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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기업 및 종목 개요

  •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2017년 4월 3일 영업을 시작하며 국내 금융 시장에 비대면 혁신의 서막을 알린 주인공이다. 2026년 3월 5일, 세 번의 도전 끝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며 제도권 금융사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 ICT 기업 KT가 주도하여 설립했으며, 현재 최대주주는 KT의 자회사인 BC카드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제휴는 케이뱅크가 시장에 이름을 각인시킨 결정적 한 방으로, 수많은 '코인러'들을 고객으로 흡수하며 폭발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2.비즈니스 모델

  • 모든 예적금,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지점 방문 없이 100%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뱅킹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점포 운영에 따르는 고정 비용을 최소화하고, 여기서 절감한 비용을 고객에게 더 나은 금리 혜택으로 제공하는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다.

  • 개인 고객 중심의 여수신 상품이 주 수익원이며, 특히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시장의 판도를 바꾼 혁신적인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SME)을 대상으로 한 기업 대출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다른 기업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 모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케이뱅크의 금융 인프라를 외부 플랫폼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무신사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과 협력하여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비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3.인터넷전문은행

  • 2017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출범으로 시작된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은 2021년 토스뱅크의 합류로 3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이들은 '메기' 역할을 하며 기존 시중은행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모바일 중심의 편리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보편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오프라인 지점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상,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경쟁력이 핵심이다. 또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 확대라는 정책적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정교한 신용평가모델(CSS) 구축이 생존과 직결된다.

  •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더 이상 예대마진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비이자이익 창출, 개인사업자 및 법인으로의 고객 기반 확대,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며 진화하고 있다.

4.아픈 손가락에서 KT 금융의 희망으로

  • 출범 초기에는 주주사 간 복잡한 이해관계와 자본 확충의 어려움으로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몇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 실패로 대출 상품 판매가 중단되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BC카드를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지배구조를 안정시키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 2020년 업비트와의 제휴는 신의 한 수가 되어,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고객 수와 수신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극적인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이는 케이뱅크가 자본 잠식의 위기에서 벗어나 IPO까지 추진할 수 있는 결정적인 동력이 되었지만,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 경기에 실적이 연동되는 리스크를 안게 되었다.

  • 2026년 3월, 마침내 코스피 상장에 성공하며 KT 그룹의 핵심 금융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과정에서 몸값을 낮추고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를 택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확보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개인을 넘어 기업 금융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뱅킹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5.미래를 향한 포석, SME와 디지털 자산

  • 가계대출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SME) 금융 시장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낙점했다. 2030년까지 가계와 기업 여신 비중을 50대 50으로 맞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담보 및 보증 대출 중심으로 기업 금융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렸던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를 차세대 먹거리로 공식화했다. 관련 법제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활용한 해외 송금 및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 단순히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전사적으로 도입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미래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2026년 3월,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공한 코스피 상장은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무적 투자자(FI)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3~6개월 내에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오버행 리스크로 꼽힌다.

  • [기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독점적 제휴 관계는 케이뱅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 기반 확대와 비이자이익 창출의 중요한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10월 제휴 관계를 1년 연장하며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고,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 [우려] 인터넷은행 경쟁 심화와 IT 인프라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나 토스뱅크에 비해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 11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1281억 원)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이 1034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순이익은 약 92억 원으로 추정되어 앞선 분기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 4분기 실적 부진은 연말에 통상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비용 증가와 지속적인 IT 및 마케팅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2025년 한 해 동안 개인사업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했고, 이는 연간 기준으로는 성과를 보였으나 4분기 수익성 방어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당기순이익은 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급감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IT 투자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43.3% 증가한 596억 원을 기록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은 2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 급증하는 성과를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로 업비트 제휴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MMF 운용 수익과 플랫폼 광고 수익도 확대된 덕분이다.

  •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56%로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자산 건전성 관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고객 수는 1500만 명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도 지속되었다.

2025년 2분기

  • 2분기에는 6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한 수치로, 하반기 기업공개(IPO)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 이자이익은 업비트 예치금에 대한 이자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한 1033억 원에 그쳤으나, 플랫폼 광고 수익이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비이자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

  •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와 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관리한 결과,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고 연체율도 0.59%로 개선되는 등 내실을 다졌다.

2025년 1분기

  • 2025년의 시작은 다소 부진하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 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 예치금에 지급하는 이자율이 연 0.1%에서 2.1%로 대폭 상승하며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 컸다.

  • 이자이익이 감소한 반면, MMF 운용 수익과 플랫폼 광고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비이자이익은 1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5% 성장하며 수익성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 1분기에만 90만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어 총 고객 수 1363만 명을 확보하였고, 적극적인 부실채권(NPL) 매각을 통해 연체율을 0.66%까지 낮추는 등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력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BC카드(31.23%): KT의 자회사로, 2020년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케이뱅크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다. KT 그룹의 금융 플랫폼 전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우리은행(9.22%): 케이뱅크 설립 당시부터 주요 주주로 참여한 시중은행으로, 전략적 투자자(SI)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3월 상장 첫날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 MBK파트너스 (Khan SS L.P.)(5.36%): 2021년 대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한 대표적인 재무적 투자자(FI)로,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베인캐피탈 (BCC Kingpin L.P.): MBK파트너스와 함께 2021년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상장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 첫날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

  • NH투자증권(5.52%): 설립 초기부터 참여한 주요 주주 중 하나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4월: KT가 공정거래법 이슈로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부딪히자, 자회사인 BC카드가 구원투수로 등판해 KT 지분 인수 및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34%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 2021년 5월: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 국내외 사모펀드가 신규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 지분 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 2026년 3월 5일: 세 번의 도전 끝에 코스피에 신규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들을 포함한 일부 구주주들의 지분 매각(구주매출)이 이루어졌다.

  • 2026년 3월 13일: 상장 직후, 2대 주주였던 우리은행과 주요 FI인 베인캐피탈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장내 매도하며 지분율이 소폭 변동되었다.

9.주요 계열사

  • 케이뱅크는 KT그룹에 속해 있으며, 직접적으로 지배하는 주요 종속회사는 사업보고서상 기재되어 있지 않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단독 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업비트(두나무): 케이뱅크의 성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파트너. 2020년부터 업비트 원화 입출금을 위한 실명확인계좌를 독점적으로 제공하며 단기간에 고객 기반을 폭발적으로 늘리고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의 제휴는 금융과 가상자산 산업을 잇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 BC카드: 최대주주이자 KT그룹의 금융 부문 핵심 계열사. 케이뱅크가 자본 부족으로 위기를 겪던 시절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며, 현재는 페이북 등 결제 플랫폼 연동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토스뱅크: 인터넷은행 시장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강력한 라이벌 관계. 고객 수, 수신/여신 규모, 플랫폼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의 압도적인 플랫폼 파워와 토스뱅크의 빠른 성장세 사이에서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생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5일: 코스피 신규 상장. 세 번의 시도 끝에 기업공개(IPO)를 완주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공모가는 8,300원으로 확정되었다.

  • 2025년 11월 13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누적 순이익 1034억 원을 달성했으나, 3분기 순이익은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48.1% 감소했다.

  • 2025년 10월 2일: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제휴 계약을 1년 연장하며, IPO를 앞두고 가장 큰 불확실성 요소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025년 8월 13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68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IPO 재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24년 10월: 두 번째 기업공개(IPO) 추진을 철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부진이 원인이었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 2023년 2월: 첫 번째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 당시에도 투자 심리 위축 등 시장 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 2020년 7월: 업비트와 제휴를 시작.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활황과 함께 신규 계좌와 수신 금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흑자 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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