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발사대에서 지휘망까지, 요격은 한 발이 아니라 체계다
천궁Ⅱ 미사일이 발사대를 떠나는 순간은 짧다. 그 전에 레이다가 표적을 찾고, 지휘체계가 위협을 판단하며, 교전통제소가 발사를 결정해야 한다. 발사 뒤에는 시험과 정비, 부품 공급, 성능개량이 이어진다. LIG넥스원의 사업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출발점은 미사일 한 발보다 이 긴 연결을 보는 것이다.
이미지: 차량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천궁Ⅱ▲ 해안을 배경으로 차량 발사대에서 솟아오르는 천궁Ⅱ와 이를 운용하는 지상 장비 — 출처: [생생비즈, 2025-05-01](https://www.livebiz.today/news/articleView.html?idxno=7503)
회사의 중심은 정밀유도무기, 즉 PGM이다. 표적을 정밀하게 탐지·추적하고 정해진 지점까지 유도하는 무기체계로, M-SAM II·천궁Ⅱ, L-SAM, 현궁, 비궁, 해궁, C-Star, CIWS-II가 여기에 놓인다. 지상·해상·공중의 서로 다른 위협을 다루지만, 제품의 가치는 탄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센서와 통신, 지휘통제, 발사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고객이 원하는 방어 능력이 된다.
이 구조 때문에 회사의 고객은 일반 소비자나 민간 제조사가 아니라 한국 정부와 방산 유관기관, 각군, 해외 정부와 각군이다. 계약은 국가의 전력화 일정과 시험평가, 예산, 보안 규정을 따라 움직인다. 물건을 먼저 대량 생산해 시장에 푸는 사업이 아니라, 고객이 요구한 체계를 개발하고 검증한 뒤 양산과 후속지원으로 넘어가는 주문형 장기 사업에 가깝다.
2026년 3월 31일 법인명은 LIG넥스원에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로 바뀌었다. 종목코드 079550은 유지됐다. 이름은 우주·항공과 무인체계까지 넓어진 포트폴리오를 담지만, 현재의 검증된 중심은 여전히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같은 방산 체계다. 이하에서는 익숙한 옛 이름과 새 법인명을 함께 포괄해 LIG D&A로 부른다.
2.사업 개요: 개발 계약이 양산과 후속지원으로 이어지는 길
LIG D&A에서 돈이 생기는 경로는 한 번의 납품으로 끝나지 않는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고객의 작전 요구를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구현한다. 시험평가를 통과하고 양산이 결정되면 반복 생산과 인도가 이어진다. 이미 배치된 체계는 운용·정비·부품·교육·성능개량 수요를 만든다. 회사가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을 하나의 사업모델로 제시하는 이유다.
고객의 단계 | 회사가 제공하는 것 | 사업에서 중요한 관문 |
|---|---|---|
체계개발 | 설계, 시제품, 체계통합, 시험 대응 | 요구 성능과 시험평가 통과 |
양산·전력화 | 유도무기와 전자장비 생산, 체계 납품 | 고객 일정에 맞춘 생산과 검수 |
운용 유지 | 정비, 부품 공급, 교육, 기술지원 | 가동 상태 유지와 신뢰성 확보 |
성능개량 | 노후 부품 교체, 기능 개선, 체계 개조 | 기존 플랫폼의 수명과 능력 연장 |
후속지원의 공식 범위는 MRO, 즉 유지·보수·정비보다 넓다. 회사는 운용과 정비, 성능개량, 부품 공급, 교육, 컨설팅을 IPS와 TLCSM이라는 수명주기 지원 체계로 묶는다. 새 무기체계의 개발·양산이 큰 계약의 시작이라면, 후속지원은 배치된 장비가 존재하는 동안 고객 관계를 이어 주는 경로다.
