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96년 설립된 대한민국 1세대 게임 개발사로,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라테일', '파이널 판타지 14'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중견 기업이다. 2004년 '미르의 전설' 중국 퍼블리셔였던 중국의 샨다게임즈(現 셩취게임즈)에 인수되어 현재는 중국계 자본의 자회사로 분류된다.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으며, 한때 e스포츠 플랫폼 'WEGL'을 론칭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력 IP인 '미르의 전설'을 둘러싼 위메이드와의 오랜 저작권 분쟁은 기업의 성장과 주가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으로, 자체 개발작인 '라테일'과 같은 게임의 국내외 서비스 매출, 그리고 '미르의 전설 2, 3'와 같은 공동 저작권 보유 IP에서 발생하는 로열티 수익이 핵심적인 현금 창출원이다.
일본 스퀘어에닉스의 대작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국내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이어오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정기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와 꾸준한 이용자 관리를 통해 견고한 팬층을 유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스포츠 사업에 진출하여 자회사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現 액토즈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WEGL'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시도했다. 이는 게임 IP를 활용한 부가 가치 창출과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3.게임 산업
국내 게임 시장은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PC 및 콘솔 게임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한 양면적인 특징을 보인다. 액토즈소프트는 PC 온라인 게임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전환과 신규 플랫폼 대응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에 직면해 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강화, 게임 이용 장애의 질병 코드 등재 논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외부 환경의 변화는 게임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익 모델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로 작용한다.
IP(지적재산권)의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면서, 강력한 IP를 보유한 기업은 이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 IP는 액토즈소프트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동시에 위메이드와의 분쟁 원인이 되는 양날의 검이다.
4.애증의 미르의 전설
'미르의 전설'은 액토즈소프트를 상징하는 대표 IP이자, 20년 넘게 이어진 위메이드와의 지리한 법적 다툼의 씨앗이기도 하다. 공동 저작권을 보유한 양사는 IP 라이선스 사업의 수익 분배와 중국 내 독점 계약 문제 등을 놓고 끊임없이 대립해왔다. 2004년 액토즈소프트가 중국의 샨다게임즈(現 셩취게임즈)에 인수되면서 이 관계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결국 2025년 12월, 대법원은 수익 분배 비율을 위메이드 80%, 액토즈소프트 20%로 확정하며 길었던 분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판결은 양사의 오랜 불확실성을 해소했지만, 액토즈소프트 입장에서는 IP 사업의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5.파이널 판타지 14, 멱살 잡고 캐리하다
회사의 주력 IP가 법정 다툼으로 삐걱거리는 동안,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의 대작 MMORPG '파이널 판타지 14'는 멱살 잡고 회사를 캐리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국내에서 다소 비주류로 여겨졌던 글로벌 IP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시켰다. 이는 시들해져 가는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을 넘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 특히 2026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서버와의 업데이트 격차를 없애는 패치 동기화를 예고하며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장기적인 흥행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위메이드와의 '미르의 전설' IP 분쟁이 2025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완전히 종결되면서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었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제는 소모적인 분쟁을 끝내고 양사가 협력하여 미르 IP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기대] '미르의 전설' IP 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고, 이는 신규 라이선스 계약 확대 및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현지 게임사들 입장에서 저작권 관계가 명확해진 액토즈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우려] 주력 IP인 '미르의 전설'을 제외하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만한 강력한 신작 파이프라인이 부족하다는 점은 꾸준히 제기되는 우려 사항이다. 기존 라이선스 수익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699억 원, 영업이익은 2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2.9%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89억 원으로 288.9%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법적 분쟁 종료와 관련된 일회성 수익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되며, 본업인 게임 사업의 성장성 둔화는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4분기 실적은 '미르의 전설' IP 관련 로열티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으나, 신작 부재로 인해 게임 운영 매출 부문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오랜 기간 지속된 위메이드와의 '미르의 전설' 저작권 분쟁이 12월 대법원의 판결로 최종 마무리되면서, 향후 관련 비용 감소 및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 구조가 기대되는 분기였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7월~9월)에는 매출 347.9억 원, 주당순이익 2,390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미르의 전설' IP 관련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꾸준히 인식된 결과로, 회사의 주된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다만,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노후화와 신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의 부재로 자체적인 게임 사업 성장 동력은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8월, 위메이드와의 '미르의 전설' IP 소송 관련하여 대법원에 재상고를 진행하는 등 법적 분쟁이 지속되며 관련 비용과 불확실성이 상존했던 시기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4월~6월) 실적은 매출 95억 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미르의 전설' IP 관련 로열티 수익이 일부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작 출시 지연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존 서비스 중인 '라테일', '파이널판타지14' 등의 온라인 게임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했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큰 폭의 성장은 보여주지 못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1월~3월) 매출은 135억 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성장했으나, 영업손실은 지속되었다. 매출 증가는 '미르의 전설' 등 주요 IP 기반의 로열티 수익이 견인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회사의 주요 과제로 남았다.
이 시기 매출의 54.8%를 차지한 로열티 수익은 회사의 안정적인 기반이 되어주었으나,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Shengqu Technology Korean Limited (51.1%) 중국의 주요 게임사인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의 자회사로, 액토즈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04년,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였던 샨다(현 셩취게임즈)에 인수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으며, 이는 당시 국내 게임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안겨준 사건으로 기록된다.
창업자 중 한 명이자 위메이드의 박관호 의장이 초기에 지분을 보유했으나, 위메이드가 분사하는 과정에서 지분 관계가 정리되었다.
2019년, 모회사인 샨다게임즈가 셩취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함에 따라 최대주주의 명칭 또한 변경되었다.
9.주요 계열사
(주)진전기
2020년 12월, '미르의 전설' 관련 사업을 이전하여 설립된 자회사로, IP 라이선스 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창출하며 액토즈소프트의 핵심적인 현금 창출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메이드와의 '미르의 전설' IP 공동 소유주로서, 오랜 기간 법적 분쟁의 중심에 있었으나 최근 분쟁이 종결되면서 사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과거 액토즈소프트의 자회사였으나, 2020년 3월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여 현재는 주요 계열사로 보기 어렵다.
'드래곤네스트' 등 자체 개발 IP를 보유한 게임 개발사로, 한때 액토즈소프트의 핵심 개발 자회사 역할을 수행했다.
지분 매각 이전에는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액토즈소프트가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 IP를 공동으로 소유한 관계로, 2000년 액토즈소프트에서 분사하여 설립된 회사다. IP 소유권 및 수익 배분을 둘러싸고 20년 가까이 지리한 법적 분쟁을 이어왔으나, 2025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위메이드가 최종 승소하며 기나긴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분쟁 종결 이후, 양사는 과거의 갈등을 뒤로하고 협력을 통해 '미르의 전설' IP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 액토즈소프트의 모회사이자 '미르의 전설'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퍼블리셔다. 2004년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양사는 '미르의 전설' IP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퀘어에닉스 일본의 유명 게임 개발사로, 액토즈소프트는 동사의 대표 MMORPG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8월 퍼블리싱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오랜 기간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2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699억 원,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286억 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88.9% 증가한 289억 원을 달성했다.
2026년 1월 21일 '라테일', 겨울 2차 업데이트 '선택의 길' 실시.
2025년 12월 12일 위메이드와의 '미르의 전설' 저작권 분쟁 관련 대법원 소송에서 위메이드가 최종 승소하며 20년에 걸친 법적 다툼이 종결되었다.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지속되었다.
2025년 3월 20일 제29기 사업보고서 제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