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항공기 부품 제조업
항공기 부품 산업은 보잉, 에어버스 등 소수의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가 과점하는 시장 구조의 특성상, 이들 완제기 업체의 생산량 및 수주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방 산업 의존적인 특징을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고 신규 항공기 발주가 늘어남에 따라, 항공기 부품 시장 역시 본격적인 회복 및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부품 공급사들의 수주 잔고가 증가하고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항공 산업에서는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체 경량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알루미늄 등 전통적인 소재를 대체하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과 같은 복합소재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기술 변화는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부품 업체에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보잉과의 끈끈한 파트너십
하이즈항공의 성장 스토리는 사실상 '보잉 연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력 제품인 B787 드림라이너의 중앙날개(Center Wing Box)와 B737 기종의 꼬리날개 등 핵심 구조물을 도맡아 생산하며 보잉의 핵심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B787 주익 부품 일부는 전 세계에서 단독으로 생산(Sole Source)하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보잉의 생산 계획에 하이즈항공의 실적이 연동되는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단순 하청업체를 넘어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3.2026년, 턴어라운드의 서막을 열다
기나긴 적자의 터널을 지나 2026년 드디어 흑자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인력 운영 효율화와 원가 구조 고도화를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여기에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이라는 순풍까지 더해지며 실적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회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29년까지 연평균 13%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7%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4.미래를 향한 날갯짓, 신사업 포트폴리오
항공기 부품 외길 인생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자회사 하이즈복합재산업을 통해 항공기 날개 등 고부가가치 복합재 부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는 기체 경량화라는 항공 산업의 메가트렌드에 정확히 부합하는 전략이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손잡고 미국 내 수소 드론 기술 지원에 나서는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어, 전통적인 항공기 부품사를 넘어 첨단 항공우주 기업으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