이 사업은 수주잔고가 길게 쌓이는 대신, 계약 체결과 매출 발생 사이에 거리가 생긴다. 개발 계약은 아직 양산 계약이 아니며, 양산 물량도 생산·검수·인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현된다. 따라서 수주 소식의 크기만큼 계약의 단계가 중요하다. 개발, 양산, 후속지원 가운데 어디에 있는지를 구분해야 확정된 현재와 미래 가능성을 섞지 않게 된다.
보안은 또 하나의 구조적 특징이다. 제품과 고객, 국가별 계약 세부 정보가 일반 제조업만큼 공개되지 않는다. 투자자는 전체 수주잔고와 제품군별 매출을 볼 수 있지만, 개별 사업의 원가와 인도 곡선을 완전히 재구성하기는 어렵다. 이 정보의 비대칭은 방산업의 진입장벽인 동시에, 특정 분기의 실적을 외부에서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3.제품 지도: 찾고, 연결하고, 요격하는 포트폴리오
제품군은 독립된 진열장이 아니라 전장의 순서를 따라 읽을 때 선명해진다. 감시정찰 장비가 멀리 있는 표적과 위협을 찾는다. 지휘통제통신 체계가 정보를 공유하고 결심을 돕는다. 유도무기가 실제 교전을 맡는다. 항공전자 장비는 전투기와 헬기의 눈·귀·신경 역할을 한다. LIG D&A가 단일 무기 제조사보다 체계업체에 가까운 이유다.
사업축 | 확인되는 대표 영역 | 고객이 해결하려는 문제 |
|---|---|---|
정밀유도무기 | 천궁Ⅱ, L-SAM, 현궁, 비궁, 해궁, C-Star, CIWS-II | 지상·해상·공중 위협의 탐지·교전·요격 |
감시정찰 | SAR 위성, 군지상체, 대포병탐지레이다, 장거리·AESA 레이다 | 먼 거리의 표적 탐지와 상황 인식 |
C5I | 군 위성통신, 통합통신, 지휘통제, 사이버전장관리 | 여러 부대와 센서·무장 사이의 정보 연결 |
항공전자 | KF-21·LAH 탑재 장비 | 항공 플랫폼의 탐지·통신·임무 수행 지원 |
무인화·드론 | 드론, 무인기, 무인수상정, 로봇 운용통제 |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의 정찰·임무 수행 |
감시정찰에는 합성개구레이다를 사용하는 SAR 위성, 군지상체, 대포병탐지레이다, 장거리 레이다와 AESA 레이다가 포함된다. AESA는 다수의 송수신 소자를 전자적으로 제어해 빔을 빠르게 움직이는 능동위상배열 방식이다. 기술 이름보다 사업의 의미는 분명하다. 표적을 더 빨리 발견하고 정확히 추적해야 지휘체계와 요격무기가 제때 움직일 수 있다.
C5I는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기능을 묶은 표현이다. 군 위성통신과 통합통신, 지휘통제, 사이버전장관리 체계가 이 축을 이룬다. 전장에 센서와 무기가 많아질수록 연결의 가치도 커진다. 다만 포트폴리오가 넓다는 사실과 모든 제품이 하나의 계약으로 함께 판매된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 확인되는 강점은 탐지부터 교전까지 필요한 여러 구성품과 체계를 동시에 보유했다는 데 있다.
항공전자에서는 KF-21과 소형무장헬기 LAH 관련 장비가 확인된다. 반면 드론과 무인기는 공개 제품과 전시 활동이 존재해도 현재 실적의 중심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이 구분은 회사의 미래 그림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미 양산·인도 중인 사업과 시장을 개척하는 제품을 같은 무게로 계산하지 않기 위한 경계다.
