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줄기세포와 인공장기, 두 마리 토끼를 쫓는 바이오 벤처. 인체 유래 데옥시리보핵산(DNA)을 활용한 의료기기와 화장품을 개발하며, 궁극적으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장기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초기에는 바이오 소재에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재생의료 분야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상장 이후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종목.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과 바이오 섹터의 변동성이 맞물려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특히 신약 개발이나 임상 결과 발표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잦다.
2.비즈니스 모델
DNA 조각으로 만드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PDRN(Polydeoxyribonucleotide) 및 PN(Polynucleotide)이라는 연어에서 추출한 DNA 조각을 원재료로 사용하여, 관절염 치료용 의료기기, 상처치료제, 기능성 화장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한다. 이는 피부 재생,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에스테틱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분으로, 회사의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는 단연 인공장기 플랫폼. 돼지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췌도 이식 기술과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결합하여 당뇨병 치료용 인공췌장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완치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성공 시 바이오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기술이전(L/O)을 통한 수익 창출도 적극 모색.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나 플랫폼 기술을 국내외 제약사에 이전하여 기술료 수익을 얻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볼 수 있다.
3.재생의료 산업
초고령화 시대의 필연적 선택, 재생의료. 손상된 인체 조직이나 장기를 세포, 조직, 유전자를 이용하여 대체, 재생, 복원시키는 차세대 의료 기술 분야다. 평균 수명 연장과 만성 질환 증가로 인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가 명확해지면서, 근본적인 치료를 지향하는 재생의료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성장 가도. 대한민국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등을 통해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베노티앤알과 같은 기업에게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해 주는 셈이다.
글로벌 빅파마들의 격전지로 부상. 막대한 잠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인수합병(M&A)과 공동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될 수 있다.
4.3D 바이오 프린팅, 장기 이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살아있는 세포를 잉크처럼 사용하여 인공 조직이나 장기를 3차원 형태로 찍어내는 기술은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베노티앤알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혈관, 연골, 피부 등 다양한 인체 조직을 제작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특히 당뇨병 완치를 위한 인공췌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장기 기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맞춤형 장기 이식 시대를 열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의 장기 이식은 기증자의 장기를 적출하여 이식하는 방식이었지만, 3D 바이오 프린팅은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장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 기증자를 애타게 기다리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상용화까지는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복잡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머지않은 미래에 3D 프린터로 찍어낸 인공 장기가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5.당뇨병 정복을 향한 담대한 도전, 이종췌도 이식
돼지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여 인슐린 분비 기능을 회복시키는 이종췌도 이식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노티앤알은 무균 돼지에서 췌도를 분리하고, 면역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이종췌도 이식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종이식은 동물의 장기나 조직을 인간에게 이식하는 기술로, 장기 기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특히 돼지는 장기의 크기나 생리적 특성이 인간과 유사하여 이종이식 연구에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유전자 가위 기술의 발전으로 면역 거부 반응 문제도 점차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종췌도 이식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다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당뇨병 완치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회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재활 로봇 '엑소모션-R'이 2026년 하반기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사업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기대] 알티캐스트 인수를 통해 로봇 사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하고, 헬스케어 로봇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용 로봇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에서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81.1% 급감했으며, 평가손실 반영으로 당기순손실 규모가 크게 확대되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 순손실 60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본업인 실내 건축 사업의 매출 감소가 이어졌고, 이는 연간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원가율 개선과 관리비 절감을 통해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개선되었으나, 투자 자산에 대한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순손실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억 원, 영업손실은 17억 원을 기록했으며, 26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로봇 및 바이오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 실적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이다.
실내 건축 공사 사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으며, 신성장 동력의 성과가 절실한 시점이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에는 매출 17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이익 6억 원을 달성하며 2025년 중 유일하게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일시적인 흑자 전환이었으나, 본업의 회복세라고 보기엔 어려우며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반기 보고서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기초 대비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 활동 현금흐름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액 12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 그리고 16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타법인 지분 투자 관련 손실 등 영업 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며 순손실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주력 사업의 부진과 더불어 금융 투자 성과의 변동성이 큰 리스크로 작용하며, 연초부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라미쿠스 (11.99%) 최대주주로, 투자 및 경영 자문 등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주)크리스에프앤씨 (5.28%) 골프웨어 전문 기업으로, 2대 주주에 해당한다.
알티캐스트 미디어 및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베노티앤알이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한 회사다.
정집훈 (0.61%) 베노티앤알의 대표이사다.
압타머사이언스 특수관계자로 분류되며,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일부 확대한 바 있다.
자기주식 (0.00%) 2025년 반기 보고서 기준 약 1,022주의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최대주주인 라미쿠스는 특별관계자 포함 총 80만 7900주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20.82%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2월, 베노티앤알은 보유하고 있던 알티캐스트의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지분율을 22.8%까지 늘렸다.
2025년 1월, 대규모 전환사채(CB)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특정 법인들의 대량 매도가 발생했고, 이는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2023년 3월, 최대주주가 제이앤제이인베스트먼트에서 라미쿠스로 변경되었으나, 실질적인 지배구조는 동일한 것으로 평가된다.
9.주요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웨어러블 재활 로봇 '엑소모션-R'을 주력으로 개발하는 로봇 전문 계열사로, 2023년 베노티앤알에 인수되었다.
'엑소모션-R'은 캐나다 보건부 판매 승인을 받았으며, 2026년 하반기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10월, 유진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며 기업 가치 증대를 꾀하고 있다.
알티캐스트
미디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으로, 25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다.
2024년 12월 베노티앤알에 인수되었으며, 로봇 사업에 필요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35% 급증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최근 5대 1 무상감자를 결의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베노바이오
후생유전학적 조절을 통한 혁신 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 사업 부문이다.
아직은 연구개발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파이프라인이나 가시적인 성과는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본업인 건축과 로봇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사업 부문이다.
10.타사와의 관계
2024년 12월, 로봇 사업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캐스트를 인수하여 핵심 계열사로 편입했다.
자회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를 통해 엔비디아(NVIDIA)와 AI 및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 코스닥 상장사 웨스트라이즈를 인수한 후 단기간에 매각한 이력이 있으며, 알티캐스트 인수 과정에서도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함께 구주를 인수하는 등 복잡한 지분 관계를 형성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2025년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액 81.1% 감소 및 대규모 순손실을 공시했다.
2026년 3월 4일 최대주주인 라미쿠스가 주식 80만 7900주를 추가 취득하여, 총 보유 지분율이 20.8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23일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재활 로봇 '엑소모션-R'이 2026년 하반기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0월 30일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유진투자증권과 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 알렸다.
2025년 1월 15일 특정 법인의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가가 하한가 수준까지 급락했으며, 거래소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