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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강

철스크랩을 철근과 봉형강으로 잇는 전기로 제강사다

1.고철에서 규격 강재까지 이어지는 한 공정

한국특강의 출발점은 철스크랩이다. 고철을 주원료로 전기로에서 녹여 빌릿을 만들고, 이를 압연해 철근과 형강·봉강으로 내놓는다. 빌릿은 완제품으로 넘어가기 전의 반제품이고, 압연은 빌릿을 길게 밀고 형상을 잡아 필요한 규격으로 만드는 단계다. 제품 이름은 여러 개지만 공시상 영업부문은 하나다. 원료 조달부터 제강·압연·판매까지 이어지는 철강 사업 전체가 한 덩어리로 관리된다는 뜻이다.

생산 거점의 역할은 나뉜다. 칠서제강소는 빌릿과 철근의 축이고, 부산의 사상·녹산공장은 형강과 봉강을 맡는다. 어느 공장에서 만든 빌릿이 어느 압연공장으로 얼마나 이동하는지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거점 사이의 세부 물류를 단정할 수 없다. 다만 회사 전체의 돈이 움직이는 큰 순서는 분명하다. 철스크랩을 사고, 전기로에서 제강하고, 규격 제품으로 압연한 뒤 판매해야 매출이 생긴다.

공정·거점

눈에 보이는 결과물

사업에서 맡는 역할

철스크랩 조달과 전기로 제강

빌릿

여러 압연 제품으로 이어지는 소재를 만든다

칠서제강소

빌릿·철근

제강과 철근 생산을 잇는 주력 축이다

사상·녹산공장

형강·봉강

기존 봉형강 제품군을 생산한다

판매·출하

규격별 철근·형강·봉강

출하된 완제품이 매출로 전환되는 단계다

이 구조에서는 공장이 많이 돌아가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스크랩을 사들이는 가격, 전기로와 압연설비를 돌리는 부담, 판매가격 사이의 간격이 남아야 이익이 된다. 뜨거운 강재가 출하 가능한 규격에 도달할 때까지는 설비와 에너지가 계속 투입된다. 생산량과 채산성이 언제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도 이 공정에 있다.

이미지: 고온 강재가 설비를 지나며 절단되는 형강 공정 화면

▲ 고온 강재와 절단 설비가 함께 보이는 형강 공정 화면으로, 한국특강 자체 공장이 아닌 동종 업계의 압연 맥락이다 — 출처: [GVL 지브이랩, 2025](https://gvlab.kr/2025-1)

한국특강을 이해할 때 빌릿과 완제품을 구분하는 일이 특히 중요하다. 빌릿 생산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제강 기반을 보여 주지만, 빌릿이 그대로 팔렸는지 아니면 철근·봉형강으로 가공됐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매출표에서 실제로 돈을 만든 품목을 확인해야 생산능력과 현재 사업의 무게중심을 혼동하지 않게 된다.

2.철근은 콘크리트 안으로, 봉형강은 규격 시장으로

회사가 공식적으로 내세우는 주요 제품은 철근·형강·봉강이다. 홈페이지에는 빌릿과 평강, 그레이팅도 제품군으로 올라와 있다. 제품 목록이 넓다고 각 품목의 매출 비중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공시에서는 여러 세부 품목을 봉강·형강이나 기타로 묶기 때문에, 홈페이지의 카탈로그와 회계상 제품 구분은 서로 다른 지도를 보여 준다.

철근은 표면에 돌기가 있는 긴 강재다. 콘크리트 구조물과 토목공사, 터널 보강에 사용되며 회사는 일반용·용접용·내진용 제품과 D10부터 D57까지의 규격을 소개한다. 여기서 규격은 단순한 이름표가 아니다. 설계와 시공에 맞는 종류와 굵기로 생산되고, 식별 가능한 다발로 묶여 출하돼야 비로소 거래 가능한 상품이 된다.

