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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타매트릭스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하루 만에 끝내는 체외진단 벤처

1.기업 및 종목 개요

  • 퀀타매트릭스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소에서 시작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특히 패혈증 진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핵심 기술은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dRAST)로, 기존에 3일 이상 걸리던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시켜 패혈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

  •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슈퍼 박테리아' 출현이 세계적인 보건 문제로 떠오르면서,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빠르게 찾아주는 퀀타매트릭스의 기술은 단순한 진단 시간을 넘어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 때문에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입성했으며, 감염성 질환을 넘어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 조기 진단 분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퀀타매트릭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진단 장비 'dRAST'를 병원에 설치하고, 이후 검사에 필요한 고마진의 소모품(키트)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면도기-면도날(Razor & Blade)'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장비 보급이 늘어날수록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장기적인 성장의 기반이 된다.

  • 초기에는 패혈증 진단 시장에 집중하여 기술력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상급종합병원 및 검사수탁기관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후발 주자들이 넘보기 힘든 강력한 해자로 작용한다.

  • 기존 dRAST 플랫폼을 기반으로 결핵, 알츠하이머병,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QPLEX Alz plus Assay' 키트는 고령화 시대의 거대한 시장을 선점할 잠재력을 지닌다.

3.산업 맥락: 체외 진단 시장

  • 체외 진단(IVD) 시장은 인구 고령화, 만성 질환 증가, 그리고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과 조기 진단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분야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분자 진단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이제는 얼마나 '정확'한가만큼이나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사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은 2024년 약 1,057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연평균 4.1% 성장하여 2034년에는 1,55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감염성 질환 진단은 분자 진단 시장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항생제 내성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신속 진단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퀀타매트릭스는 기존 검사법의 한계인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기술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단순히 질병 유무를 판별하는 것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정밀 의료'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패혈증 진단이라는 특수 분야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싸움은 시간이다, 패혈증과의 전쟁

패혈증은 치료의 골든타임이 극히 짧아 시간당 생존율이 7~9%씩 급감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기존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는 원인균을 배양하고 분석하는 데 며칠씩 걸려, 의사들은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할 수밖에 없었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이 지루하고 위험한 기다림을 단 몇 시간으로 줄여버린, 말 그대로 '게임 체인저'다. 환자의 혈액에서 직접, 빠르게 최적의 항생제를 찾아내는 이 기술은 단순한 진단 속도 개선을 넘어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5.네이처가 인정한 기술력, uRAST

퀀타매트릭스는 한발 더 나아가 혈액 배양 과정 자체를 생략해버리는 'uRAST(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을 개발, 그 연구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국내 진단 업계 최초의 일로, 나노 기술과 AI 등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혈액 속 소량의 균을 직접 분리하고 분석하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채혈 후 13시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해져, 패혈증 진단 및 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말 36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며 고질적인 재무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당 자금 조달은 리픽싱이나 풋옵션이 없어 회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씻어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기대] 주력 제품인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dRAST'의 해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의 확장이 눈에 띈다.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 공립병원 입찰 수주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병원을 거점으로 중동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는 모습은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려] 지속적인 영업손실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해외 시장 개척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판매관리비 지출이 계속되면서 수년째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 유치로 급한 불은 껐지만, 궁극적으로는 주력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흑자 전환을 달성해야만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12월 22일, 36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며 자본을 대거 확충했다. 이는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하고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해소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실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지역 최대 규모 병원인 킹압둘아지즈 대학병원(KAUH)에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 도입을 확정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 영구 전환사채 발행 주체인 펜타스톤3호 신기술투자조합과의 계약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 제한, 의결권 위임 등 경영권 안정화 조치를 함께 단행했다. 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안정적인 지배구조 아래에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7~9월) 매출액은 약 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주력 제품 'dRAST'의 유럽 시장 판매 호조와 기타 진단 제품의 매출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 영업손실은 약 37.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되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관비 등 고정비 부담이 여전해 수익성 개선은 더딘 모습을 보였다.

  •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200억 원 규모의 감염병 대응 펀드 'CARB-X'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차세대 솔루션 'uRAST'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는 퀀타매트릭스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RAST'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을 높였다.

