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교과서나 잡지에 쓰이는 인쇄용지, 과자 상자나 택배 박스에 사용되는 산업용지, 그리고 영수증 용지나 라벨지 같은 특수지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이 매출의 핵심을 이룬다.
내수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하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며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단순 제지 생산을 넘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테라바스' 등을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나 바이오가스화 시설 건설과 같은 환경 사업에도 진출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22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7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달러화 강세, 펄프 가격 안정화, 해상 운임비 하락 등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 관세 등 글로벌 제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말 성수기 수요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환경사업부문의 대손상각 기저효과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48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2분기 영업이익(193억 원)과 비교하면 86.8%나 급감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글로벌 소비 경기가 위축되면서 제지 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 하방 압력이 작용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는 종이 수요 증가와 판가 상승이 예상되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50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81.2% 급증하며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관세 인상을 앞둔 미국 고객사들이 선제적으로 재고를 확보하면서 약 100억 원 규모의 재고 자산 판매 이익이 일시에 반영된 효과가 컸다.
전년도 환경사업본부에서 발생했던 약 48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대손충당금 설정에 따른 기저효과 역시 영업이익 급증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5년 1분기
2025년 상반기 누계 영업이익이 397억 원을 기록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04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4년 4분기 환경(건설) 부문에서 대규모 대손처리가 있었으나, 2025년 1분기부터는 제지 부문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 회복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펄프 가격과 해상운임 안정화가 원가 부담을 덜어주었고, 수출 지역 다변화 노력이 더해지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했다.
3.주요 계열사
한솔페이퍼텍
골판지의 표면, 이면, 골심지로 사용되는 골판지 원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1년 한솔제지에 인수된 이후, 한솔제지의 기술력과 백판지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해 매출 1300억 원대의 중견기업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폐지 재활용 및 고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솔EME
한솔제지의 엔지니어링 사업부에서 출발한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제지, 소각, 발전, 수처리 플랜트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제지 플랜트의 유지 보수 능력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솔제지 공장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플랜트 사업 침체와 해외 수주 급감으로 2019년부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솔PNS
지류유통 부문과 IT서비스 부문으로 나뉘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류유통 부문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IT서비스 부문은 그룹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등 B2B IT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플랫폼 '임팩토 AI 아틀라스'를 선보이며,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AI 인사이트 제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