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4년 1월, 회사의 무게중심이 증권으로 이동했다
2024년 1월은 LS네트웍스를 읽는 기준선이다. 회사는 LS증권 보통주 3,383만364주, 지분율 60.98%를 현물분배로 받아 지배력을 취득했다. 그 뒤 LS증권의 수익과 비용이 연결재무제표에 들어오면서 스포츠 브랜드와 자동차 유통이 전면에 보이던 회사의 숫자 구조가 크게 달라졌다. 현재 연결 기준 핵심 허브는 LS증권을 포함한 Asset Management Biz.다. 매장에서 운동화를 몇 켤레 팔았는지만으로 연결 매출의 방향을 설명하기 어려워진 이유다.
그렇다고 LS네트웍스가 증권사 지분만 보유하는 그릇이 된 것은 아니다. PRO-SPECS와 mont-bell, Toyota·Lexus 자동차, BMW·KTM 모터사이클, 자전거, 국제상사와 LS용산타워 임대가 한 회사 안에서 계속 움직인다. 소비자가 만나는 매장과 제품은 브랜드·유통 사업에 있고, 연결 손익의 가장 큰 숫자는 금융 자회사에서 생긴다. 상장회사 이름과 거리에서 보이는 간판, 연결재무제표의 중심이 서로 다른 셈이다.
회사는 2025년 2월 자전거 사업 법인 바이클로를 흡수합병했고, 2026년 1분기부터 보고부문을 Brand Biz.·Asset Management Biz.·International Trading Biz.로 다시 나눴다. 새 분류는 오늘의 회사를 세 개의 수익 엔진으로 보게 한다.
사업 축 | 대표 자산·사업 | 돈이 생기는 지점 | 읽을 때의 핵심 |
|---|---|---|---|
Brand Biz. | PRO-SPECS, mont-bell, 자전거 | 신발·의류·장비 등 상품 판매 | 인지도보다 판매와 손익 회복이 중요하다 |
Asset Management Biz. | LS증권, LS용산타워 관련 자산관리 | 금융 관련 수익, 임대·시설관리 | 연결 외형과 이익의 중심이다 |
International Trading Biz. | 자동차·모터사이클 유통, 국제상사 | 재판매, 중개수수료, 서비스와 상사 거래 | 브랜드 사업과는 다른 거래 구조를 가진다 |
이 구분은 ‘본업이 무엇인가’라는 논쟁을 한 단어로 끝내지 못하게 한다. 소비자 접점의 정체성은 스포츠와 모빌리티에 남아 있지만, 연결 숫자의 지배력은 금융 쪽으로 이동했다. 따라서 브랜드 회복과 연결 실적 개선은 서로 관련될 수 있어도 같은 사건은 아니다.
2.운동화에서 정비 접수까지, 고객이 만나는 장면
PRO-SPECS의 고객은 공식 온라인 채널이나 매장에서 러닝화·의류·용품을 고른다. mont-bell은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를 전문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자전거까지 더하면 Brand Biz.의 공통점은 비교적 선명하다. 소비자가 제품을 보고 선택한 뒤 가격을 지불하고, 그 선택이 상품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브랜드 이름이 알려지는 것과 실제 판매가 남는 것은 구분해야 하지만, 고객 행동 자체는 눈에 보인다.
이미지: 2026년 리브랜딩된 PRO-SPECS 용산 매장 내부와 전면▲ PRO-SPECS 간판 아래 신발과 의류가 전시된 용산 매장 내부 — 출처: [서울신문, 2026-03-09](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260309500107)
자동차 고객이 만나는 장면은 더 길다. 전시장에서는 신차가 재판매되고, 위탁판매 거래에서는 중개수수료가 생긴다. 차를 인도한 뒤에는 정비서비스가 별도의 수익 접점이 된다. 베스트토요타에는 주유소 부동산 임대라는 경로도 있다. 같은 Toyota 간판 아래에서도 상품 마진, 수수료, 서비스 대가, 임대료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쌓이는 것이다.
이미지: 토요타 서초 전시장 외관과 차량 전시 장면▲ 건물 안팎에 차량이 전시된 토요타 서초 전시장 — 출처: [한국토요타자동차, 2026-04-03](https://toyota.co.kr/dealer/toyota-seocho/)
이 고객 장면들은 LS증권의 금융 관련 수익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매장에서는 재고와 상품 구성이 중요하고, 정비 현장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할 접점이 필요하다. 임대에서는 공간과 입주 상태가 중요하다. 연결재무제표가 이 모든 활동을 한 줄의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합쳐 보여주더라도, 각 현장에서 돈이 만들어지는 동작은 합쳐지지 않는다. LS네트웍스를 이해하려면 큰 연결 숫자를 확인한 뒤 다시 매장, 전시장, 서비스와 건물로 내려와야 한다.
