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8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의 신경망이라 불리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 내 전기 에너지를 각 부품에 전달하고, 센서에서 발생한 정보를 해당 부품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의 1차 공급업체 3곳 중 하나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공급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내부의 전기 및 전자 장치들을 연결하는 배선 뭉치로, 사람의 신경계와 동맥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 부품이다. 차량의 기능이 고도화되고 전장 부품이 증가함에 따라 와이어링 하네스의 역할과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현대모비스와 같은 부품사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모델에서 발생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투싼,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싼타페, GV70 등 다양한 차종에 제품을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특화된 와이어링 하네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보다 더 많은 전장 부품이 탑재되어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 물량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 요인을 가지고 있다.
3.자동차 부품 산업
자동차 부품 산업은 완성차 시장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후방 산업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 계획 및 판매 실적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특성을 가진다. 특히 티에이치엔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실적이 중요하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전장 부품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 내 데이터 통신량 증가와 고전압 시스템 도입으로 와이어링 하네스의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 역시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은 배선을 사람이 직접 연결해야 하는 공정이 많아 자동화가 어려운 노동집약적 산업의 특징을 가진다. 이로 인해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중요하며, 공급 안정성을 위해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4.현대차그룹과의 끈끈한 동맹
현대자동차그룹은 티에이치엔의 최대 고객사이자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양사는 단순한 부품 공급 관계를 넘어 수십 년간 동고동락하며 성장해온 혈맹에 가깝다.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룰 때마다 티에이치엔은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핵심 조력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현대차의 인기 모델인 팰리세이드 신형에는 와이어링 하네스 전 품목을 공급하게 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양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6와 수소차 넥쏘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전량 공급하는 사실은 티에이치엔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친환경차 시대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티에이치엔이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깊숙이 관여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도 양사의 협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5.미래를 향한 기술 투자
티에이치엔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차량 내 데이터 통신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차세대 와이어링 하네스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전력 공급선을 넘어 차량의 모든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것과 같다.
또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투명하면서도 빛을 내는 '투명 스마트 필름' 기술의 상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술은 자동차 선루프나 유리에 적용되어 낮에는 외부 경치를 즐기고 밤에는 실내 조명으로 활용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실내 공간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 노력은 티에이치엔이 미래차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며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북미 시장 수출 호조와 신차 효과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기존에 일부 품목만 납품하던 팰리세이드 신형 모델에 와이어링 하네스 전 품목을 공급하게 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기대]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처럼 전장 부품이 많이 사용되는 차량일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이기에, 전방 고객사의 하이브리드차 비중 증가는 티에이치엔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우려]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영권 분쟁이나 지배구조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2026년 1월 채철 회장의 별세로 아들인 채승훈 대표가 최대주주가 되었으나,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한 달여 만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이광연 대표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단기간에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9,891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 당기순이익 68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1.9%, 126.3%, 105.1%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납품 차종의 판매 호조와 함께 자회사 제이에스엔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부 영업 양수 효과를 꼽았다. 이로 인해 기존에 용역 매출로 잡히던 물량이 제품 매출로 편입되면서 전체적인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이는 시가배당율 1.5%에 해당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0%, 71.0%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북미 시장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미래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 및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8억 원으로 94.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과거 5년 평균인 5.0%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확대 트렌드에 따라 전장 부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고객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중 증가가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 제이에스엔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부 인수가 4월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실적 호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3월 31일, 계열사인 제이에스엔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부를 약 99억 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 것이다.
멕시코 법인(THN AUTOPARTS MEXICO, S.A.DE C.V.) 설립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광연(20.88%): 티에이치엔의 대표이사. 2026년 2월, 채승훈 전 대표의 지분 매각에 따라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
채승훈(16.75%): 창업주 故 채철 회장의 아들로, 상속 이후 잠시 최대주주였으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으로 2대 주주가 되었다.
채원준(0.24%):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사주 보유 내역은 확인되지 않는다.
기타: 그 외 소액주주들이 약 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24일, 최대주주가 채승훈 외 2인에서 이광연 외 2명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채승훈 전 최대주주가 보유 주식 89만 주를 매도함에 따른 것이다.
2026년 1월 14일, 故 채철 회장의 지분이 상속인인 채승훈 대표에게 상속됨에 따라 최대주주가 이광연 외 3명에서 채승훈 외 2명으로 변경된 바 있다.
상속 및 지분 매각 과정에서 단기간에 최대주주가 변경되었으나, 회사 측은 경영권 분쟁이나 내부 갈등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9.주요 계열사
산동삼진전장(유)
중국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티에이치엔의 주요 해외 생산 거점 중 하나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와이어링 하네스 등 전장 부품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THN PARAGUAY S.A.
파라과이에 위치한 생산 법인으로,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수행한다.
2014년 9월 생산 기지 이전을 완료하며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향후 남미 공장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HN AUTOPARTS PHILIPPINES INC.
필리핀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 자회사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생산 기지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티에이치엔의 핵심 고객사로,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서 G70, 투싼,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등 주요 차종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라코퍼레이션, 경신: 국내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에서 티에이치엔과 경쟁하는 주요 기업들이다. 현대자동차의 1차 공급업체 3사 체제를 이루고 있으며,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제이에스엔: 티에이치엔의 계열사로, 2025년 4월 티에이치엔이 제이에스엔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2일: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9,891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9%, 126.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3월 12일: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24일: 최대주주가 채승훈에서 이광연으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2026년 1월 14일: 상속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故 채철 회장에서 채승훈 대표로 변경되었다고 공시했다.
2025년 8월 20일: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4,229억 원으로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5월: 계열사 (주)제이에스엔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업부문 영업 양수를 완료했다.
2024년 5월: 대구광역시에서 주관하는 '2024년 파워풀 스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