이미지: 드론·UAM 박람회에 전시된 수송 드론▲ 전시장에 놓인 대형 다축 로터와 동체를 갖춘 40kg급 수송 드론 실물 — 출처: [뉴스1, 2024-10-23](https://www.news1.kr/photos/6944932)
4.수출의 계보: 정밀공업에서 중동 방공망까지
회사의 출발점은 1976년 금성정밀공업이다. 정밀 전자와 방산 기술을 축적한 뒤 제품군을 유도무기, 레이다, 통신, 항공전자와 무인체계로 넓혔다. 공식 연혁에서 중요한 변화는 국내 체계 개발의 이력뿐 아니라 수출 계약이 연속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012년 C-Star의 첫 중남미 수출은 해상 유도무기 수출의 이정표였다. 2021년에는 중동 M-SAM II 계약이, 2023년에는 사우디 M-SAM II 계약이 연혁에 올랐다. 천궁Ⅱ로 알려진 M-SAM II는 회사가 국내 방공 체계 공급자에서 해외 정부의 방공망 구축에 참여하는 사업자로 이동했음을 보여 준다.
수출은 같은 제품을 외국에 한 번 더 파는 일보다 복잡하다. 각 고객의 운용 환경과 요구 조건, 납품 일정이 다르고 장기간의 교육·정비·부품 지원이 따라붙는다. 반대로 체계가 배치되면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으로 관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생긴다. 국내 개발 경험, 수출 양산, 현지 운용 지원이 연결되면서 계약 한 건의 시간축이 길어진다.
중동 방공 사업의 무게가 커졌다는 사실은 성장의 근거이자 집중의 시작이다. 수출 대상과 프로그램이 커질수록 인도 일정이 분기 실적과 생산계획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다. 수출 계약의 헤드라인보다 실제 생산, 검수, 인도와 운용지원이 더 오래 회사를 규정한다.
5.실적: 4조원 매출과 26조원 잔고 사이
2025년 감사·확정 연결 실적은 매출 4조3,069억원, 영업이익 3,194억원, 순이익 2,375억원이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단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약 7.4%다.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조1,679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1,399억원이었다. 같은 방식의 영업이익률은 약 14.7%로, 연간 평균보다 높았다.
구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 성격 |
|---|---|---|---|---|
2025년 연결 | 4조3,069억원 | 3,194억원 | 순이익 2,375억원 | 감사·확정 |
2026년 1분기 연결 | 1조1,679억원 | 1,711억원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1,399억원 | 잠정 |
2026년 2분기 | 회사가 8월 6일 자료 게시 | 회사가 8월 6일 자료 게시 | 반기 확정치와 구분 필요 | 외부감사 검토 전 잠정 |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고 보도됐다. UAE향 천궁Ⅱ 매출 반영과 유도무기 양산, KF-21 관련 항공전자·전자전 매출 증가가 배경으로 거론됐다. 다만 한 분기의 높은 이익률을 그대로 연간 정상 수준으로 옮겨 놓으면 안 된다. 수출 물량과 제품 조합, 인도 시점에 따라 분기별 원가와 이익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제품군 매출은 PGM 47.2%, C4I 24.7%, 항공전자·전자전 13.1%, ISR 12.1%, 기타 2.9%였다. 유도무기가 절반에 가까운 중심이고, 지휘통제통신이 그다음 축이다. 감시정찰과 항공전자도 유의미하지만, 성장의 방향을 읽을 때 천궁Ⅱ를 비롯한 PGM 양산과 수출을 빼기 어렵다.
2025년 말 수주잔액은 26조2,526억원이었다. 2026년 1분기 말에는 25조3,100억원으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여러 해의 생산과 인도를 뒷받침하는 규모다. 잔고 감소 자체를 수요 약화로 곧장 해석할 수는 없다. 기존 계약을 매출로 전환하면 잔고가 줄고, 신규 계약을 받으면 늘어난다. 신규 수주와 인도 속도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제품·고객·국가별 잔고는 보안상 제한돼 전체 숫자만으로 수익성 높은 계약의 비중을 판별하기도 어렵다.