이미지: 건설용 이형철근의 리브 표면을 가까이서 본 모습

▲ 반복된 돌기가 선명한 건설용 이형철근 표면으로, 콘크리트 보강재의 제품 형상을 보여 주는 업계 사진이다 — 출처: [철강금속신문, 2021-06](https://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9983)

철근이 제강사 출하장을 떠난 뒤 곧바로 구조물에 들어가는 것만은 아니다. 철근 가공공장에서는 현장 도면과 작업 조건에 맞춰 절단하고 구부린다. 길게 뽑힌 표준품이 실제 시공 순서에 맞는 부재로 바뀌는 과정이다. 건설사 직접거래뿐 아니라 이런 가공업체와 유통망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까닭이다. 제강사가 제품을 만들었다는 사실과 건설 현장이 꾸준히 받아 준다는 사실 사이에는 영업·인증·가공·물류라는 다리가 놓여 있다.

이미지: 절단·절곡 설비와 가공 대기 철근이 놓인 철근 가공공장

▲ 자동 절단·절곡 설비 주변에 가공 대기 철근이 놓인 현장으로, 출하된 철근이 시공 규격에 맞춰 바뀌는 유통 단계다 — 출처: [정보철강·정우철강, 2025-03-13](https://jbjwsteel.com/processing)

형강과 봉강은 철근과 함께 봉형강 범주를 이룬다. 다만 공개된 제품 분류만으로 한국특강의 세부 형상별 고객이나 최종 용도를 촘촘하게 나눌 수는 없다. 이 회사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부산 공장들이 기존 봉형강 축을 유지하는 동안 칠서가 철근이라는 큰 건설용 품목을 더했다는 점이다. 제품 다변화라기보다 제강에서 압연까지 이어지는 생산축의 무게가 이동한 사건에 가깝다.

거래처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다고 사용 장면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철근은 규격 다발로 출하되고, 가공공장을 거쳐 건설·토목 현장에서 쓰인다. 반면 형강·봉강은 공시상 묶여 있어 품목별 고객 구성이 보이지 않는다. 투자자가 볼 수 있는 것은 제품군과 생산 거점, 매출 분류까지이며, 개별 거래 관계는 그 경계 밖에 있다.

3.칠서의 빌릿이 철근 출하로 방향을 틀기까지

한국특강은 1971년 5월 18일 설립됐고 1989년 11월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긴 업력의 중심에는 봉형강이 있었지만, 칠서 거점의 역할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았다. 제강 기반을 갖추고 빌릿 시장을 시도한 뒤 철근 압연까지 연결하는 순서로 현재의 생산 구도가 만들어졌다.

2015년에는 칠서의 라운드 빌릿 설비와 강관·단조·자동차·보일러용 공급 사례가 보도됐다. 이 사례는 당시 특수용도 빌릿을 새로운 시장에 공급하려 했다는 역사적 장면이다. 그때 거론된 공급처와 용도를 현재 고객이나 현재 매출로 옮겨 적을 수는 없다. 대신 칠서가 단순한 원료 처리장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 경로를 시험한 거점이었다는 의미는 남는다.

철근 전환은 설비투자라는 물리적 형태로 나타났다. 2021년 보도된 칠서 일반산업단지의 증설 공사 현장에는 넓은 부지와 야적 자재가 보인다. 당시 완공 계획은 계획이었지만, 뒤이어 실제 초도 출하가 확인되면서 공사와 상업 생산 사이의 고리가 이어졌다.

이미지: 칠서 일반산업단지의 철근 증설 공사 현장과 야적 자재

▲ 공사 중인 칠서 부지와 쌓여 있는 자재로, 철근 압연설비가 아직 건설 단계였던 당시의 현장이다 — 출처: [스틸IN, 2021-03-31](https://www.steel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66)

2022년 10월 칠서공장에서 철근 초도 물량이 출하됐다. 공장 안의 트레일러와 출하 행사는 설비 완공 이상의 변화를 보여 준다. 빌릿을 만들 수 있다는 단계에서 규격 철근을 시장에 내보내는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이 출하는 현재 매출 구성을 바꾼 역사적 분기점이지만, 첫 물량이 나갔다는 사실만으로 안정적인 판로까지 곧장 확보됐다고 볼 수는 없다.

