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64년 설립된 철강 전문 기업으로, 연강선재(못, 철망 등의 원료)와 같은 건축 및 토목 자재용 철강재를 주력으로 생산해 온 코스닥 상장사다. 반세기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철강 사업을 영위해왔으나, 최근에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 광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전통적인 철강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되, 미래 먹거리로 필리핀 니켈 광산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그야말로 '철강왕의 새로운 도전'이라 요약할 수 있는 종목이다.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품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철강 사업: 국내외에서 원자재(슬라브, 빌렛)를 매입하여 연강선재, 이형철근 등 철강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것이 전통적인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와 부동산 경기 변동성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꾸준한 판매 채널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니켈 광산 개발 및 판매: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필리핀 디나가트(Dinagat) 지역 니켈 광산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여, 채굴된 니켈 원광을 글로벌 기업에 판매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현지 파트너사(EVMDC)와의 계약을 통해 총매출액의 5%를 수수료로 확보하며, 이는 전액 영업이익으로 인식되는 고수익 구조를 목표로 한다.
지분 투자 수익: 니켈 광산 개발을 함께하는 현지 파트너사 EVMDC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함으로써, 니켈 판매 수수료 외에도 배당 및 지분법 이익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원자재 유통을 넘어, 자원 개발 사업 자체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기적인 수익 모델을 지향한다.
3.2차전지 소재 및 철강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를 만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통제와 같은 자원 무기화 움직임은 필리핀 등 대체 공급망의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이는 관련 사업자에게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 산업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형 산업으로, 꾸준한 수요는 있지만 중국발 공급과잉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를 상시 안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그리고 제이스코홀딩스처럼 비철금속,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는 추세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과 맞물려, 정부 차원에서도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필리핀 간 핵심 광물 협력 강화와 같은 정책적 모멘텀은 제이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필리핀 니켈 사업의 안정성을 더하고, 향후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4.필리핀 니켈 광산, 새로운 심장을 달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필리핀 디나가트 니켈 광산은 단순한 신사업을 넘어 회사의 정체성을 바꾸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필리핀 국영기업 PMDC가 소유한 광산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것으로, 여의도 9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에서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니켈을 채굴하여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중국 국유기업 바오리에너지와 최소 800만 톤, 홍콩 PIRL과 연 200만 톤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뜬구름 잡는 테마주와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6년 4~5월 중 첫 선적이 기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히 원광을 파는 것을 넘어, '선광-정광-제련-정련'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니켈 중간재를 생산, 공급하는 청사진까지 그리고 있다. 이는 단순 광물 유통사를 넘어, 글로벌 니켈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보여준다.
5.철강과 니켈, 두 날개의 비상을 꿈꾸다
50년 넘게 회사를 지탱해 온 철강 사업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신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최근 경쟁사의 사업 철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판매 채널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2025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7% 증가하는 등 본업의 체질 개선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철강 사업의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니켈이라는 성장 날개를 단 형국으로, 변동성이 큰 철강 시황을 보완하고 기업 전체의 성장을 견인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지속되고 있지만 매출 성장과 손실 폭 축소를 동시에 이뤄내며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철강 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와 함께 신사업인 니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두 사업 부문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면, 제이스코홀딩스는 전통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벗고 첨단 소재 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하며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필리핀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첫 수출이 임박하며 2차전지 소재 확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필리핀 핵심 광물 협력 강조 기조에 따라, 이르면 2026년 5월 내 첫 선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기대] 본업인 철강 사업에서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4.7% 증가하고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는 등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쟁사의 생산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과 원가 구조 효율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의 성과로 분석된다.
