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2012년 설립된 첨단 소재 전문 기업으로, 나노 기술을 활용한 전자파 차폐(EMI) 부품과 나노섬유 멤브레인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0년 2월, 기술성장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대 수준의 나노섬유 멤브레인 양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웃도어 의류, 위생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고기능성 소재를 생산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는데, 하나는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 필수적인 전자파 차폐(EMI) 및 방열 부품을 제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고기능성 원단을 생산하는 것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가 있으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 및 노트 시리즈에 전자파 차폐 부품을 납품해왔다. 또한, 노스페이스와 같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도 나노 멤브레인 원단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유해 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없는 친환경 나노 멤브레인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여, 지속가능한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첨단 나노소재 산업
나노소재 산업은 기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특성을 구현하는 기술 집약적 분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때문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방사 기술을 이용한 나노섬유 멤브레인은 뛰어난 통기성과 방수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아웃도어 의류, 필터, 생리대 등 다양한 소비재에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5G 통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의 발달로 전자기기의 고성능화가 이루어지면서,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열을 방출하는 EMI 차폐 및 방열 부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4.낑깡 대신 레몬
사명인 '레몬'은 'Leading Emi & Membrane Of Nano technology'의 약자로, 전자파 차폐와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담고 있다. 이는 과일 이름처럼 상큼한 이미지를 주지만, 그 속에는 첨단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숨어있는 셈이다.
원래 회사 이름은 '톱텍에이치앤에스'였으나 2017년에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모기업은 디스플레이 및 자동화 장비 전문 기업인 '톱텍'으로, 레몬의 든든한 기술적, 재정적 배경이 되어주고 있다.
종종 '레몬헬스케어'라는 이름의 다른 회사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레몬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업체로, 나노소재 기업인 레몬과는 전혀 다른 분야의 기업이다.
5.숨 쉬는 기술력
레몬의 대표적인 B2C 제품으로는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에어퀸' 생리대가 있다. 기존 생리대의 비닐 필름 대신 미세한 나노섬유 웹을 적용하여 통기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숨 쉬는 생리대'라는 별명을 얻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어퀸 생리대는 뛰어난 통기성과 투습도를 바탕으로 습기 및 냄새 걱정을 줄여주며, 100% 유기농 순면 커버를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제품력을 인정받아 최근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 바스프(BASF)와 협력하여 친환경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인 '프리플렉스'를 활용한 의류용 신소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는 레몬의 나노 기술력과 바스프의 소재 기술력이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의류 시장을 공략하려는 시도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우려] 계속되는 영업손실과 매출 감소로 인해 재무구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우려] 전자부품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쉴드캔(Shield Can)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당 사업부의 매출이 크게 꺾였고, 이는 나노섬유 사업만으로는 만회하기 어려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대]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적용한 '에어퀸' 생리대의 중국 수출 계약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광저우의 건강 기술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3년간 상당한 규모의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 확정 실적은 현재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2026년 3월 30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2025년 전체 재무제표가 승인될 예정이다.
연간 실적의 윤곽은 2026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이며,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4분기 실적을 통해 반등의 실마리를 마련했을지가 관건이다.
투자자들은 4분기에 신규 사업인 에어퀸 생리대의 중국 수출 실적이 일부 반영되었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부진한 전자부품 사업의 손실을 얼마나 만회했을지 지켜보고 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2.2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노섬유 멤브레인 부문은 글로벌 아웃도어 기업인 VF Group으로의 납품이 지속되었으나, 전자부품 사업의 수요 감소로 인한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손실 또한 전년 대비 59.5%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지표가 악화되어, 기업의 기초 체력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킨 분기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8.1억 원으로 전년 동기(13.6억 원) 대비 40.3% 급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영업손실은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20.4억 원) 대비 적자 폭을 다소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개선된 것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적자 규모가 커 유의미한 턴어라운드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실적 부진은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약 9.47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70.47원을 기록하며 연초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방 산업인 IT 기기 시장의 수요 둔화가 전자부품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회사는 나노섬유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실적 만회를 노렸으나, 1분기에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톱텍 외 4인(52.19%): 동사의 최대주주는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인 톱텍(108230)으로, 레몬의 나노섬유 양산 설비 개발에 깊이 관여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 톱텍은 레몬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서 나노 사업 부문을 육성하고 있다.
자사주(0.03%):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감소(무상감자) 안건이 승인되었다. 이는 누적 결손금을 보전하고 자본잠식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최대주주인 톱텍은 레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꾸준히 지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양사 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공고함을 보여준다.
9.주요 계열사
Finetex Technology Phils., Corp.
필리핀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으로, 레몬의 주요 종속회사이다. 주로 텍스타일 및 관련 제품 생산을 담당하며, 레몬의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레몬의 전자부품 사업 및 나노섬유 응용 제품의 대량 생산 기지로서, 특히 인건비 등 제조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의 대부분을 유럽 및 아시아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VF Corporation (협력관계): 세계적인 아웃도어 및 의류 기업인 VF 그룹(노스페이스, 팀버랜드 등 브랜드 보유)에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공급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레몬의 나노섬유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Asahi Kasei, DuPont, Toray Industries (경쟁관계): 글로벌 나노섬유 멤브레인 시장에서 아사히카세이, 듀폰, 도레이 등은 강력한 경쟁사로 꼽힌다. 이들 기업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레몬은 기술 차별화와 원가 경쟁력을 통해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중소 EMI 차폐 소재 기업 (경쟁관계): 전자파 차폐(EMI) 소재를 다루는 전자부품 사업 부문에서는 다수의 국내 중소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 시장의 변화에 따라 부품 수요 변동성이 크며, 기술력과 납품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3일: 정기주주총회 소집 결의 공시를 정정했다. 감사 후보자의 상근 여부를 '상근'에서 '비상근'으로 변경하는 등 단순 기재 오류를 바로잡았다.
2026년 2월 27일: 2026년 3월 30일을 총회일로 하는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2025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2025년 12월 12일: 2025년 회계연도 이익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2025년 12월 31일을 기준일로 설정하고 주주명부를 폐쇄한다고 공시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하며, 해당 분기 매출액 18.4억 원과 영업손실 22.2억 원을 발표했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2분기(반기)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8.1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자본감소(무상감자) 안건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