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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표적 단백질 분해제와 항체를 결합한 DAC 신약 개발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오름테라퓨틱은 항체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으로, 특히 항체와 저분자 화합물을 결합해 특정 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작용은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 2023년 11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에 자체 개발한 항암 후보물질 'ORM-6151'을 총액 1억 8천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고, 이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오름테라퓨틱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L/O)'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전임상 또는 초기 임상 단계에서 유망한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거대 제약사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개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계약금과 단계별 성공 보수(마일스톤), 그리고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다.

  • 자체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더불어, '오름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er)' 플랫폼 기술 자체를 다른 제약사와 공유하는 공동개발 및 기술 제휴 모델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다양한 질환으로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 BMS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에서 증명되었듯, 특정 타겟 단백질을 정밀하게 분해하여 제거하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단순히 약물을 전달하는 기존 ADC 기술을 넘어,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으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3.항체약물접합체(ADC) 산업

  •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은 항체의 표적 능력과 약물의 강력한 세포 사멸 효과를 결합하여 '유도 미사일'처럼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로, 제약 바이오 업계의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2023년 화이자의 시젠(Seagen) 인수를 비롯해 글로벌 빅파마들이 조 단위의 M&A와 기술 도입 경쟁을 벌이며 시장 선점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다.

  • ADC 기술은 1세대의 한정된 효과와 부작용을 넘어, 링커-페이로드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타겟 항원 발굴을 통해 2, 3세대로 진화하며 적용 가능한 암종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HER2, TROP2 등 이미 상업적으로 검증된 타겟 외에도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끊임없이 키우고 있다.

  • 국내에서도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등 다수의 바이오텍들이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오름테라퓨틱 역시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K-바이오의 ADC 신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4.기술력의 원천 TPD² 플랫폼

  • 오름테라퓨틱의 핵심 경쟁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er) 플랫폼 기술에서 나온다. 이는 항체를 이용해 약물을 특정 세포에만 전달하는 1차원적 정밀도를 넘어, 전달된 약물이 세포 내에서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E3 리가아제)를 활성화시켜 질병 원인 단백질만 골라 제거하도록 설계된 2중 정밀 타겟팅 기술이다. 기존의 단백질 분해 기술(PROTAC 등)이 혈관을 떠다니며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을 항체로 특정 세포에 묶어둠으로써 극복한, 그야말로 '똑똑한 유도탄'에 비유할 수 있다.

  • 이 기술은 BMS가 1억 8천만 달러를 베팅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ORM-6151'을 통해 그 잠재력을 입증했다. ORM-6151은 CD33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에 접근한 뒤, 세포 내에서 GSPT1이라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BMS는 이 물질을 자사의 기존 약물과 병용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 오름테라퓨틱은 TPD² 플랫폼을 단순한 항암제 개발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특정 단백질의 과발현이나 돌연변이가 원인이 되는 여러 난치성 질환에 이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는다.

5.창업가이자 과학자인 이승주 대표

  • 오름테라퓨틱을 이끄는 이승주 대표는 단순한 경영인이 아닌,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연구자 출신 창업가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고, 다국적 제약사 BMS와 바이오벤처 등에서 신약 개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이러한 배경은 회사의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기술의 상업적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며,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상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데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

  • 그는 '치료 불가능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는 명확한 비전 아래, 아무도 가지 않은 단백질 분해 항체약물접합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는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신념과 환자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기술이전 수익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임상 2상까지 진행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단기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과 비전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발언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12월 약 145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성공하며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확보, 이를 바탕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및 자체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든든한 실탄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기대] 2023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2024년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투자 포인트로 남아있다. 특히 BMS가 기술이전 받은 'ORM-6151'의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편입한 만큼, 단계별 기술료 수취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우려] 2025년 4월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였던 유방암 치료제 'ORM-5029'의 미국 임상 1상을 자진 중단하면서 후속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개발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한때 주가가 급락하는 등 DAC(항체-분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의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으며, 이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약 356만 원, 영업손실은 약 182억 6천만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연간 실적에서 3분기 누적 실적을 제외하여 산출된 값이다.

  •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부재한 가운데,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 및 독자 개발 파이프라인의 시료 생산 등 연구개발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적자 폭이 심화된 분기였다.

