-07-16 — https://www.alteogen.com/kr/sub/ir/news.php?bid=1&idx=332&mode=view
  22. 한국거래소 KRX, 알테오젠 분기보고서,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1707/20260515003772/11013.htm
최근 수정전체 기록

Disclaimer앤트위키는 사용자 참여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위키 서비스로, 투자 자문이나 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앤트위키가 제공하는 가격 정보는 코스콤 등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받는 정보이며 기업 정보, 재무 데이터, AI 요약 및 사용자 의견은 부정확하거나 시차가 있을 수 있으며 오류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서비스 내 정보를 활용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이나 법적 문제에 대해서 작성자와 당사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 및 라이선스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명예훼손(사실적시 포함), 모욕, 개인정보 유출 등 대한민국 법률에 위배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게시물 삭제 및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작성된 내용에 대한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주식회사 투엑시스 | 사업자등록번호 604-86-03443 | 대표 김성주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62길 4, 2층 | 02-6272-0210

© 2025-2026 Two Axis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