2025년 생산실적은 3조1,600억원, 평균가동률은 78.1%였다. 회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구미 3하우스와 김천 2하우스를 신설하고 기존 구미·김천 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약 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방식은 무의결권 우선주 876,153주의 제3자배정이다. 수주잔고가 생산능력 확대로 이어지는 장면이지만, 투자 집행과 신규 시설의 안정적인 양산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무의결권이라는 점과 별개로 새 주식 발행에 따른 경제적 희석 가능성도 함께 읽어야 한다.
CIWS-II 전용 양산시설에는 210억원이 투입됐고 2025년 구미에서 준공됐다. CIWS는 함정에 접근한 미사일이나 항공 위협을 마지막 단계에서 막는 근접방어무기체계다. 개발 완료 목표는 2027년이며, 지상 방어 적용과 해외 수출은 아직 계획의 영역이다. 공장이 있다는 사실은 준비의 확정도를 높이지만, 계획 물량 전체가 수주됐다는 뜻은 아니다.
2025년에는 Ghost Robotics 관련 영업권 평가손실이 영업외손익에 영향을 줬다. 이는 본업의 영업이익과 인수·투자 자산의 가치 변동을 나눠 봐야 한다는 신호다. 로봇 사업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이더라도 회계상 자산가치는 별도의 검증을 받는다.
회사는 2026년 8월 6일 2분기 잠정실적 자료를 게시했다. 잠정치는 외부감사인의 검토 전 수치이므로 반기 확정 재무제표와 구분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UAE 천궁Ⅱ 인도, 수출 비중 상승, 생산능력 확대를 낙관 근거로 들었다. 반면 충당금, 자체개발비, 납품 시점은 하반기 변동 요인으로 지목됐다. 전망은 계약이 생산과 인도로 바뀌는 속도에 대한 가정이지 확정 실적은 아니다.
6.무인화의 세 층위: 전시품, 개발계약, 양산체계
무인화 사업은 한 단어로 묶기보다 확정도에 따라 나눠야 한다. 가장 구체적인 층에는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계약이 있다. 회사는 방위사업청과 398.65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고, 12m급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으로 제시했다. 아직 대규모 양산은 아니지만 전시 개념을 넘어 유상 체계개발 단계에 들어간 사례다.
이미지: 해상에서 항주하는 정찰용 무인수상정▲ 조타 인원 없이 해상을 빠르게 항주하는 Navy Sea GHOST 계열 정찰용 무인수상정 — 출처: [LIG넥스원, 2024-12-19](https://www.lignex1.com/news/nex1newsView.do?bbs_no=7051)
두 번째 층은 드론·무인기·사족보행로봇과 AI 기반 운용통제다. 회사는 이를 미래전 사업으로 제시하고 제품 공개와 전시,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사람이 위험 지역에 직접 들어가기 전에 감시하고, 여러 무인 플랫폼을 하나의 통제체계로 운용한다는 방향은 기존 센서·통신·지휘통제 역량과 맞닿는다. 그러나 기술적 인접성이 곧 대규모 양산 매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미지: 초지에서 운용되는 Vision 60 사족보행로봇▲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한 Vision 60 사족보행로봇이 초지 위에서 운용되는 모습 — 출처: [ZDNet Korea, 2024-07-29](https://zdnet.co.kr/view/?no=20240729094157)
세 번째 층은 해외 시장과 파트너십이다. 회사는 UAE의 UMEX 2026에 참가해 무인체계를 전시하고 시장을 개척했다. Rheinmetall Air Defence와는 유럽·NATO 다층방공 협력과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의 무인수상정 개발계약과 달리 합작회사는 추진·논의 단계다. 법인 설립 완료나 매출 발생으로 앞당겨 적을 수 없다.
CIWS-II도 비슷한 구분이 필요하다. 전용 시설 준공과 개발 일정은 확인되지만 해외 수출은 가능성이다. 드론은 실물이 공개됐지만 본업의 매출 비중은 확인되지 않는다. 무인수상정은 계약이 있지만 개발 단계다. 사족보행로봇은 미래전 생태계의 한 축이지만 관련 영업권의 평가손실도 나타났다. 미래전 포트폴리오는 하나의 거대한 확정 사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성숙도의 프로젝트 묶음이다.