이미지: 칠서공장 내부에서 열린 철근 초도 출하 현장

▲ 크레인 아래 철근 적재 트레일러와 관계자들이 서 있는 칠서공장의 첫 출하 현장이다 — 출처: [스틸데일리, 2022-10](https://www.steel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083)

출시 초기 현장 보도에서는 건설사 직접거래와 철근 가공공장 채널 확보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진입 당시의 상업화 과제이지 현재 거래망이 그대로라는 증거는 아니다. 그래도 새 압연설비가 매출로 이어지려면 생산 안정화와 별개로 구매처의 승인, 가공 채널, 반복 주문이 필요했다는 점을 보여 준다. 용광로의 불꽃보다 거래처의 구매 목록에 들어가는 일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 사업이다.

4.가동과 채산성이 엇갈린 실적

2025년 확정 연간 매출은 767,140.7백만원, 영업이익은 11,739.7백만원이었다. 법인세차감전이익은 6,046.0백만원, 당기순이익은 2,990.5백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약 1.5%였다. 대규모 매출이 곧 두꺼운 이익을 뜻하지 않는 철강 사업의 채산성 문제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구분

매출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읽을 때의 주의점

2025년 연간

767,140.7백만원

11,739.7백만원

2,990.5백만원

감사·확정된 연간 수치다

2026년 1분기

210,066백만원

-3,608백만원

-2,747백만원

한 분기 수치이므로 연간과 단순 비례시키기 어렵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8%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냈다. 비교 기준인 2025년 1분기에는 2,265백만원의 영업이익이 있었다. 판매 외형은 커졌는데 손익은 반대로 움직인 셈이다. 같은 분기의 영업이익률도 약 -1.7%여서 매출 증가만으로 수익성 회복을 선언하기 어렵다.

제품별 매출에서는 철근이 64.68%, 봉강·형강이 33.08%, 기타가 2.24%를 차지했다. 빌릿 매출은 0원으로 공시됐다. 생산 중간재인 빌릿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과 외부 판매 품목으로서 매출을 냈다는 사실을 분리해 봐야 하는 이유다. 현재 손익을 설명하는 제품축은 철근과 봉형강이며, 특히 뒤늦게 진입한 철근이 가장 큰 매출 범주로 자리 잡았다.

공식 홈페이지가 제시한 연간 설비능력은 칠서 빌릿 100만톤·철근 80만톤, 사상 형강·봉강 26만톤, 녹산 형강·봉강 34만톤이다. 이는 설비가 낼 수 있는 능력의 표시이지 실제 판매량이나 수익을 보장하는 수치가 아니다. 분기보고서상 2026년 1분기 생산능력은 빌릿 238,900톤, 봉형강 90,212톤, 철근 190,598톤이었고 평균 가동률은 93.18%였다. 설비가 상당히 돌아간 분기에도 적자가 발생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원가 쪽에서는 고철 등이 1분기 원재료 매입의 93.6%를 차지했다. 스크랩 매입조건이 원가 구조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다만 공시된 비중만으로 특정 시점의 스크랩 가격이 분기 적자를 얼마나 만들었는지 계산할 수는 없다. 높은 가동이 고정비 부담을 분산할 수 있어도 투입가격과 판매가격의 간격이 불리하면 이익은 남지 않는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1,630.9억원, 해외 매출은 469.8억원이었다. 해외 판매가 존재하지만 국가·고객·제품별 분해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요 고객에 대한 매출은 32,113백만원이었으나 고객명 역시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수출 확대나 고객 집중을 말할 때는 공개 범위를 지켜야 한다. 해외 매출이 어느 제품에서 발생했고 특정 거래처가 철근 고객인지까지 연결할 근거는 없다.

환경 비용도 제강 공정 밖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5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347,035tCO2eq였고 2026년 할당량은 303,874tCO2로 공시됐다. 배출량과 할당량은 정의와 기간을 함께 봐야 하므로 두 수치의 차이를 곧바로 현금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다. 다만 배출권과 에너지 관리가 생산량 못지않게 운영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5.판매가격과 스크랩 가격 사이의 좁은 통로

한국특강이 공시한 업황 변수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 공장을 압박한다. 해외에서 원재료를 조달할 때 고환율은 부담이 되고, 미국 관세는 글로벌 철강 교역의 흐름을 흔든다. 중국 부동산 침체와 세계 철강수요의 저성장은 판매 측의 불확실성이다. 어느 하나만으로 회사 손익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투입가격과 제품가격 사이의 여유를 좁힐 수 있는 조건들이다.