3.PRO-SPECS가 파는 것은 신발만이 아니다
PRO-SPECS는 1981년 출범한 국내 스포츠 브랜드다. 현재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러닝화와 의류, 용품을 판매하며, Duplex GF 상품 페이지에는 제조원이 LS네트웍스로 표기돼 있다. 이는 해당 제품이 회사의 실제 상품 체계 안에 있다는 근거다. 다만 한 개 상품의 존재만으로 판매량이나 브랜드 전체 수익성을 추정할 수는 없다.
이미지: PRO-SPECS Duplex GF 러닝화 공식 제품 이미지▲ 흰색 바탕에 측면 형태가 드러난 PRO-SPECS Duplex GF 러닝화 — 출처: [PRO-SPECS, 날짜 미상](https://m.prospecs.com/product.do?ITHR_CD=null&PROD_CD=PR0UR25F301&cmd=getProductDetail)
제품 전략의 방향은 다른 공식 상품에서도 드러난다. 2026년 SWNA 협업 러닝화 SEAM 26은 3~10km 일상 러닝을 겨냥하고, 기능성과 평상시 착용성을 함께 내세웠다. 선수용 장비라는 좁은 이미지보다 실제 생활 속 러닝과 일상복의 경계를 공략하는 접근이다. 용산 매장 리브랜딩 역시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과 브랜드 인상을 함께 바꾸려는 움직임으로 소개됐다.
스포츠 단체와의 협력은 제품 판매와 다른 층위에서 작동한다. PRO-SPECS와 한국여자농구연맹은 2025년 8월 여성 스포츠 상품 연구개발, 유소년 지원, 리그와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2029년까지 국가대표 단복·트레이닝웨어 공급 후원을 재계약한 것으로 보도됐다. 경기장과 대표팀은 제품이 실제 스포츠 문맥에 놓이는 접점이지만, 협약 사진이나 계약 기간이 곧바로 매출액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미지: PRO-SPECS와 WKBL 대표의 업무협약식▲ PRO-SPECS와 WKBL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선 2025년 업무협약식 — 출처: [PRO-SPECS, 2025-08-27](https://www.prospecs.com/display.do?cmd=getProspecsNews)
확인 수준은 한 번 구분해 둘 필요가 있다. 공식몰의 러닝화는 현재 판매 상품이고, WKBL 건은 목적이 발표된 업무협약이며, 야구·소프트볼 대표팀 건은 공급 후원 재계약 보도다. 뒤의 두 협력은 계약금액·구매물량·매출 기여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투자자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브랜드가 어느 종목과 어떤 관계를 만들고 있는지까지다. 그 관계가 주문과 이익으로 얼마나 전환됐는지는 별도의 숫자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
mont-bell은 PRO-SPECS와 또 다른 고객층을 맡는다. 엠비케이코퍼레이션이 국내에서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를 판매하며, 전문 매장과 온라인을 함께 사용한다. 두 브랜드는 모두 착용 제품을 팔지만 하나는 러닝과 스포츠, 다른 하나는 아웃도어 의류·장비에 중심을 둔다. 이 차이는 Brand Biz.를 단일 운동화 브랜드의 성패로만 축소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동시에 현재 공시된 브랜드 부문의 적자는 여러 브랜드와 채널을 합친 결과이므로, 개별 브랜드의 기여도를 임의로 나눌 수도 없다.
4.자동차·모터사이클 유통은 한 번의 판매로 끝나지 않는다
모빌리티 사업에는 Toyota·Lexus 자동차와 BMW·KTM 모터사이클, 자전거가 함께 놓인다. 겉으로는 모두 탈것을 취급하지만 공개된 수익 경로의 해상도는 다르다. 베스트토요타는 신차 재판매, 위탁판매 중개수수료, 정비서비스와 주유소 부동산 임대를 명시한다. 자동차를 직접 다시 팔 때와 거래를 중개할 때는 매출이 잡히는 방식이 다르고, 정비는 판매 이후 고객 관계를 이어가는 접점이다.
