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전기차 배터리의 열을 식히거나 화재 확산을 막는 '열관리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6년 설립되어 2023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현대차그룹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고 BMW,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팩에 사용되는 방열 소재인 '갭필러(Gap Filler)'와 '갭패드(Gap Pad)'로, 배터리 셀과 냉각 시스템 사이의 미세한 틈을 메워 열전도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액상 형태의 갭필러는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E-GMP)에, 고체 형태의 갭패드는 파생 전기차 및 수소차에 주로 적용되며,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온보드차저(OBC) 등 다양한 전장 부품에도 활용된다.
방열 소재 외에도 배터리 화재 시 열 폭주 현상을 지연시키는 방염 소재 '열폭주차단패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2~3배 높은 단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3.산업 맥락: 전기차 열관리 소재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배터리 성능 및 안전과 직결되는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특히 고출력, 급속 충전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각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규제를 강화하면서, 화재 발생 시 승객의 탈출 시간을 확보해주는 열폭주차단패드와 같은 방염 소재의 채택이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소수의 글로벌 화학 기업들이 과점하던 시장이었으나, 나노팀과 같이 소재 배합 및 설계에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과 빠른 고객 대응을 무기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4.기술력, 그것이 문제로다
나노팀의 가장 큰 무기는 소재 배합과 구조 설계에 대한 원천 기술력인데,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30% 가벼우면서도 방열 및 방염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낸다.
대표적인 예로, 열폭주차단패드의 경우 900도의 불꽃을 경쟁사 제품보다 3배나 긴 15분간 견뎌내 화재 확산을 막아주는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단순히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원가 경쟁력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50%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이는 고객사 다변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5.현대차그룹과의 끈끈한 관계, 그리고 그 너머
2017년 현대차그룹의 1차 협력사로 선정된 이후 코나 EV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5, GV90 등 주요 전기차 모델에 방열 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 스텔란티스와 12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eM)에도 7년간 5천억 원 규모의 열폭주차단패드 공급 계약을 확정하며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ESS, UAM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안전 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나노팀의 주력 제품인 열관리 소재, 특히 열폭주 차단패드의 필수 부품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관련 규제 도입이 전망되어, 이는 곧 안정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대] 주력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고객 다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스텔란티스와의 폴리우레탄 방열 소재 공급 계약은 기존 실리콘 기반 제품군에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향후 추가적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려]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 이른바 '캐즘(Chasm)'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또한 잠재적 리스크로,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량 조절에 따라 나노팀의 실적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403억 원,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손실 폭은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내 제품 채택 모델이 늘어나고 미국 현지 고객사향 출하가 재개된 효과로 분석된다.
4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 개선 흐름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울산 신공장 가동 준비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어 분기 흑자전환 달성 여부는 미지수다. 다만, 2026년부터 본격화될 열폭주 차단패드 양산을 위한 선제적 투자의 성격이 짙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약 1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재무 건전성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향후 신제품 양산 및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필요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3분기 실적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여파로 인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완성차 업계의 연휴 기간 등 계절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출시 및 판매 증가가 예상되면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특히, 기존 방열 소재 외에 고부가가치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다.
2025년 3분기를 포함한 하반기는 2026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 기간의 성격이 강했으며, 울산 공장 건설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매출액 109억 원과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3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의 고리를 끊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2% 이상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다시 시작했으며, 이는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회복세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향 공급 물량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와 약 120억 원 규모의 폴리우레탄 방열 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실적 반등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계약은 당시 연간 매출액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0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하며 4개 분기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다운사이클이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전방 고객사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미국 현지 고객사로의 갭필러 등 제품 출하가 다시 시작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를 통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수치로,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자 터널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최윤성(53.46%): 나노팀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로, 회사의 기술 개발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아주IB투자 외 3인(7.07%): 초기 성장 단계부터 투자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 그룹으로,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 아주좋은그로쓰2호투자조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소액주주(39.6%): 그 외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2월, 아주아이비투자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 보유율을 5.46%에서 8.63%로 늘리며 회사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2025년 3월 10일, 최대주주인 최윤성 대표의 지분율이 52.81%에서 53.46%로 소폭 증가하는 변동이 있었다.
2023년 3월 코스닥 시장 상장 당시, 공모 과정을 통해 새로운 주주 구성이 확립되었으며, 이후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지분 참여가 이어졌다.
9.주요 계열사
NanoTIM USA INC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미국 현지 법인이다.
GM, 포드 등 현지 완성차 업체 및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와의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향후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공장 등 현지 생산 거점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물류 비용 절감 및 신속한 고객 대응을 위한 생산 시설 건립도 검토 중이다.
NanoTIM Czech Republic, s.r.o
유럽 시장, 특히 동유럽에 위치한 현대차, 기아 및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들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된 체코 법인이다.
유럽의 강화되는 배터리 안전 규제(R100.03)에 대응하기 위한 열폭주 차단패드 등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초기에는 수출을 통해 대응하다가 향후 유럽 내 전기차 생산 물량이 안정화되면 현지 생산 공장 건설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노머티리얼즈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내재화를 위해 지분 투자를 단행한 관계사다.
방열 및 방염 소재의 핵심 원료인 실리콘, 폴리우레탄 등의 소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기술 내재화를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제품 개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현대차그룹은 나노팀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핵심 파트너이자 최대 고객사다. 코나 EV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시리즈, EV 시리즈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전기차 모델에 방열 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스펜 에어로젤(Aspen Aerogels)은 열폭주 차단패드 시장에서 나노팀의 잠재적 경쟁 상대로 꼽힌다. GM, 포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선두 주자이지만, 나노팀은 원가 경쟁력과 향상된 성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의 Fukoku, 신성유화, 유니테크 등은 전통적인 방열 소재(갭필러, 갭패드) 시장의 경쟁사들이다. 나노팀은 이들 대비 30~50%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해외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사와는 2023년 2월, 전기차 배터리용 친환경 열관리소재(TIM)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는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1.공시 및 뉴스
2026.02.09: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매출액 403억 원, 영업손실 5억 원, 당기순이익 11.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5.12.10: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공시. 아주아이비투자의 지분율이 8.63%로 증가했다.
2025.08.13: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109억,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25.05.08: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90억,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2025.04.01: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에 약 120억 원 규모의 폴리우레탄 방열 소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2023.08.24: 울산광역시에 총 232억 원을 투자해 연간 12,000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차단패드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3.03.03: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23.02.21: 삼양사와 전기차 배터리용 친환경 열관리소재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