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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향 2차전지 음극마찰용접단자 독점 공급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구리와 알루미늄처럼 성질이 다른 금속을 마찰열과 압력으로 붙여버리는 '마찰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ESS용 2차전지 핵심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 기존 2차전지 부품 사업에 더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체를 인수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경량화 및 고효율 전력 부품인 CAF 부스바(Busbar)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주력 제품은 각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로, 배터리 셀 내부의 구리 음극과 외부의 알루미늄 캡을 전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배터리는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탑재된다.

  •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리-알루미늄 마찰용접 기술이 바로 이 회사의 밥줄이자 핵심 경쟁력이다. 이종금속을 용접봉 없이 고속 회전과 압력만으로 접합하여 높은 접합 강도와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으며, 자체 설비 제작 능력까지 갖춰 수익성을 높였다.

  • 2023년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업체 인수를 통해 기존의 마찰용접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이는 특정 전방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차용 부스바 등 친환경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3.2차전지 부품 산업

  • 전기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명운을 함께하는 산업으로, 각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전기차 침투율이 아직 낮은 만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유효하지만, 보조금 정책 변화나 경기 변동에 따른 단기적인 수요 둔화 우려도 상존한다.

  • 배터리 소재의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이 곧 생존과 직결되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배터리 제조사들은 더 높은 에너지 밀도, 더 빠른 충전 속도, 그리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재와 부품 공급망을 혁신하고 있어, 기술 차별화 없이는 도태되기 쉽다.

  • 국내외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은 부품사들에게 큰 기회 요인이지만, 동시에 안정적인 품질과 물량을 적시에 공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준다. 특정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해당 고객사의 실적이나 투자 계획 변동에 따라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고객사 다변화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4.마찰용접,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서로 죽고 못 사는 앙숙 관계인 물과 기름처럼, 금속계에도 절대 섞이지 않을 것 같은 구리와 알루미늄이 있다. 녹는점도 다르고 성질도 판이해 어설프게 열을 가해 붙이려 하면 그 경계면이 어색하게 떠버리기 일쑤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이 상극의 두 금속을 한 몸으로 만드는 비기를 가졌으니, 바로 '마찰용접'이다. 한 놈은 가만히 붙잡아 두고 다른 한 놈을 미친 듯이 고속으로 회전시켜 맞닿게 하면, 그 마찰열로 인해 서로의 표면이 말랑해지는 순간이 온다. 이때 회전을 멈추고 강력한 힘으로 꽉 눌러주면, 두 금속은 언제 그랬냐는 듯 원자 단위에서 서로 스며들어 하나의 부품으로 재탄생한다.

이 기술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배터리 셀 내부에서는 전해액과의 반응성 때문에 구리를 써야 하고, 외부 캡(뚜껑)과의 용접을 위해서는 알루미늄을 써야만 한다. 마찰용접은 이 둘을 가장 이상적으로 연결해 전기가 잘 통하는 길을 터주는, 그야말로 배터리의 혈관을 잇는 핵심 기술인 셈이다. 용접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친 흔적인 '플래시(Flash)'는 마치 수술 자국처럼 남지만, 이 자국이야말로 두 금속이 완벽하게 하나가 되었다는 명예로운 훈장과도 같다.

단순히 붙이는 것을 넘어, 이 기술은 원가 절감의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 기존 방식이라면 더 비싼 구리 소재를 통으로 깎아 만들 부품을, 필요한 부분에만 구리를 쓰고 나머지는 가벼운 알루미늄과 결합하니 재료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에이에프더블류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마찰용접 자동화 설비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능력까지 갖췄다. 기술도 있는데 그 기술을 구현하는 장비까지 직접 만드니, 원가 경쟁력에서는 남들이 따라오기 힘든 해자를 구축한 것이다.

5.주가, 반등의 용접봉은 어디에?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당시만 해도 2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독보적인 마찰용접 기술력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이후의 주가 흐름은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주력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고 전방 산업의 수요가 흔들리면서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었고, 주가는 2023년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재무적인 어려움도 겪었다.

부진의 늪을 벗어나기 위한 회사의 승부수는 '사업 다각화'라는 용접봉이다. 기존 2차전지 음극단자라는 단일 품목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업체를 인수하며 일반 자동차 부품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이는 당장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향후 전기차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경량화 부품 시장을 선점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부스바(Busbar)'는 재도약의 열쇠를 쥔 또 다른 후보다. 무거운 전선 다발을 대체하여 배터리의 전력을 각 부품으로 전달하는 막대 형태의 전도체인 부스바는 전기차의 효율과 경량화에 필수적이다. 특히 에이에프더블류가 개발하는 구리-알루미늄(CAF) 부스바는 자사의 핵심 기술인 마찰용접을 활용한 제품으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신사업들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연결되어 주가를 다시 용접할 수 있을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우려]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2026년 3월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며 회사의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과 재무 안정성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실적 부진을 넘어 상장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 [기대] 주력 제품인 음극마찰용접단자의 수요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전기차용 부스바(Busbar)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규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여 지속적인 적자 구조를 끊어내는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 [우려] 과거 주력 제품이었던 음극단자의 매출이 주요 고객사의 배터리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급감한 전례가 있어, 부스바 역시 전방 산업의 기술 변화나 고객사 변심에 따라 실적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상존한다. 특정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고객 다변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6년 2월 공시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01.3억 원, 영업손실 137.1억 원, 당기순손실 97.9억 원을 기록했다.

