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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하벤과 글루콤으로 유명한 중추신경계 질환 특화 제약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80년 설립된 중견 제약사로, 종합감기약 '하벤'과 같은 일반의약품(OTC)부터 치매,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 전문의약품(ETC)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꾸준히 현금을 창출해 온 기업이다.

  • 창업주 박해룡 회장에 이어 장남인 박상훈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며 안정적인 2세 경영 체제를 구축했고, 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의약품 제조 및 판매가 핵심 비즈니스로, 약국에 직접 공급하는 일반의약품과 병원 및 의원을 통해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판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다.

  • 국내 유일의 산액복합제(미니드링크) 생산 시설을 바탕으로 위탁생산(OEM/ODM) 사업을 영위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 확보에 기여하는 숨은 알짜 사업부로 평가받는다.

  • 기존 의약품 사업 역량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화장품, 의료기기 등 컨슈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제약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3.제약 산업

  •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라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담보된 산업이지만, 정부의 강력한 약가 규제와 건강보험 재정 문제라는 족쇄를 항상 발목에 차고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 특허가 만료된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내수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여,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은 높은 연구개발 비용이 드는 신약 개발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량신약이나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의약품 외에 건강기능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분야와의 융합이 가속화되며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4.하벤과 글루콤, 회사를 먹여 살리는 쌍두마차

"국민 감기약"이라는 타이틀은 조금 낯간지러울 수 있지만, 1987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팔려온 종합감기약 하벤 시리즈는 고려제약의 든든한 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폭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액상, 캡슐, 어린이용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회사가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허리 힘을 갖게 해주었다.

5.무차입 경영의 위엄

고려제약은 2018년부터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2020년대 들어서도 10%대의 낮은 부채비율과 600%가 넘는 높은 유동비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공격적인 신약 개발 투자보다는 제네릭과 건기식 등 안정적인 사업에 집중하며 내실을 다져온 결과로, 외부 경제 충격에 흔들리지 않고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튼튼한 방파제 역할을 한다. 덕분에 매년 꾸준한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2024년 초에 불거진 리베이트 파문이 2025년 실적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주력인 중추신경계(CNS) 약물 분야의 신뢰도 하락과 매출 감소를 야기함. 이는 2년 연속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실적 반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 [우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환자 본인부담률이 80%로 상향 조정되는 등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 변화가 주력 제품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약가 인하 압박과 맞물려 회사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 [기대] 기존 주력 제품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소화기, 비타민, 자양강장제 등 신제품 출시와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진단시약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 개편과 후보 물질 탐색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매출액은 6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24.4% 줄어들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질 쳤다.

  •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수탁매출 감소와 주력 품목의 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024년부터 이어진 리베이트 사태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탓에 실적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 다만, 당기순이익은 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7.4% 급증했는데, 이는 실적 개선보다는 2024년에 발생했던 일시적인 법인세 추징금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4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 원으로 56.7%나 급감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 주력 사업인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특히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과 규제 변수가 실적 압박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마그네슘 복합제 '뉴로마그엠지액' 등 신규 품목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매출 기여도가 미미하여 전체 실적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149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해당 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9.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8%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을 일부 보여주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는 전반적인 제약업계의 성장 둔화와 내부적인 악재가 겹치며 부진한 실적으로 시작했다.

  • 전년도에 발생한 리베이트 이슈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시점으로, 특히 CNS 계열 약물의 처방 감소가 매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박상훈 외 4인 (50.19%) 공동대표이사인 박상훈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들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며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 박상훈 (38.85%) 창업주 박해룡 회장의 아들로,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고려제약의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경영을 이끌고 있다.

  • 박해룡 (10.00%) 1980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로, 현재는 아들인 박상훈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 자사주 (1.60%)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으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12월 29일, 최대주주인 박상훈 대표가 상속을 통해 150,370주(지분율 1.37%)를 추가로 확보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 창업주 박해룡 회장은 2009년 4월 9일, 증여를 통해 보유 주식 1,610,460주(지분율 14.64%)를 자녀들에게 넘기며 2세 경영 승계 작업을 진행했다.

  • 박우진, 박순주, 박선영 등 특수관계인들은 2000년대 중후반 증여 및 주식 분할 등을 통해 지분을 확보하며 현재의 주주 구성을 형성했다.

9.주요 계열사

  • 고려제약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연결대상 종속회사나 중요한 지분 관계에 있는 계열회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회사는 의약품 제조 및 판매라는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단일 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2017년 6월,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강점을 가진 씨트리와 퇴행성 노인질환 치료제의 공동판매 및 연구개발에 관한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자의 파킨슨병 치료제와 치매 치료제를 공동으로 판매하며 신경계 약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 국내 제약 시장은 신약 개발보다는 제네릭(복제약) 위주의 경쟁이 치열한 구조로, 다수의 국내 중소형 제약사들과 유사한 제품군을 두고 경쟁 관계에 있다.

  • 고려제약은 자체 생산뿐만 아니라 OEM/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타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20일 유한양행, 동국제약 등과 함께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2026년 2월 24일 2025년도 연간 실적을 공시했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기저효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 2024년 초 경찰의 대대적인 리베이트 수사 대상이 되어 홍역을 치렀으며, 이 사건은 2025년까지도 회사의 실적과 평판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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