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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젠

현대차 음성인식을 책임져온 토종 1세대 AI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2000년에 설립된 미디어젠은 음성인식 및 합성 원천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목소리 하나로 기계를 제어하는 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다. 초기에는 차량용 음성인식 시스템에 집중하여 국내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재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교육, 스마트 콜센터(AICC)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 2019년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여 안정적인 기술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미라지(MIRAGE)'를 출시하고, AI 에듀테크 플랫폼 '이베이글(E.Baigle)'을 선보이는 등 B2C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며 AI 시대를 이끄는 기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미디어젠의 전통적인 캐시카우.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음성인식 및 합성 엔진이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며 수익을 창출한다. 21개 이상의 다국어 음성 엔진 기술력과 1,700만 대 이상의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 중 내비게이션 조작, 공조 제어, 전화 송수신 등 다양한 기능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게 하여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 AI 융합 솔루션: 차량에서 축적한 음성 AI 기술을 다른 산업으로 확장하는 모델이다. 스마트 콜센터(AICC) 구축, AI 영어교육 플랫폼 '이베이글'과 같은 에듀테크 사업, 공공기관의 불공정 약관 심사 AI 시스템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특정 산업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책임질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 AI 데이터 구축 및 플랫폼: 정부 주관의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수익을 내는 한편, 자체 개발한 LLM '미라지(MIRAGE)'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이는 단순히 용역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자사의 핵심 AI 엔진을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시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청사진을 보여준다.

3.AI 음성인식 산업

  •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방식이 음성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음성인식 기술은 스마트폰, 가전, 자동차, 콜센터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의 등장은 단순 명령 인식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사람처럼 대화하는 수준으로 기술을 끌어올리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시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커넥티드카 보급 확대에 힘입어 연평균 7% 이상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운전 중 안전과 편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정교한 음성 제어 기술은 차량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이는 미디어젠과 같은 전문 기술 기업에게 큰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AI 음성인식 시장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소수의 전문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렌스(Cerence)와 같은 기업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신사와 대기업들이 자체 AI 비서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미디어젠은 차량용 임베디드 솔루션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과 경쟁 및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4.자체 LLM 미라지와 AI 신대륙 개척

  • 2024년, 미디어젠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미라지(MIRAGE)'를 세상에 선보였다. 이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라마3, 젬마 등 다양한 외부 언어 모델을 조합해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내놓는 유연한 구조를 자랑한다. 마치 여러 명의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최상의 해결책을 찾는 것처럼, 미라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약관 심사나 기업의 인사(HR) 정보 검색과 같은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 미라지는 단순히 기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젠의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자동차라는 한정된 영토에서 음성인식 기술을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AI라는 신대륙을 개척하는 탐험가처럼 교육, 금융, 공공 등 다양한 영역으로 거침없이 뻗어나가고 있다. 자체 LLM의 보유는 단순 하청 개발사를 넘어, AI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공하는 진정한 'AI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 "우리만의 나침반과 지도를 갖게 된 셈이다." 미라지의 출시는 외부의 거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AI의 미래를 탐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역량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변화무쌍한 AI 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5.에듀테크, 자동차 밖 새로운 놀이터

  • 미디어젠은 "말하기가 곧 공부"라는 컨셉으로 AI 에듀테크 시장에 야심 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 최대 AI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손잡고 개발한 AI 영어 학습 플랫폼 '이베이글(E.Baigle)'은 YBM, NE능률 등 국내 유수 교육 기업의 검증된 콘텐츠에 미디어젠의 음성인식 기술을 녹여냈다. 이는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학습을 넘어, 학습자가 끊임없이 영어로 말하고 AI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도록 설계된, 말 그대로 '놀이터' 같은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 2026년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 이베이글은 AI가 학습자의 발화량, 참여율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유럽 공통 언어 기준(CEFR)에 기반한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하여, 교육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공교육 보조 학습이나 지자체의 영어 격차 해소 사업, 대학의 교양 영어 수업 등 B2G와 B2B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며 자동차에 집중되었던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동차라는 좁은 공간을 벗어나 교육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의 필드로 나온 미디어젠의 행보는, 음성 AI 기술이 인간의 지적 성장과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험이다. 이 새로운 놀이터에서 미디어젠이 어떤 창의적인 놀이기구들을 더 선보일지, 그리고 그것이 회사의 재무제표에 어떤 숫자로 찍힐지 지켜보는 것은 이 종목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미라지(MIRAGE)'를 통해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AI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탑재하여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대화가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 등과 다양한 과제를 수행 중이다.