BMW Motorrad 전시장은 이 사업이 차량만 줄 세우는 공간이 아님을 보여준다. 실제 사진에는 여러 대의 모터사이클과 라이딩 장비, 상담 공간이 한곳에 배치돼 있다. 제품, 착용 장비와 상담이 같은 고객 동선 안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다만 사진으로 확인되는 것은 공간 구성까지이며, 해당 매장의 판매 실적이나 수익성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이미지: BMW Motorrad 전시장 내부▲ 모터사이클과 라이딩 장비, 상담 공간이 함께 배치된 BMW Motorrad 전시장 — 출처: [BMW Group Korea, 2020-03](https://www.press.bmwgroup.com/korea/photo/detail/P90386182/BMW-Motorrad-to-open-a-renewed-showroom-in-Bundang-03-2020)
International Trading Biz.에는 이런 유통 현장과 국제상사가 함께 묶여 있다. 2026년 1분기부터 별도 보고부문 이름에 ‘International Trading’이 등장한 만큼, 스포츠 브랜드와 금융 자산 사이에서 상사·유통 활동을 따로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자동차에서 확인된 세부 수익 경로를 모터사이클이나 국제상사에 그대로 복사해서는 안 된다. 공시는 포트폴리오가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각 품목의 계약 조건과 마진 구조까지 공개하지는 않는다.
2025년 2월 바이클로 흡수합병은 자전거 사업을 별도 법인 바깥에 두지 않고 회사 내부로 가져온 사건이다. 이것이 곧바로 사업 확대나 수익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의미는 조직 경계가 바뀌었다는 데 있다. 이후 자전거 사업의 성과는 새 보고부문과 회사 전체 숫자 안에서 읽어야 한다.
5.LS용산타워가 맡은 조용한 완충 역할
LS용산타워는 사무실·상가·창고 임대와 시설관리 수익의 물적 기반이다. 운동화나 자동차처럼 상품이 고객 손에 넘어가는 사업은 아니지만, 보유 공간을 임대하고 관리 대가를 받는 경로가 분명하다. 브랜드 유행이나 단일 상품 출시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있어 복합 포트폴리오의 현금원으로 평가된다.
이미지: LS용산타워 외관과 입구 표지▲ 전면의 LS 표지와 고층 건물 외관이 함께 보이는 LS용산타워 — 출처: [한국경제, 2023-12-1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132725i)
한국신용평가는 2025년 평가에서 낮은 공실률을 근거로 임대부문이 연간 약 150억~200억원의 부문 영업이익을 창출한다고 분석했다. 이 수치는 당시 신용평가의 판단이며 2026년 8월 현재의 실시간 공실률을 뜻하지 않는다. 건물 사진이 단단해 보인다는 인상과 실제 임대계약 상태도 별개다.
2026년 신용평가에서는 임대사업과 금융 자회사 배당이 완충 현금원으로 거론됐다. 동시에 보유자산 가치와 담보여력, 높은 차입부담도 핵심 관찰 변수로 제시됐다. 같은 건물이 영업 현금의 기반인 동시에 담보여력을 평가하는 자산이 되는 구조다. 그래서 LS용산타워는 부동산 한 채 이상의 의미를 갖지만, 자산가치만 보고 차입 부담을 지워 버리는 해석도 성립하지 않는다.
6.2025년 확정 실적과 2026년 1분기 재무
2025년 감사·확정 연결 매출은 2조6,152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 연결당기순손실은 191억원이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약 0.9%이고 순이익률은 약 -0.7%다. 큰 외형에 비해 영업 단계에서 남은 폭이 얇았고, 최종 손익은 적자였다.
2026년 1분기에는 연결 매출 1조7,048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연결순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약 2.5%, 순이익률은 약 1.5%다. 다만 연간과 한 분기는 기간 길이가 다르고 금융업 수익은 분기별 영업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1분기 수치를 네 배 해 연간치로 간주할 근거는 없다. 2026년 8월 12일 현재 직접 원문으로 확인된 최신 확정 실적도 1분기까지다.
연결 기준 | 매출 | 영업이익 | 순손익 |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
|---|---|---|---|---|
2025년 연간 확정 | 2조6,152억원 | 223억원 | -191억원 | 약 0.9% |
2026년 1분기 | 1조7,048억원 | 433억원 | 264억원 | 약 2.5% |
이 표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성장률보다 구성이다. 2025년 공시 매출은 금융업 2조2,953억원, 브랜드 1,132억원, 유통 1,608억원, 임대 479억원으로 제시됐다. 금융업 비중은 87.8%였다. 2026년 1분기에는 Asset Management Biz.가 1조6,504억원으로 연결 매출의 96.8%를 차지했다. 분기 연결 외형의 대부분이 LS증권을 비롯한 금융 관련 수익을 반영한다는 뜻이다.