철근은 특히 생산량보다 시장이 받아 주는 속도가 중요하다. 건설 수요가 약하면 제강사가 설비를 돌릴 여지가 있어도 출하와 가격이 따라오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시장 가격이 오른다고 모든 업체의 마진이 똑같이 개선되는 것도 아니다. 원료 계약, 제품 구성, 재고, 거래처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산업 가격과 개별 회사 이익을 한 줄로 연결하기 어렵다.

2026년 6월 업계 보도는 국내 8대 철근 제강사의 평균 가동률을 70.8%로 예상했고 한국특강도 대상사에 포함했다. 이 수치는 회사 단독 가동률도 아니고 분기보고서와 같은 정의의 생산지표도 아니다. 업계 분위기를 보여 주는 온도계로는 쓸 수 있지만 한국특강의 출하량이나 마진을 대신하는 계기판은 아니다.

수출은 내수 둔화를 완충할 가능성이 있는 동시에 환율·관세·해외 수요에 노출되는 경로다. 공개된 해외 매출 총액만으로는 어느 시장이 완충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없다. 회사가 해외 거래선을 넓히려는 이유는 이해할 수 있지만, 거래선 확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물량뿐 아니라 운송비와 판매조건까지 맞아야 한다.

이미지: 규격 태그가 붙은 이형철근 다발이 출하를 기다리는 모습

▲ 규격별로 묶인 이형철근이 보관된 모습으로, 생산된 철근이 식별·출하 가능한 상품이 되는 유통 장면이다 — 출처: [경향신문, 2025-04-29](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92013055)

결국 이 회사의 경기 민감성은 철강 수요라는 한 단어보다 구체적이다. 스크랩을 얼마에 확보했는지, 압연한 철근과 봉형강을 어떤 가격에 얼마나 출하했는지, 공장을 돌린 만큼의 비용을 판매가격으로 회수했는지가 함께 맞아야 한다. 외형 성장과 적자가 같은 분기에 나타난 것은 이 통로가 생각보다 좁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6.지배구조와 주식 수 변화가 말해 주는 것

2025년 말 매직홀딩스의 단독 지분율은 38.49%였다. 최대주주 등을 합산한 지분율은 50.05%로, 두 숫자는 범위가 다르다. 전자는 특정 법인의 보유분이고 후자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집단 기준이므로 서로 바꿔 쓰면 지배력의 모습을 왜곡하게 된다.

2026년 3월 31일에는 박성우 단독 대표 체제에서 한길구·박성우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각자대표는 각 대표가 정해진 범위에서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구조다. 경영 책임의 배치가 달라진 사건이지만, 대표이사 변경만으로 생산 효율이나 영업손익이 개선됐다고 해석할 근거는 없다.

같은 해 자본시장 쪽에서는 2대1 액면병합과 주식소각이 이어졌다. 병합 뒤 보통주식 수는 30,406,655주였고, 소각을 반영한 변경상장 후에는 28,646,540주가 됐다. 액면병합은 여러 주를 합쳐 주당 액면과 주식 수를 기계적으로 바꾸며,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인다. 전후 주가나 주당지표를 비교할 때 조정이 필요한 이유다.

주식 수가 줄었다고 공장의 생산능력이나 수주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사업과 무관하다고 치워 둘 일도 아니다. 주당 수치, 배당 대상 주식 수, 과거 차트의 연속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주총회 문서와 변경상장 공시를 함께 봐야 병합과 소각을 영업 성과로 오인하지 않을 수 있다.

7.공정 개선 계획이 시험받는 자리

회사가 2026년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내놓은 실행 항목은 공정 개선, 전략적 원자재 매입, 품질관리, 해외 거래선 확대, 배당절차 선진화다. 앞의 세 항목은 공장과 원가에, 해외 거래선은 판매에, 배당절차는 주주정책에 연결된다. 서로 흩어진 구호라기보다 스크랩 매입에서 제품 출하까지 확인된 약점을 각 단계에서 다루려는 목록이다.

