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2000년에 설립된 유무선 통신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운영지원시스템(OSS/BSS) 개발 및 공급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다.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최근에는 기존의 사물인터넷(IoT) 중심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AI 전환(AX)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667억 원과 영업이익 21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제조 AI, 클라우드, 그리고 자체 개발한 AI 데이터 솔루션 '타잔DB' 등 신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서며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이러한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AX 풀스택'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전통적인 캐시카우는 통신 사업자 대상 통합 운영 지원 솔루션(OSS/BSS) 공급이다. 통신 서비스의 가입, 개통, 고객 관리, 과금 및 정산 등 핵심적인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제공하며, 특히 SK텔레콤에는 솔루션 대부분을 공급하고 운영할 정도로 깊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통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 빌딩, 스마트 그리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IoT 플랫폼 'N-MAS'를 공급한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서비스 공유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모듈화 구조로 되어 있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비즈니스 모델은 단연 인공지능 전환(AX) 솔루션 사업이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공급한 '제조 AX 플랫폼'은 지능형 공정 분석과 품질 예측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타잔DB' 역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3.산업 맥락 AI 전환(AX) 솔루션
디지털 전환(DX)의 물결이 이제는 인공지능 전환(AX)으로 넘어가면서,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를 도입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엔텔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존의 통신 및 IoT 기술력을 AI와 융합하여 특히 제조, 금융, 공공 부문에 특화된 AX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지능형 보안 등 고도의 데이터 처리와 실시간 분석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AX 솔루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엔텔스는 5G 특화망 기술과 AI 기반 영상 분석,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하여 제조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재난 및 안전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오라클과 같은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이 지배하던 시장에 포스트그레SQL(PostgreSQL)과 같은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엔텔스는 자체 개발한 '타잔DB'를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기술 지원과 안정성을 무기로 공공 및 금융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4.탈통신, AX로 날아오른 용
2025년은 엔텔스가 통신 장비주의 굴레를 벗고 'AI 전환(AX)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완벽하게 탈바꿈했음을 증명한 한 해였다. 과거 SK텔레콤 등 통신사에 5G 장비와 운영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렸지만, 성장성에 대한 의문부호는 항상 따라다녔다. 하지만 제조, 클라우드, AI 데이터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한 뒤,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이라는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이제 시장은 엔텔스를 단순한 통신 관련주가 아닌,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5.타잔DB, 데이터 정글의 새로운 왕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포스트그레SQL'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타잔DB'는 엔텔스의 AX 사업의 핵심 무기다. 최근에는 AI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히는 벡터 DB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능까지 탑재하며 한층 더 강력해졌다. 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을 넘어, 비정형 데이터와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고차원적인 AI 분석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연이어 적용되며 그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오랜 기간 핵심 파트너사로 협력해 온 엔텔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DPG) 관련 사업에 참여한 이력을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대규모 공공 부문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려] 국내 5G 투자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고객사인 통신사들의 설비 투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엔텔스의 주력 사업인 통신 솔루션 부문 매출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고수익성 사업 위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 및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주력 사업인 통신 소프트웨어 부문은 안정적인 유지보수 매출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특히 해외 사업 부문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스마트 시티,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를 거두며,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2025년 3분기
3분기 실적은 주요 통신사들의 투자 집행 지연과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밑도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5G 네트워크 구축이 상당 부분 완료됨에 따라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차세대 통신 기술과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투자가 확대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2분기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규 통신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며, 특정 국가에 편중되었던 해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개발자 인건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어, 매출 총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2025년 1분기
1분기는 통신 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연초에 계획되었던 일부 프로젝트의 발주가 지연되면서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통신 솔루션 부문의 실적은 주춤했으나,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의 급격한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2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 여부는 이연된 프로젝트의 재개 시점과 신규 사업 분야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심재희(16.54%) 엔텔스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SK텔레콤(10.15%) 국내 최대 통신사이자 엔텔스의 핵심 고객사 겸 2대 주주로, 단순한 사업 파트너를 넘어 긴밀한 기술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에스케이네트웍스(5.21%) SK그룹 계열사로서, 엔텔스와의 사업적 시너지 및 재무적 투자를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2.88%) 회사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취득하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기타 특수관계인(1.12%) 최대주주의 친인척 등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3년 5월, 최대주주인 심재희 대표가 보유 지분 중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여 지분율이 소폭 변동되었다.
2024년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2024년 11월, 2대 주주였던 SK텔레콤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매각했으나, 여전히 주요 주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9.주요 계열사
엔텔스 아메리카(Entels America, Inc.)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현지 법인으로, 북미 및 중남미 통신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지 통신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장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엔텔스 베트남(Entels Vietnam)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현지 법인으로, 베트남을 거점으로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지 주요 통신사의 5G망 고도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술력을 입증받았으며, 이를 레퍼런스 삼아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통신 솔루션 외에도 스마트 시티,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등 베트남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굿텔스(Goodtels)
유무선 통신망 관리 및 분석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로, 엔텔스의 핵심적인 기술 역량을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차세대 통신망의 핵심 기술인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모회사인 엔텔스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미래 통신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SK텔레콤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공생 관계로, 엔텔스는 SK텔레콤의 통신망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최근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전환(AIX)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관련 솔루션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국내외 유수의 통신장비 제조사들과는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복합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는 경쟁사로 만나기도 하지만, 특정 기술 분야에서는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한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기반 통신 솔루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구축형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구독 기반의 서비스형(SaaS) 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12월 중동 지역 주요 통신사와 5G 네트워크 운영 지원 시스템(OSS)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2025년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여, 공공 부문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6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네트워크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자동으로 조치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관제 솔루션 'AI-TOS'를 출시했다.
2025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