2025년 2분기

  • 2025년 6월, 주가가 2,920원까지 하락하며 5년 내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속된 실적 부진과 재무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본지에 차세대 기술인 'uRAST' 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기존 혈액배양, 균동정, 항생제 감수성 검사 단계를 하나로 통합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상용화 시 약 25조 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주력 제품 'dRAST'의 해외 진출 국가가 유럽을 중심으로 30개국으로 확대되었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는 지속적인 해외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온 결과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2% 증가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2.3%, 4.2% 감소하며 턴어라운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한 'dRAST'의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장비 '알츠플러스(Alz Plus)'의 판매를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치매 치료제 '레켐비' 개발사인 한국에자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 디지털 인지 평가 도구와 결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 2025년 연초부터 중동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며 유럽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 구매력 높은 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 전략은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펜타스톤3호 신기술투자조합(29.81%, 예정): 2025년 12월 36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인 투자조합. 코스닥 상장사 미코가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퀀타매트릭스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권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권성훈(지분율 변동 예정): 퀀타매트릭스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회사의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펜타스톤의 투자 이후에도 3년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 SAS UNIQ QUANTAMATRIX EUROPE(100%): 프랑스에 위치한 자회사로, 유럽 지역의 의료진단장비 및 키트 판매를 총괄하는 핵심 거점이다. 2026년 2월, 퀀타매트릭스가 약 43억 원을 추가 출자하여 지분 100%를 확보, 유럽 사업에 대한 통제력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12월, 36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펜타스톤3호 신기술투자조합이 이를 전량 인수했다. 해당 전환사채가 2026년 12월 30일부터 주식으로 전환되면 인수자인 펜타스톤이 약 29.81%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 2026년 2월, 프랑스 자회사인 SAS UNIQ QUANTAMATRIX EUROPE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43억 원에 주식 2만 5천 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로써 퀀타매트릭스는 해당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어 유럽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완전히 내재화했다.

9.주요 계열사

SAS UNIQ QUANTAMATRIX EUROPE

  • 프랑스에 본사를 둔 100% 자회사로, 퀀타매트릭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지 법인을 통해 유럽 각국의 병원 및 의료기관에 'dRAST' 등 주력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프랑스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HA)의 경쟁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유럽 내 주요 기관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현지 법인의 영업력과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성과로 평가된다.

  • 퀀타매트릭스는 2026년 2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해당 법인의 운영자금을 확보해주고 지분율을 100%로 끌어올리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동시에, 보다 신속하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10.타사와의 관계

  • 바이오메리외(BioMérieux):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의 강자로, 퀀타매트릭스의 잠재적 경쟁사이자 기술력을 비교하는 벤치마크 대상이다. 바이오메리외가 상업화 이전 단계의 경쟁사 'Specific Diagnostics'를 약 6,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인수한 사례는, 기술력을 갖춘 퀀타매트릭스의 잠재 가치가 저평가되었을 수 있다는 분석의 근거로 제시되기도 한다.

  • CHC Med: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문 유통사로, 본래 글로벌 경쟁사의 제품을 유통했으나 퀀타매트릭스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존 경쟁사 장비를 퀀타매트릭스의 'dRAST'로 직접 교체하는 작업을 주도하며, 사우디 시장에서 퀀타매트릭스의 점유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한국에자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개발사로 알려진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의 한국 법인. 퀀타매트릭스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키트 '알츠플러스'와 한국에자이의 디지털 인지 평가 도구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는 진단과 관리를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 관계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20일: 약 43억 원을 투자해 프랑스 자회사 'SAS UNIQ QUANTAMATRIX EUROPE'의 주식을 추가 취득하여 지분율 100%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유럽 사업 강화를 위한 운영자금 확보 및 지배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 2026년 2월 13일: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월드 헬스 엑스포 두바이 2026' 참가를 통해 중동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대형 병원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전역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 2026년 1월 23일: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소재 국방부 병원(NGHA)의 공식 검사 장비로 채택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경쟁사 제품을 직접 대체한 성과로, 중동 시장 석권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025년 12월 26일: 360억 원 규모의 영구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로드맵을 가속화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힘입어 당일 주가가 장 초반 7%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누적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은 지속되었다.

  • 2025년 8월 29일: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정부의 글로벌 파트너십 'CARB-X'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혈액배양부터 항생제 감수성 검사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차세대 솔루션 'uRAST'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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