[우려] 신사업인 니켈 사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 현지 파트너사와의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총매출의 5%만을 수수료로 인식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한, 잦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지고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 매출 411억 원, 영업손실 85억 원, 당기순손실 308억 원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은 철강 사업 부문의 판매 채널 다변화와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루었으나, 신사업 투자 비용 및 금융 비용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026년에도 철강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니켈 광산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며, 신사업의 본격적인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290억 원을 돌파하며, 이미 2024년 연간 전체 매출(283억 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철강 사업은 원가 구조 효율화, 공정 최적화 등의 체질 개선과 더불어 정부의 반덤핑 조사 확대 등 자국 산업 보호 조치에 따른 수혜를 입으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필리핀 니켈 광산 사업은 최종 허가서 발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허가 즉시 선적이 가능하도록 인력과 장비 배치를 완료하는 등 초기 가동 준비를 마친 상태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 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매출이 발생했으나, 니켈 광산 개발과 관련된 제반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던 시기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니켈 채굴 및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으며, 특히 광산 부지 인근에 자체 포트 2곳을 완공하여 운송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 국유기업 바오리에너지와 최소 800만 톤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 퍼시픽인피니티스리소스(PIRL)와도 연 200만 톤 규모의 MOU를 맺는 등 글로벌 판매망 확보에 주력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철강 본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던 시기로, 전년도 부진을 딛고 매출 증대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1월 한 달 동안 약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며, 이는 향후 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회사는 본업인 철강 사업의 안정화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인 니켈 광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캐디언스시스템(10.3%):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제이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이다.
제이앤피제2호 투자조합: 2024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 주주로 참여하며, 향후 최대주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데카코닉스: 2021년 발행된 전환사채(CB)의 투자자로, 전환권 행사를 통해 일부 지분을 확보했다.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그 비율은 공시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기타: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8년 경영컨설팅 회사인 케이원피플이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해 이듬해 이사회에 진입하며 경영에 참여한 바 있다.
2021년 3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중 일부에 대해 최대주주인 캐디언스시스템이 매도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잠재적 지분 변동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4년 제이앤피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대금 미납으로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되는 등 자금 조달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겪었다.
2024년 6월, 제이앤피제2호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최대주주 변경을 예고했다.
9.주요 계열사
JSCO PH CORP
필리핀 현지 법인으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핵심 자회사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약 49억 원을 투자하여 이 회사의 지분 95%를 취득하며,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력을 확보했다.
필리핀 디나가트 섬에 위치한 니켈 광산의 탐사, 채굴, 운영 및 판매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EVMDC (EV Mining & Development Corp)
필리핀 현지 파트너사로, 니켈 광산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EVMDC와의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생산된 니켈 원광의 글로벌 판매를 책임지며, 매출의 5%를 수수료로 수취한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이 회사 지분 10% 이상을 보유함에 따라, 판매 수수료 외에 배당 및 지분법 이익을 통한 추가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10.타사와의 관계
코스틸: 국내 최대 연강선재 제조업체였던 코스틸이 2025년 생산을 중단하면서, 제이스코홀딩스가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어 연강선재 판매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 철강업체: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 수입재는 국내 철강 시장에서 제이스코홀딩스의 가격 경쟁력을 위협하는 주요 경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오리에너지: 중국 국유기업으로, 제이스코홀딩스와 최소 800만 톤 규모의 니켈 원광 공급 계약을 체결한 주요 파트너사이다.
국내 배터리 3사: 장기적으로 필리핀 니켈 공급망을 활용하여 국내 배터리 3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잠재적인 성장 기회로 여겨진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정부의 필리핀 핵심 광물 협력 강조 소식이 전해지며 니켈 사업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되었고, 5월 내 첫 선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73% 증가한 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영업손실 폭도 크게 축소되었다.
2025년 11월: 필리핀 니켈 광산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알리며, 최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공지했다.
2025년 9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여 필리핀 디나가트 지역 니켈 광산 개발의 성과를 공개하고, 첫 수출이 임박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25년 7월: 필리핀 자회사인 JSCO PH가 체결한 니켈 공급계약과 관련하여 안내문을 공지하고, 현장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하며 사업 진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