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전지 장비
과거 디스플레이 장비로 쌓아 올린 자동화 기술 노하우를 2차전지 분야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2차전지 장비 시장에 진출해 SK온과 같은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고, 이는 폭발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배터리 셀을 모아 모듈로 만들고, 이 모듈들을 묶어 팩으로 만드는 조립 공정 자동화 라인을 턴키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전체 라인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능력을 갖춰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 장비 공급과 현대모비스향 배터리 시스템 조립 라인 수주 등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장비 개발에도 착수하며 미래 시장 선점을 준비 중이다.
2.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를 포함한 전체 매출액은 1710억 원, 영업손실은 31억 원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 상당한 폭의 실적 악화가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인 수요 감소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이 장비 수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연간 실적 발표 결과, 자산 총계는 약 5541억 원, 부채 총계는 약 1677억 원으로 재무 구조 자체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으나, 직전 사업연도 대비 자산과 자본 총계가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61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상반기의 부진을 일부 만회하는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었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 1273억 원, 영업이익 약 5.8억 원으로, 상반기까지의 적자를 딛고 간신히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전년 동기 누적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67.0%, 영업이익은 96.8% 급감한 수치로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3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재무 안정성을 높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신규 투자나 어려운 업황을 버텨낼 체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2025년 2분기
2분기 실적은 잠정치 기준으로 약 63.5억 원의 영업손실과 134.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상반기 내내 실적 압박이 상당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설비 수주가 감소하고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주력인 FA(공장자동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이 2분기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실적의 부진은 이미 예견된 바였으나,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의 잠정 실적 발표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약 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적자로 전환,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전방 산업의 투자 사이클 변화에 따른 단기적인 수주 공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적의 부진 속에서도 3월 28일, 약 740억 원 규모의 대형 2차전지 모듈 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하며 향후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계약은 2026년 1월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로, 회사의 수주 잔고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시켰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노섬유 멤브레인 원단 및 필터 미디어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전자파 차폐 소재 사업이 다각화되는 등, FA 사업부 내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