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비코로나 제품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사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2025년에는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별도 기준으로 전년 대비 386억 원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기대]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년간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배당하고, 300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6년 3월에는 약 239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우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여 인수한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메리디안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와 영업권 손상차손 등의 영향으로 5,214억 원에 달했다.
2.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이 160억 원 증가한 7,10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와 관련된 무형자산상각비 및 영업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하여 810억 원의 영업손실과 5,214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이지만, 단기적인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인도 법인이 국제기구 수출 물량과 내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스페인 법인 역시 현장분자진단플랫폼(STANDARD M10) 판매 호조로 284%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법인세 환급 효과로 2,464억 원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손실은 491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등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 처리의 영향이 컸다.
제품별로는 혈당측정기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HIV/매독 동시 진단키트와 말라리아 진단키트 등 비코로나 제품군이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법인세 환급 효과 등으로 2,563억 원의 반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51억 원으로, 이는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후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와 파나마 법인이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인도 법인은 신공장 가동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회복하는 등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말 기준, 회사는 1,289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M&A 등으로 인해 2022년 말 1조 8,729억 원에 달했던 현금성 자산이 크게 감소한 상태였다.
지속적인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2025년 5월, 1,000억 원 규모의 분당 빌딩을 매각하며 추가적인 M&A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섰다.
국내를 비롯해 브라질, 이탈리아, 파나마 법인에서만 흑자를 기록하는 등 다수의 해외 자회사들이 아직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바이오노트 (37.35%):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로, 동물용 진단시약 및 바이오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조영식 의장이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로서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조영식 (26.77%):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바이오노트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며,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를 통해서도 지분을 보유하여 그룹 전체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효근 (3.45%):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각자대표이사 중 한 명이다.
조혜임 (0.10%): 조영식 의장의 장녀로, 에스디바이오센서 및 바이오노트의 부사장을 겸임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노트의 2대 주주로서 향후 승계 구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1년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조영식 의장이 26.77%의 지분을 확보했다.
2023년 6월,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최대주주인 바이오노트가 2,600억 원 한도 내에서 참여하여 지배력을 강화했다.
2025년, 창업주 조영식 의장의 장녀인 조혜임 부사장이 바이오노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서고 에스디바이오센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등 2세 경영 참여가 본격화되었다.
2026년 2월, 미생물 동정 기업 아스타 인수를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아스타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4.주요 계열사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Meridian Bioscience)
2022년 약 2조 원에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 기업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진단 시약의 핵심 원료인 항원, 항체 등을 생산하는 라이프사이언스 사업부를 보유하여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인수 이후 FDA 인허가 지연 및 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실적이 부진하여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Bionote)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대주주이자 관계사로, 동물 진단 및 바이오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키트의 핵심 원료를 공급하며 동반 성장했다.
조영식 의장과 특수관계인이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아스타 (Asta)
2026년 약 433억 원을 투입해 인수한 MALDI-TOF 기반 미생물 동정 기술 보유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면역, 분자진단 플랫폼에 더해 미생물 진단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통합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었다.
아스타의 질량분석 기술은 반도체, 2차전지 공정의 미량 불순물 분석 등 산업용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