  • 이는 2024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크게 확대된 것으로, 연간 실적의 상당 부분의 손실이 하반기에 집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신사업인 부스바 관련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비용은 계속 집행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사업의 매출 회복이 더뎌지며 수익성 악화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

  • 2025년 11월 14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실적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수치는 주요 증권 정보 사이트에서 명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 다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 기조가 이어졌을 것으로 보이며, 연간 누적된 손실 규모를 고려할 때 손익분기점 전환에는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더불어 신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못하는 과도기적 실적 흐름이 나타난 구간으로 풀이된다.

2025년 2분기

  • 2025년 8월 14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3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6%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 영업손실은 24.7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12.8억 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 기존 음극마찰용접단자의 수요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스바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아직 본격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실적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분기

  • 2025년 5월 15일에 1분기 보고서를 공시했으나, 구체적인 실적 수치를 찾기 어렵다. 다만 연간 실적과 2분기 실적을 역산해 볼 때, 해당 분기 역시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 연초부터 이어지는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과 신규 사업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 매출 구성에서 전통적인 음극단자 비중이 줄고 다이캐스팅 및 기타 금속 가공품 등의 비중이 변화하는 등 사업 구조의 과도기적 특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김준영(24.09%): 최대주주. 창업주 진정아 전 대표의 아들로, 2025년 4월 증여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가업 승계의 중심인물이다.

  • 김지현(14.22%): 주요주주. 최대주주 김준영의 특수관계인이다.

  • 김경인(7.66%): 주요주주. 최대주주 김준영의 특수관계인이다.

  • 진정아(6.79%): 창업주이자 전 최대주주. 2025년 4월 보유 주식 200만 주를 아들 김준영에게 증여하며 가업 승계 절차를 진행했다.

  • 그 외 5% 미만 주주 및 유동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4월 14일, 최대주주 진정아가 아들 김준영에게 200만 주를 증여하면서 최대주주가 진정아 외 5인에서 김준영 외 5인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경영권 변동이 아닌 가업 승계를 목적으로 한 지분 변동이다.

  • 2021년 2월, 당시 최대주주였던 진정아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51.8%에서 53.44%로 여러 차례에 걸쳐 소폭 증가했다.

  • 2019년 7월,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 당시 최대주주 진정아 외 3인의 지분율은 51.8%였다.

9.주요 계열사

  • 2024년 5월 제출된 분기보고서 기준으로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 과거 자회사 '에이에프더블유머트리얼즈'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으나, 2023년 9월경 해당 자회사를 무증자 방식으로 흡수합병하며 본체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 현재는 별도의 계열사를 통한 사업 확장보다는 본사 직접 R&D 및 영업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삼성SDI: 각형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음극마찰용접단자를 과거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성장해왔다. 하지만 삼성SDI의 배터리 설계 변경 및 자체 조달 등의 이슈로 인해 과거와 같은 강력한 협력관계는 다소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업체: 음극단자 사업 축소 이후, 신성장 동력인 부스바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국내외 배터리 셀 메이커 및 완성차 업체들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과거 폭스바겐 관련주로 언급된 바 있다.

  • 부스바 시장 경쟁사: 부스바 시장은 기술 진입장벽이 존재하나 Intercable Automotive Solutions, Rogers Corporation 같은 글로벌 강자와 신성에스티, 삼보모터스 등 국내 경쟁사들이 포진하고 있어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에이에프더블류는 마찰용접 기술을 응용한 CAF(구리-알루미늄 마찰용접) 부스바의 기술적 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12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다.

  • 2026년 2월 6일: 2025년도 결산 결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30% 이상 변동되었음을 공시했다.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주요 내용이다.

  • 2025년 12월 12일: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설정했다.

  • 2025년 8월 14일: 2025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25년 7월 24일: 특별한 공시나 호재 없이 주가가 29% 이상 급등하여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 2025년 4월 14일: 최대주주가 진정아 외 5인에서 김준영 외 5인으로 변경되었음을 공시했다. 가업 승계를 위한 증여가 원인이다.

  • 2025년 4월 30일: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소속부가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변경되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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