공정 개선은 같은 설비에서 생산의 낭비와 비용을 줄이려는 방향이고, 전략적 원자재 매입은 비중이 큰 스크랩 조달을 겨냥한다. 품질관리는 규격품이 거래처의 반복 주문으로 이어지는 바탕이다. 해외 거래선 확대는 내수 철근과 기존 봉형강에 더해 판매 통로를 넓히려는 시도다. 다만 기업가치 계획에 적힌 항목은 경영진의 방향이며, 계약된 매출이나 확정 이익으로 기록된 것은 아니다.

배당절차 선진화는 제강 공정과 직접 연결되지 않지만 주주가 배당 정보를 알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순서를 다룬다. 액면병합·주식소각과 함께 보면 회사가 사업 운영과 자본정책을 동시에 손질한 시기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자본정책의 변화와 공장 채산성은 별도의 성과표로 확인해야 한다.

한국특강의 현재 모습은 부산의 기존 봉형강 공장 위에 칠서의 제강·철근 축이 더해진 결과다. 칠서에서는 빌릿 시장을 시험했고, 공사장을 거쳐 첫 철근을 출하했으며, 철근은 이제 가장 큰 제품 범주가 됐다. 그 과정에서 판로의 문턱과 얇은 마진도 함께 드러났다.

공장 안에서는 스크랩이 녹고 빌릿이 압연돼 규격 강재가 된다. 공장 밖에서는 같은 제품이 가공업체와 거래처의 주문, 국내외 가격, 운송과 원료비를 통과해야 매출과 이익으로 남는다. 한국특강의 사업은 불꽃이 강한가보다 이 긴 경로의 양끝을 얼마나 단단히 연결하느냐에서 완성된다.

각주

  1. 분기보고서 (2026.03),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2. 사업장 소개, 한국특강 — https://www.ekosco.com/sub/sub0104.html
  3. 한국특강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 KIND,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4. 한국특강 공식 홈페이지, 한국특강, 2026-08-12 기준 확인 — https://www.ekosco.com/
  5. Reinforcing Bar 및 Rock Bolt 제품 개요, 한국특강 — https://www.ekosco.com/en/sub/sub0202_6.html
  6. 철근 가공 공정, 정보철강·정우철강, 2025-03-13 — https://jbjwsteel.com/processing
  7. 사업보고서 (제55기, 2025년 12월 31일),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3-23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3/000335/20260323001624/11011.htm
  8. 한국특수형강, ‘라운드 빌릿’ 시장 판도 바꾼다, 철강금속신문, 2015-02 — https://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6668
  9. 한국특강, 칠서 철근투자 ‘내년 2월 완공계획’, 스틸IN, 2021-03-31 — https://www.steel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66
  10. 한국특강 칠서공장, 철근 초도 물량 출하, 스틸데일리, 2022-10-05 — https://www.steel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083
  11. 한국특강 철근 출시 3개월 지났는데...건설사 ‘외면’ 여전, 대한경제, 2022-12-14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12131537118950151
  12. 사업보고서 (제55기, 2025년 12월 31일),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3-23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3/000335/20260323001624/11011.htm
  13. 분기보고서 (2026.03),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14. 한국특강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 KIND,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15. 사업장 소개, 한국특강 — https://www.ekosco.com/sub/sub0104.html
  16. 한국특강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 KIND,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17. 한국특강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 KIND,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18. 분기보고서 (2026.03),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19. 분기보고서 (2026.03),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5-15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756/20260515006268/11013.htm
  20. 철근값 상승에 제강사 가동률 1년 8개월래 최고, 한국철강협회 스크랩자원협회 철스크랩뉴스, 2026-06 — https://kosia.co.kr/scrap-news/?bmode=view&idx=171702879
  21.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6-01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6/01/001583/20260601002539/99667.htm
  22. 대표이사 변경 안내공시, 한국거래소 KIND, 2026-03-31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31/003852/20260324003300/99665.htm
  23. 한국특강 변경상장(주식소각), 한국거래소 KIND, 2026-06-09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6/09/000169/20260609000307/68155.htm
  24. 주주총회소집공고 (제55기), 한국거래소 KIND / 한국특강, 2026-03-16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6/001725/20260316005143/00591.htm
  25. 한국특강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AWAKEPLUS, 2026-04-01 — https://www.awakeplus.co.kr/data/view/2026040180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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