  • 연말 대규모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약 145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으나, 이는 재무제표상 부채로 먼저 인식된 후 자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2,000만 원, 누적 영업손실은 33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급감하고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는 2024년에 인식된 대규모 기술이전 선급금 수익의 기저효과 때문이다.

  • 연구개발 중심 기업의 특성상 분기당 수백억 원의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3분기 누적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244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 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 등이 유입되며 3분기 말 기준 약 1,497억 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여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된 상태였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약 416만 원, 영업손실은 약 100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부재와 연구개발 비용 지출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 2025년 4월 주력 파이프라인이었던 ORM-5029의 임상 중단 발표 이후, 회사의 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었던 시기이다.

  • 회사는 ND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요 경영 현황을 설명하며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으나, 실적 측면에서는 뚜렷한 반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약 295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96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되었다.

  • 2025년 2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약 500억 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했으나, 해당 자금 유입 효과는 1분기 말부터 재무제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 상장 직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이전 수익 부재로 인한 '매출 절벽'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제품 판매 없이 기술료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 모델의 변동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이승주(14.68%) 오름테라퓨틱스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UC 버클리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LG생명과학과 사노피 등에서 신약 개발 경험을 쌓았다.

  • 인터베스트 4차산업혁명투자조합Ⅱ 등(10.69%) 인터베스트는 비상장 시절부터 투자해 온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로, 상장 이후에도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며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피터운남박(1.12%) 이승주 대표의 특별관계자로 분류되며, 초기부터 회사에 기여해 온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 KB인베스트먼트 등 다수 벤처캐피탈 상장 전부터 회사의 기술력을 보고 투자에 참여한 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는 2025년 11월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기도 했다.

  • 한국투자증권 기업공개(IPO) 당시 대표 주관사였으며,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5년 2월 14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신주 2,500,000주를 발행했다.

  • 2025년 11월,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 일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호예수 기간 종료 이후 보유 지분 일부를 장내 매도하며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 2025년 12월, 약 14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전환우선주 발행)를 결정했으며, 2026년 1월 해당 주금이 납입되었다. 이로 인해 향후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적 주식 수가 증가했다.

  • 2026년 2월 19일, 최대주주인 이승주 대표 및 특별관계자의 총 지분율이 16.11%로 감소했다고 공시되었다. 이는 일부 특별관계자의 관계 해소 등에 따른 변동이다.

9.주요 계열사

Orum Therapeutics USA, Inc.

  • 2019년 1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설립한 100% 자회사이다.

  • 항체-약물 접합체(ADC) 및 화학 분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며, 대전 본사의 항체 연구개발 부문과 이원화된 연구 체계를 구축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BMS, 버텍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계약 및 임상시험 수행 등 글로벌 사업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2023년 10월, BMS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 'ORM-6151'을 총 계약 규모 1억 8천만 달러(선급금 1억 달러)에 기술이전하며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BMS는 해당 물질을 'BMS-986497'로 명명하고 자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편입시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이는 오름테라퓨틱의 DAC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 2024년 7월, 버텍스와 최대 1조 3천억 원 규모의 TPD² 플랫폼 기술이전 및 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계약은 버텍스가 오름테라퓨틱의 기술을 이용해 특정 타겟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권리를 갖는 내용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기반을 마련했다.

  • 경쟁 관계 항체-약물 접합체(ADC) 및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융합한 DAC 분야는 아직 초기 시장으로, 직접적인 경쟁자는 소수이나 ADC 및 TPD 기술을 각각 보유한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들이 잠재적 경쟁 상대로 분류된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들보다 한발 앞서 두 기술을 융합한 DAC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를 진입시키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사들과 사업 개발 활동을 진행했다.

  • 2025년 12월 KB인베스트먼트 주도 하에 와이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약 145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 2025년 11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후속 파이프라인인 'ORM-1153'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 2025년 4월 개발 중이던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5029'의 미국 임상 1상을 안전성 문제 및 전략적 자원 재분배를 이유로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 2025년 2월 14일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2024년 11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한 차례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 2024년 7월 미국 바이오 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총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TPD²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과 총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ORM-615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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