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77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특수강 단조 전문 기업으로, 자동차 부품부터 선박 엔진, 발전 설비, 방산 부품에 이르기까지 국가 기간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단조품을 생산하는 뿌리 깊은 강철의 명가라 할 수 있다.
2022년 금강공업 그룹에 편입된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했으며, 2025년 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전 상장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국내외 상용차, 건설 중장비, 선박 엔진, 발전 및 방산 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특정 고객사의 사양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금형 설계부터 쇳물을 두드리는 단조, 강도를 높이는 열처리, 정밀하게 깎아내는 가공까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높은 품질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 사업을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삼는 동시에, 원자력 발전, AI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방산 등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
3.단조 산업
단조(Forging) 산업은 금속 재료를 해머나 프레스로 두들기거나 가압하여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공정으로, 이를 통해 생산된 단조품은 자동차의 엔진, 선박의 심장, 발전소의 터빈 등 극한의 내구성을 요구하는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뿌리 산업이다.
높은 초기 설비 투자 비용과 숙련된 기술력이 필수적인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 특성을 가지며, 전방 산업인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등의 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로,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단순 부품 생산을 넘어 친환경 선박, 차세대 원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미래 유망 산업의 기술적 요구에 부응하는 고강도, 고정밀, 맞춤형 단조품 개발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4.성장동력 삼총사: 원자력, AI, 그리고 방산
1994년 원자력 발전소용 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한 숨은 강자로, 국내 유일의 원전 대형 스팀터빈 블레이드 공급자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원전 유지보수(MRO)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했다.
AI 시대의 개화와 함께 폭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가스터빈 발전의 핵심 부품인 터빈 블레이드를 미국 PSM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의 핵심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전차의 충격을 흡수하는 토션바부터 다연장로켓 '천무'의 로켓 탄체에 이르기까지 국방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방산 부문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5.24년 짬바의 영업통, 회사를 이끌다
2023년 3월, 이남영 대표이사가 회사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되었는데, 그는 2001년 회사가 법정관리를 겪던 시절 대리로 입사하여 24년 가까이 회사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산증인이다.
주로 영업과 구매 파트를 총괄하며 회사의 살림을 도맡아 온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강력한 네트워크는 금강공업 피인수 이후 회사의 영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대표이사 선임 이후 코넥스 상장부터 코스닥 이전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선박 엔진용 커넥팅로드 공장 증설과 같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건설용 자재 업계의 회복세에 힘입어 삼목에스폼의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투자 기회로 평가받기도 한다.
[우려]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수년간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 등 주주환원에 소홀하다고 비판하며, 대주주 일가가 개인 회사를 통해 이익을 편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과 같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며 경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우려] 국내 신규 주택 공급 물량 감소와 건설 경기 위축은 알루미늄 폼 임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동사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025년에는 사업 부문별 매출 감소 및 수주 단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169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1.13%, 91.4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06% 줄어들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회사는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 부문별 매출 감소와 심화된 경쟁으로 인한 수주 단가 하락을 꼽았다.
연간 실적 발표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내부 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공시되었으며, 향후 감사 결과 및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2025년 3분기
누적 이익잉여금이 5,883억 원에 달하는 등 탄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장 이후 소액주주에 대한 배당은 총 86억 원에 그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2025년 9월, 보유 중인 자사주를 주당순자산가치(BPS)의 절반 수준인 22,800원에 대주주의 자녀 회사 및 개인 회사에 매각하여 소액주주들로부터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12월 초, 주가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6월 말 기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920.2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354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었다.
회사는 알루미늄폼, 갱폼, 시스템폼 등 건설 현장의 골조공사에 사용되는 거푸집의 제조 및 임대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사회 전반의 경기 흐름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2025년 1분기
2025년 3월 말 기준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783.1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53원을 기록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총수는 14,700,000주이며, 이 중 377,157주를 자기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자기주식에는 신탁계약에 따라 취득 중인 수탁자 보유 물량과 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했다가 반환된 주식이 포함되어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에스폼(주) (40.52%) 최대주주. 비철금속 제조업을 영위하며, 김준년 회장이 지분 69%를 보유한 실질적인 지배회사다.
김준년 (12.75%) 에스폼(주)의 최대주주이자 삼목에스폼의 실질적인 지배주주.
삼목에스폼(주) (2.57%)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으로, 2025년 3월 31일 기준 377,157주에 해당한다.
이영자 (3.78%)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동일제강(주) (3.74%)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엄석호 (0.07%)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1년 8월 20일, 최대주주가 김준년 외 4인에서 에스폼(주) 외 4명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특수관계인인 에스폼(주)이 회사의 자기주식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지분 변동으로 인해 에스폼(주)의 지분율은 30.32%에서 40.52%로 증가하며 최대주주가 되었고, 김준년 외 특수관계인들의 총 소유 비율은 50.66%에서 60.87%로 상승했다.
2025년 1월, 임원 승진으로 인해 특수관계자가 추가되면서 최대주주 측의 보유 주식 수가 소폭 증가하여 보유 비율이 66.98%에서 67.00%로 변동되었다.
9.주요 계열사
에스폼(주)
삼목에스폼의 최대주주이자 실질적인 지배회사로, 비철금속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7년 설립 이후 삼목에스폼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액주주들은 이를 '터널링' 행태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준년 회장이 지분 69%를 보유하고 있으며, 박규혁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S-FORM VIETNAM CO., LTD.
베트남에 위치한 해외 종속회사로, 동남아시아 건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및 영업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삼목에스폼의 알루미늄 폼 시스템을 현지 건설 현장에 공급하며, 베트남의 급속한 도시화와 건설 경기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건설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성장 잠재력이 큰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S-FORM INDIA PVT., LTD.
인도 건설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된 해외 법인이다.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삼목에스폼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현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 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국내 알루미늄 폼 시장은 삼목에스폼을 포함하여 금강공업, 현대알루미늄, 에이원알폼 등이 경쟁하는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시장 점유율 약 39%로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금강공업이 약 28%로 그 뒤를 잇는 등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신규 주택 공급 축소와 소규모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업체 간 단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4일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69억 원, 영업이익은 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3%, 91.4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2월 1일 소액주주연대, 국회 간담회에서 대주주 일가의 사익 편취 의혹 제기. 저조한 배당 성향과 자사주 헐값 매각 등을 주장하며 경영 행태를 비판했다.
2025년 1월 23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 임원 승진으로 인한 특수관계자 추가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67.00%로 소폭 변동되었다.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가결되었다. 이는 주주 행동주의의 중요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2023년 10월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소극적인 주주 소통과 낮은 주주환원 정책에 반발하며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