  • [기대] 음성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에듀테크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의 AI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과의 협력을 통해 영어 발음 평가 기반의 교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부산시 및 부산외국어대학교와의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지속되며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비록 손실 폭은 줄었지만, 지속적인 적자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매출액은 227억 8131만 원으로 전년 대비 89.6% 크게 증가했으며, 용역 및 상품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연간 영업손실은 22억 3187만 원, 당기순손실은 27억 1502만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전년 대비 손실 규모는 각각 52.3%, 35.0% 감소하며 손익 구조가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 2025년 12월 31일 기준 자산총계는 399억 원, 부채총계는 241억 원, 자본총계는 15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1월~9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 누적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9.5%, 24.3% 감소하여 수익성 개선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 주력 사업인 차량용 음성 솔루션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AICC(AI 컨택센터) 사업은 고객사 확장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6월 2일, 경영권 분쟁 등으로 거래정지되었던 주식 매매가 재개되면서 시장의 신뢰 회복과 사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 회사는 거래 재개를 기점으로 음성텍스트변환(STT), 음성합성(TTS) 등 원천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와 에듀테크 분야에 집중하여 실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 자체 개발한 LLM '미라지'를 기반으로 한 AICC, 자동차 내비게이션 음성 비서 등 B2B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0억 877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6%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영업손실은 7억 192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7억 4882만 원으로 52.9% 줄어들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 이러한 실적 호조는 기존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AI 기반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고훈 (19.9%) 미디어젠의 창업자이자 2대 주주로, 과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키맥스 주식회사 (19.74%) 현재 미디어젠의 최대주주로, 2022년 9월부터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주식회사 케이엠엑스 (4.99%) 최대주주인 키맥스의 특수관계인으로 추정된다.

  • 주식회사 아로마사이언스 (2.45%) 주요 주주 중 하나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2년 9월, 키맥스가 창업자 고훈 측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분쟁의 서막이 올랐다.

  • 2024년 11월, 최대주주 키맥스 측이 추진해 온 경영권 매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으며, 이티홀딩스로의 경영권 변동이 예고되었다.

  • 2024년 10월, 당시 대표이사였던 고훈의 횡령·배임 혐의 피소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었고, 이는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 2025년 6월 2일, 주식 거래가 재개되었으며, 회사는 시장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주요 계열사

현재 공시된 주요 계열사는 확인되지 않는다.

10.타사와의 관계

  • 현대자동차그룹 2007년 현대차에 차량용 음성인식 시스템을 처음 공급한 이래, 내수 및 북미, 유럽 등 전 지역에 걸쳐 다국어 음성인식 플랫폼 '티마(TIMA)'를 공급하며 오랜 기간 핵심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아이플라이텍(iFLYTEK) 중국 최대 AI 기업으로, 미디어젠과 AI 에듀테크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플라이텍의 투자를 유치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려 했으나, 최대주주 측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 NC소프트 AI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NC AI가 주관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젠은 공공·보안 영역의 AI 데이터 구축 및 학습을 담당하며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 퓨어스토리지 AI 연구개발(R&D) 플랫폼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퓨어스토리지의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를 도입하여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 워크로드를 처리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2일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매출액 227.8억 원(전년비 89.6% 증가), 영업손실 22.3억 원(적자 지속), 당기순손실 27.1억 원(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 2026년 1월 26일 AI 영어 교육 신제품 '이베이글(EBS-Glish)'을 첫 공개하며 에듀테크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 2025년 12월 23일 부산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제2회 AI 영어 스피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AI 교육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 2025년 8월 4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최종 5개 팀에 선정되어, NC AI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국가 AI 모델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다.

  • 2025년 7월 30일 자체 개발 LLM '미라지'를 통해 AI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발표되었다.

  • 2025년 6월 2일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거래 정지되었던 주식 매매가 재개되었다.

  • 2024년 11월 2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공시를 통해 이티홀딩스로의 경영권 이전이 공식화되었다.

  • 2024년 10월 7일 고훈 전 대표의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 피소로 인해 주식 거래가 정지되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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