7.리스크: 발사 성공과 사업 성공 사이의 거리
회사의 강점은 집중에서 나왔다. 천궁Ⅱ를 비롯한 유도무기 양산과 중동 수출은 제품 경쟁력, 정부 간 방산 협력, 생산 경험이 만나는 지점이다. 같은 집중은 일정이 흔들릴 때 위험이 된다. 국내와 중동 고객, 일부 대형 프로그램에 매출 전환이 몰리면 검수나 인도 시점의 이동이 분기별 실적을 크게 바꿀 수 있다.
감시정찰도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한 축이지만, 기존 양산 종료 뒤 후속 물량이 이어지지 않으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반대로 유도무기와 항공전자의 성장이 그 공백을 가릴 수도 있다. 어느 쪽이 현실이 되는지는 전체 수주잔고보다 제품군별 신규 계약과 양산 전환에서 드러난다.
생산시설 확대에는 주문을 소화할 여력이 커진다는 밝은 면이 있다. 동시에 선행 투자와 신규 라인의 안정화 부담이 따른다. 해외 계약은 시장을 넓히지만 고객별 요구와 긴 인도 일정을 더한다. MRO는 납품 뒤 관계를 연장하지만, 먼저 충분한 체계가 배치돼야 한다. 이 사업에서는 성장 동력과 실행 위험이 서로 다른 목록에 있지 않고 같은 계약 안에 붙어 있다.
보안 때문에 계약별 채산성을 세밀하게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도 남는다. 투자자는 수주잔고, 제품군 매출, 생산실적 같은 큰 숫자는 볼 수 있지만 국가별 인도 곡선과 계약별 원가를 모두 알 수 없다. 그래서 한 번의 수주 발표나 한 분기의 높은 이익률보다 개발에서 양산, 양산에서 인도, 인도에서 후속지원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중요하다.
1976년 금성정밀공업에서 시작한 회사는 2026년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라는 더 넓은 이름을 택했다. 그러나 사업의 평가 기준까지 추상적으로 넓어진 것은 아니다. 레이다가 표적을 찾고 지휘망이 결심을 전달한 뒤 요격체계가 임무를 수행하듯, 회사의 성장도 계약·생산·인도·지원이 순서대로 이어질 때 완성된다. 전시장의 드론과 해상의 무인정, 중동의 방공망은 서로 다른 미래처럼 보이지만, 결국 이 오래된 체계 통합의 문법 위에서 사업이 된다.
각주
- LIG Defense&Aerospace, 유도무기 사업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business/gddWpnList.do
- 한국거래소 KIND, 제24기 사업보고서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23/001725/20260323007318/1101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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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 Defense&Aerospace, 감시정찰 사업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business/srvRcnList.do
- LIG Defense&Aerospace, 지휘통제통신·사이버 사업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business/cmndCmncList.do
- LIG Defense&Aerospace, 항공전자·드론 사업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business/avncDrnList.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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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 Defense&Aerospace, CIWS-II 양산시설 준공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eng/news/nex1newsNewView.do?bbs_no=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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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 Defense&Aerospace, 2026년 2분기 영업 잠정실적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ir/irResourceView.do?bbs_no=7438
- 연합뉴스, 2분기 시장 전망 보도 — https://www.yna.co.kr/amp/view/AKR2026072001960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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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개발 계약 — https://www.lignex1.com/news/nex1newsView.do?bbs_no=7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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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 Defense&Aerospace, UMEX 2026 참가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eng/news/nex1newsNewView.do?bbs_no=7313
- LIG Defense&Aerospace, 라인메탈 합작회사 설립 추진 — https://www.ligdefenseaerospace.com/news/nex1newsView.do?bbs_no=7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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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워치, 천궁 수출과 사업 조건 — https://news.bizwatch.co.kr/article/industry/2026/02/13/0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