재편된 연결 보고부문에서 2026년 1분기 Brand Biz.는 매출 538억원과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Asset Management Biz.는 매출 1조6,504억원과 영업이익 471억원이었다. 단순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약 -6.1%, 2.9%다. 연결 전체의 흑자 전환을 브랜드 회복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숫자다. 브랜드는 여전히 손실이었고, 자산관리 부문의 이익이 연결 손익을 이끌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또 다른 모습이 나온다. 2026년 1분기 LS네트웍스 자체 매출은 314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었다. Brand Biz.는 매출 161억원·영업손실 40억원, 자산관리 부문은 매출 125억원·영업이익 79억원, 상사는 매출 27억원·영업이익 27억원으로 공시됐다. 연결과 별도 사이의 차이는 단순한 회계 장식이 아니다. 연결에는 지배 자회사 LS증권이 들어가지만 별도에는 모회사 자체 활동이 잡힌다.
따라서 세 층을 구분해야 한다. 연결 전체에서는 금융 자회사가 외형과 이익을 주도한다. 모회사 별도에서는 자산관리 수익이 브랜드 손실을 흡수했다.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Brand Biz.는 리브랜딩과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지만 해당 분기 손익은 아직 적자다. 1분기의 연결 흑자는 확인된 사실이지만, 브랜드의 체질 개선까지 동시에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7.국제화학의 고무신 공장에서 복합 포트폴리오까지
회사의 출발점은 1949년 설립된 국제화학이다. 주문자 상표로 제품을 생산하는 OEM 수출에서 시작했고, 1981년 자체 스포츠 브랜드 PRO-SPECS를 출범시켰다. 제조와 수출을 하던 기업이 자기 이름을 붙인 소비재 브랜드를 갖게 된 전환이었다. 오늘날에도 PRO-SPECS가 회사의 가장 오래된 대중적 얼굴로 남은 배경이다.
2007년 LS그룹에 편입된 뒤 사명을 LS네트웍스로 바꿨다. 이름의 변화는 이후 포트폴리오의 성격과 맞닿아 있다. 스포츠 제품만이 아니라 아웃도어, 자동차·모터사이클·자전거 유통, 국제상사와 부동산 임대가 한 울타리에 들어왔다. ‘네트웍스’라는 이름은 여러 판매망과 자산을 함께 운용하는 현재 모습에 더 가깝다.
확장이 항상 좋은 결과만 남긴 것은 아니다. 2015~2016년 회사는 여러 패션 브랜드를 정리하고 PRO-SPECS 중심의 선택과 집중으로 돌아섰다. 당시 전환은 브랜드 확장 뒤 수익성이 나빠지고 구조조정이 필요해진 맥락에서 이뤄졌다. 브랜드 수를 늘리는 것과 수익성 있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다른 과제라는 경험을 남겼다.
이 역사는 2026년의 리브랜딩을 보는 눈금이 된다. 새로운 매장, 협업 러닝화와 스포츠 단체 후원은 PRO-SPECS를 다시 선명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그러나 과거의 구조조정까지 감안하면 활동량보다 손익으로의 전환이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반대로 한 분기 적자만으로 브랜드가 가진 오랜 유통 기반과 고객 접점을 없던 것으로 처리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증권 자회사 편입은 이 역사에 또 하나의 층을 얹었다. 과거에는 어떤 소비재 브랜드를 남기고 유통망을 어떻게 운영할지가 중심 문제였다면, 이제는 금융 자회사의 연결 기여와 모회사 사업의 회복을 동시에 읽어야 한다. 같은 회사 안에 제조·브랜드의 시간, 유통 현장의 시간, 임대계약의 시간과 금융업의 시간이 겹쳐 있다.
