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즈니스 모델
자체 보유한 경북 군위의 거대 채석단지에서 핵심 원재료인 골재를 직접 조달하여 레미콘과 아스콘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가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이는 원가 경쟁력과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주된 매출은 레미콘 사업 부문(2023년 기준 약 55%)에서 발생하며, 골재와 아스콘이 그 뒤를 잇는다. 대구·경북 지역 내 건설 경기에 실적이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전형적인 내수 산업 구조로, 지역 SOC 투자나 주택 건설 물량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다.
골재 채취를 위한 신규 채석장 허가가 환경 규제 등으로 인해 매우 까다롭다는 점이 이 회사의 강력한 해자(진입장벽)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대규모 채석 단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후발 주자 대비 압도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2.건설용 골재 및 건자재
골재, 레미콘 등은 무게와 부피가 커 운송비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생산지 인근에서 대부분 소비되는 '지역 밀착형' 산업의 특성이 매우 강하다. 이 때문에 전국구 강자보다는 각 권역을 장악한 로컬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 부동산 개발 및 주택 건설 경기 등 전방산업의 업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대표적인 경기 사이클 산업이다. 실제로 최근 고금리와 부동산 PF 문제로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서 2025년 실적이 적자 전환하는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환경 규제 강화와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폐아스콘 등을 재활용한 '순환 골재'나 친환경 제품 생산 능력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광산업은 대구 지역 최초로 재활용 아스콘 GR인증을 획득하는 등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3.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3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7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49억 원, 순손실 25억 원을 기록하며 모두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는 주력 사업인 건설 자재 수요 감소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기적인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90억 3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 8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5억 7천만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건설 경기 부진의 여파가 3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으며, 이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01억 9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실적이 다소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건설 경기 둔화 우려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2억 4천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50억 5천만 원으로 나타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의 선제적인 위축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4.주요 계열사
(주)에이치씨홈센타
HC보광산업의 최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코스닥 상장 법인이다.
주요 사업은 타일, 위생도기 등 건축 마감재 도소매 유통이며, 자회사를 통해 레저 및 임대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조의 핵심이다.
(주)에이치씨보광
부동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 자회사이다.
2020년 중 지분을 취득하여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되었다.
그룹 내 부동산 자산 관리 및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