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94년 설립된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유명한 중견 게임 개발사로, PC 온라인 스포츠 게임의 강자에서 출발해 현재는 모바일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이 있으며, 글로벌 시장, 특히 북미에서의 성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한때 P2E(Play to Earn)와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야심 차게 뛰어들었으나, 관련 자회사 '트랄라랩'을 설립 2년도 안 되어 매각하며 신사업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콘솔, PC 등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된 수익원은 모바일 게임 내 인앱 결제(In-App Purchase)로, 특히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와 같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SLG) 장르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상당하다. 이들 게임은 소수의 고과금 유저(Whale)가 매출을 견인하는 구조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이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같은 PC 온라인 게임을 통한 부분 유료화 수익 모델 역시 꾸준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신작 개발의 든든한 자금줄이 되어주고 있다.
미국의 유력 퍼블리셔 '틸팅포인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의 글로벌, 특히 북미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틸팅포인트가 마케팅 비용을 선투자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조이시티는 개발에 집중하면서도 북미 시장 공략의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3.4X 전략 게임과 플랫폼 다변화
MMORPG가 주류인 국내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4X 전략 게임(탐험, 확장, 개발, 섬멸)에 집중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내수 시장의 과도한 경쟁과 '리니지라이크' 일변도의 편향된 장르에서 벗어나, 게임 수명이 길고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PC와 콘솔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리스타일 풋볼 2'를 스팀과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하며 PC 플랫폼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기존 IP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게임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수익이 2025년 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RPG 장르의 지배력은 여전하지만 4X 전략, 턴제 RPG 등 하위 장르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4.신작으로 보는 미래: IP 활용과 장르 개척
캡콤의 유명 IP '바이오하자드'를 활용한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출시해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IP 기반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유명 IP를 활용해 초기 유저를 확보하고, 여기에 조이시티가 강점을 가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개발력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거상', '임진록' 개발로 유명한 김태곤 디렉터가 총괄하는 신작 MMORPG '프로젝트 임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전쟁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기존의 스포츠와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을 넘어, MMORPG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5.접었다 다시 펴는 블록체인의 꿈
한때 위메이드와 MOU를 체결하고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크립토볼 Z on 위믹스' 등 P2E 게임을 출시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에는 전쟁 시뮬레이션 장르가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했을 때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국내의 강력한 P2E 게임 규제와 시장의 냉각기를 거치며 결국 블록체인 게임 전문 자회사 '트랄라랩'을 매각하며 사실상 사업을 철수하는 수순을 밟았다. 이는 트렌드에 편승했던 신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빠르게 리스크를 정리하고 본업에 집중하려는 경영 판단으로 보인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신작 '프로젝트M'의 흥행 가능성: 전략적 요소와 수집형 RPG를 결합한 신작 '프로젝트M'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다.
[우려]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매출 안정성과 신작 출시 지연: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는 있으나, 핵심 신작의 출시 일정이 반복적으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양면성: 중국 판호 발급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지만, 만약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는데, 이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기존 라이브 게임들이 견조한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핵심 타겟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로드비웹툰의 웹툰 사업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게임에 편중되었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3분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주요 게임들의 매출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작 게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긍정적인 투자로 해석될 수 있다.
자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조이플'의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신작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025년 2분기
2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와 신작 출시 공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시장 전반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뚜렷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로 인한 매출 감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현지화 전략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유저를 확보하고 매출을 확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일부 부진을 만회했다.
2025년 1분기
1분기에는 연초 및 설 연휴 특수 효과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e스포츠 대회 흥행과 맞물려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신작 라인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공개가 부족하여 시장의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웹툰 자회사인 로드비웹툰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게임 외적인 분야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는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조성원(21.31%): 조이시티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이며,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엔드림(8.53%): '창세기전', '거상' 등으로 유명한 김태곤 상무가 이끄는 개발사로, 조이시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자사주(3.15%):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타(67.01%): 소액주주 및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5월, 최대주주인 조성원 의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일부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여 시장의 우려를 낳았다.
2023년 하반기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하락하는 주가를 방어하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과거 틸팅포인트, 텐센트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9.주요 계열사
로드비웹툰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플랫폼에 웹툰을 공급하는 콘텐츠 제작사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웹툰 IP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등 조이시티의 주력 사업인 게임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조이시티의 안정적인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씽크펀
'블레스 모바일'을 개발한 역량 있는 개발사로, 현재 차기작으로 수집형 RPG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씽크펀의 뛰어난 개발력과 조이시티의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가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이시티의 자체 개발 라인업을 보완하고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더웨일게임즈
소셜 카지노 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자회사로, 주로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이다.
다만, 주력 장르가 사행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넥슨과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공동 개발 및 퍼블리싱을 진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으나, 현재는 독립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위메이드와 블록체인 게임 사업과 관련하여 협력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IP 홀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게임에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신규 게임 개발을 위한 유력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신작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025년 11월: 신작 '프로젝트M'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2025년 8월: 중국 게임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5년 5월: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고, 이는 당시 하락하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