8.서로 다른 사업의 성패를 한 문장에 섞지 않는 법
LS네트웍스에는 눈에 잘 보이는 사업과 숫자에서 크게 보이는 사업이 따로 있다. PRO-SPECS 매장과 러닝화, Toyota 전시장, BMW 모터사이클, LS용산타워는 회사가 실제로 운영하는 현장이다. 그중 어느 하나도 장식용 사업으로 치부할 수 없다. 상품 판매, 중개와 정비, 임대·시설관리라는 각자의 수익 경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결 매출과 이익을 말할 때는 LS증권을 먼저 봐야 한다. 금융 자회사의 지배력 취득 이후 Asset Management Biz.가 연결 외형의 중심이 됐고, 2026년 1분기 흑자 역시 이 부문의 기여가 컸다. 주가를 브랜드 리뉴얼 소식만으로 설명하거나, 반대로 연결 숫자가 커졌다는 이유로 브랜드 적자를 사소하게 처리하면 서로 다른 회계를 한데 섞게 된다.
신용 관점의 긴장도 이 구조에서 나온다. 임대사업과 금융 자회사 배당은 완충 현금원으로 평가되지만, 브랜드·유통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 자산가치와 담보여력, 높은 차입부담은 함께 관찰해야 할 조건으로 남아 있다. 완충재가 있다는 말은 약점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며, 브랜드가 적자라는 말도 연결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은 아니다.
이 회사의 현재 모습은 용산의 한 장면에 압축된다. 거리에서는 PRO-SPECS 간판과 LS용산타워가 보이고, 다른 지역 전시장에서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고객을 기다린다. 장부를 펼치면 가장 큰 숫자는 LS증권에서 나온다. 국제화학의 OEM 수출로 시작한 기업이 자체 스포츠 브랜드를 만들고, 유통과 부동산을 더한 뒤 금융 자회사를 연결한 결과다. 이제 LS네트웍스라는 한 종목은 소비재 브랜드의 회복 속도와 금융·임대 자산의 완충력이 나란히 기록되는 복합 포트폴리오로 읽힌다.
각주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제76기 사업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8/002172/20260318010130/11011.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그가 돌아왔다! 오리지널 몽벨의 귀환, 몽벨코리아 — https://www.montbell.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24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PRO-SPECS Duplex GF 러닝화 상품 상세, PRO-SPECS — https://m.prospecs.com/product.do?ITHR_CD=null&PROD_CD=PR0UR25F301&cmd=getProductDetail
- SWNA SEAM 26 공식 제품 페이지, PRO-SPECS — https://www.prospecs.com/product.do?PROD_CD=PR0UR26S503&cmd=getProductDetail
- 모두를 위한 스포츠…프로-스펙스 대대적 리브랜딩, 서울신문 —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260309500107
- 프로-스펙스, 한국여자농구연맹과 MOU 체결, LS네트웍스 — https://www.lsnetworks.co.kr/html/pr/notice_view.asp?idx=263
- 한국 야구·소프트볼 대표팀과 프로스펙스 후원 재계약, STARNEWS — https://www.starnewskorea.com/zh/sports/2026/05/15/2026051319164140704
- 그가 돌아왔다! 오리지널 몽벨의 귀환, 몽벨코리아 — https://www.montbell.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24
- LS네트웍스 제76기 사업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8/002172/20260318010130/11011.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정기평가, 한국신용평가 — https://m.kisrating.com/fileDown.do?fileName=rs20250220-16.pdf&gubun=2&menuCd=R8
- LS네트웍스 신용평가 의견, 한국신용평가 — https://m.kisrating.com/fileDown.do?fileName=rs20260619-27.pdf&gubun=2&menuCd=R8
- LS네트웍스 사업보고서 (2025.12), 금융감독원 DART — https://opendart.fss.or.kr/xbrl/viewer/main.do?rcpNo=20260318001521
- LS네트웍스 제76기 연결재무제표 및 주석,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06/001542/20260306003414/00660.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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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2026년 1분기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5/15/002365/20260515005319/11013.htm
- LS네트웍스 증권신고서, 한국거래소 KIND — https://kind.krx.co.kr/external/2025/03/07/000020/20250307000037/10601.htm
- LS네트웍스 제76기 사업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8/002172/20260318010130/11011.htm
- LS네트웍스 제76기 사업보고서, 한국거래소·LS네트웍스 — https://kind.krx.co.kr/external/2026/03/18/002172/20260318010130/11011.htm
- LS네트웍스, 프로스펙스만 남기고 패션 접는다, 한국경제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6092153721
- LS네트웍스 흑자 전환, 구원투수 구자용 회장 역할 성공, 더벨 — https://www.thebell.co.kr/front/newsview.asp?code=0405&key=202205200656544860106845
- LS네트웍스 신용평가 의견, 한국신용평가 — https://m.kisrating.com/fileDown.do?fileName=rs20260619-27.pdf&gubun=2&menuCd=R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