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2004년 11월 설립된 AI 기반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으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2023년 2월 15일,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연세대학교 학생 벤처로 시작하여 '세인트시큐리티'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으며, 2021년 현재의 '샌즈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10,500원 대비 '따상'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케이사인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다.
2.비즈니스 모델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이버 위협 정보를 수집, 분석 후 인텔리전스 형태로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다. 주요 고객은 공공기관, 금융기관, 그리고 다른 보안 업체들로, 이들에게 구독 기반의 데이터셋, API, 피드 형태로 맞춤형 위협 정보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추구한다.
대표적인 플랫폼인 'CTX'는 과거 '멀웨어즈닷컴'을 계승하여 새롭게 재설계한 서비스로, 악성코드 분석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생성된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에게도 공유되어 기술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CTX 외에도 네트워크 위협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인 'MNX', 문서 파일 기반 위협 탐지 솔루션 'MDX'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솔루션과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3.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는 단순히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것을 넘어, 공격의 배후, 의도, 사용 기술(TTPs) 등을 분석하여 미래의 공격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방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시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약 32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샌즈랩은 국내 CTI 시장의 선두주자로, 22억 개 이상의 악성코드 빅데이터와 이를 분석한 317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켜 99.99%에 달하는 분석 성공률을 자랑한다. 이는 전문 분석가가 며칠 걸릴 분석을 단 몇 분 만에 처리하는 수준으로, 기술적 해자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CTI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샌즈랩은 국내 최초로 AI 접목 보안 기술에 대한 국가신기술(NET)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하고, 전 세계 주요 보안 기업들과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연합체인 CTA(Cyber Threat Alliance)에 가입하는 등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4.해커 출신 CEO, 사이버 전쟁의 최전선에 서다
샌즈랩을 이끄는 김기홍 대표는 과거 해커 커뮤니티에서 활동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2004년 연세대 재학 시절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구글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최대 바이러스 인텔리전스 사이트인 '바이러스토탈(Virus Total)' 개발자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스페인으로 날아갔을 만큼 열정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험은 샌즈랩이 단순한 방어 기술을 넘어 공격자의 관점에서 위협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강점을 갖게 된 배경이 되었다.
20년 넘게 사이버 보안 한 우물을 판 그의 리더십 아래 샌즈랩은 정보보호 분야 최초로 2년 연속 NET 인증을 획득하고 200건이 넘는 기술 특허와 저작권을 확보하는 등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해외 특허 비중이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하며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AI 시대, 보안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최근 샌즈랩은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 '페이크체크(FakeCheck)'를 출시하여 이미지나 영상의 위변조 여부를 판별하는 신사업에 진출했으며, 출시 6개월 만에 약 20만 건의 분석 요청을 처리하며 시장의 초기 반응을 확인했다.
또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을 보안에 접목하여 LG유플러스, 포티투마루와 함께 보안 관제 및 위협 분석에 특화된 LL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는 사람이 직접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던 작업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하게 만들어 보안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CES 2026에서는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겨냥한 초소형 AI 네트워크 보안 기기 'MNX'를 선보이며, 기업 시장을 넘어 일반 소비자 시장(B2C)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는 스마트TV, 로봇청소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가전제품을 보호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부터 일본향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샌즈랩은 AI 기반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MNX'의 일본 총판 계약을 현지 파트너사인 파이오플랫폼과 체결했으며, 이는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기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샌디(SANDY)'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하여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 2023년 상장 이후 제시했던 실적 목표를 계속해서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본업의 수익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4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이 확대되어 자생력 확보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에는 통상적으로 공공부문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으나, 3분기까지 누적된 적자 폭을 감안할 때 2025년 연간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일본 파이오플랫폼과의 NDR 솔루션 'MNX' 총판 계약에 따른 구체적인 공급 규모가 연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서도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관점의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확대되었고, 같은 기간 순손실은 2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77.1%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되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았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악성코드 보안 솔루션 수요의 점진적 증가와 일본향 매출 발생 가능성을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2025년 2분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약 21억 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활용 강화 계약을 체결하며 의미 있는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전체 매출액의 약 24.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계약은 2025년 6월 23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선급금 지급 조건이 포함되어 있어 단기적인 현금 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반기보고서는 8월 14일에 공시되었으며, 상반기 동안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보고서는 5월 14일에 공시되었으며, 종속회사로 (주)에이아이딥을 신규 편입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이어 솔루션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증가가 흑자 전환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 사업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없었으나, 1분기 중 지분 취득을 통해 AI 기술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케이사인(42.01%)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샌즈랩의 모회사이자 최대주주이다.
Evolve Funds Group Inc.(0.05%) 캐나다의 ETF 운용사로, 기관 투자자로서 샌즈랩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다.
기타 기관 및 개인 투자자(57.94%) 국내외 기관 투자자와 소액 주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3월, 최대주주인 케이사인이 장내매수를 통해 샌즈랩 주식 75,483주를 추가 취득하여 총 지분율이 35.27%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2월, 운영자금 확보 및 유통물량 증가를 목적으로 97.6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767,116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2월 15일,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으며, 상장 과정에서 공모자금 389억 원을 조달했다.
9.주요 계열사
(주)에이아이딥
2025년 1분기 중 샌즈랩이 지분을 신규 취득하여 종속회사로 편입시킨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이다.
샌즈랩의 주력 사업인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술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AI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재무 정보는 아직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0.타사와의 관계
파이오플랫폼(PIOPLATFORM) 일본의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에서 넓은 유통망을 보유한 파트너사로, 샌즈랩의 AI 기반 NDR 솔루션 'MNX'에 대한 일본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샌즈랩은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과거 AI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인프라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2025년 약 21억 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 최신화 및 활용강화'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09 최대주주 케이사인, 샌즈랩 주식 75,483주 장내매수 공시.
2026.01.27 2025년도 실적에 대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및 현금배당 결정 공시.
2025.12.24 증권가에서 2026년부터 시작될 일본향 매출 발생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 리포트 발행.
2025.11.14 일본 파이오플랫폼과 AI 기반 네트워크 탐지·대응(NDR) 솔루션 'MNX'의 일본 총판 계약 체결 발표.
2025.10.01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VB2025'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차세대 CTI 기술 발표.
2025.06.24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20.5억 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공급 계약 체결 공시.
2025.02.06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의 개인정보 과다 수집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 정보보안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