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41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동생인 유특한이 설립한 유한무역에서 출발한 8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전통의 제약사로, 현재는 창업주의 손자인 유원상 대표가 경영을 이끌고 있는 오너 3세 경영 체제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모두 취급하며,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뇌·말초순환개선제 '타나민' 등이 대표 품목으로 알려져 있고, 건강기능식품 및 의료기기 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의약품 사업은 처방의약품(ETC)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이며, 신경과, 순환기계, 골다공증 치료제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위탁생산(CMO) 사업도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인 유유헬스케어를 통해 OEM/ODM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포모라인 L112'와 같은 자체 브랜드를 홈쇼핑,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로 판매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테이진과 합작 설립한 유유테이진을 통해 산소발생기, 수면양압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 렌탈 사업을 영위하며 홈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의약품 및 헬스케어 시장에 신규 진출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3.제약 및 바이오
국내 제약 시장은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추세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으로, 특히 국산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가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2032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7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의지가 강하고, 신약 가치를 반영한 약가 제도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동반 성장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은 R&D 비용과 긴 개발 기간,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개량신약 개발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4.3세 경영의 시험대, 실적과 신사업으로 증명하라
2021년부터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았으나, 유원상 대표 체제 초기에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악화로 경영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붙기도 했다.
안구건조증 신약(YP-P10) 개발이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며 개발비가 비용으로 처리된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후 고비용 신약 개발 대신 개량신약과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R&D 전략을 수정했다.
최근에는 저수익 품목 정리, 영업조직 효율화 등 수익성 위주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반려동물 헬스케어라는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능력을 증명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유유제약의 캐시카우와 미래 먹거리
전통의 강자, 순환장애와 뼈 건강은 우리가 책임진다
뇌 및 말초순환장애개선제 '타나민'은 은행엽추출물 성분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회사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품목이다. 최근에는 영업력이 강한 동아에스티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개량신약으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며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비강세척제 '피지오머'는 국내 시장 1위 브랜드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래는 반려동물과 AI, 그리고 미국 시장에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동물의약품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미국 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반려동물용 바이오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는 대표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천 공장에 포장 라인 로봇과 태양광 에너지 생산 시설을 도입하는 등 생산 공정 자동화와 ESG 경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여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기존의 고비용·고위험 신약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개량신약과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며 R&D 효율성을 높이고 단기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2025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대] 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AI 및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하면서, 전통 제약사의 안정성에 더해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유유헬스케어의 꾸준한 성장 또한 회사의 사업 다각화 전략에 힘을 싣는 요소로 작용한다.
[우려] 안구건조증 신약 'YP-P10'의 미국 2상 유효성 입증 실패 및 개발 중단,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개량신약의 글로벌 출시 목표 지연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다소 부진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위해서는 개량신약의 조속한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공식 발표 전이지만, 회사는 3분기까지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4분기를 포함한 연간 매출액이 과거 수준인 1400억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익성 낮은 품목 정리로 인한 일시적 매출 감소 이후,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회사는 2025년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5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026년 2월 공시했다.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4분기에도 지속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가 구조 개선, 로봇 자동화 및 태양광 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원가율을 낮추고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높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는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약 200억 원 규모의 상품을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효과로 분석된다.
자회사인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기업 유유헬스케어는 3분기까지 3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3년 연속 성장세로, 유유제약의 '투트랙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실 중심 경영 강화를 통해 영업이익률 10.46%라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으며, 이는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이익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었음을 입증하는 수치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억 원으로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단기적인 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8년 만에 중단했던 현금배당을 재개(보통주 100원, 우선주 150원)하기로 결정하며, 흑자 전환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 회복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025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자회사 유유헬스케어가 그룹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재확인되었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9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 순이익 30억 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CMO(의약품 위탁생산) 비즈니스 활성화 등 혁신 경영 체제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로 지적되던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262억 원을 콜옵션 행사 및 매입을 통해 소각 완료함으로써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주가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유원상 (13.91%): 창업주 고(故)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명예회장의 장남. 현 대표이사로 3세 경영을 이끌고 있다.
유승필 (9.19%): 창업주의 아들이자 유원상 대표의 부친. 전 대표이사 회장으로 현재는 명예회장이다.
윤명숙 (4.78%): 유승필 명예회장의 배우자이자 유원상 대표의 모친.
유경수 (3.96%): 유원상 대표의 여동생. 현재 자회사인 유유헬스케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자사주 (약 4.99%):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기타 특수관계인: 유승선(1.07%) 등 오너 일가 친인척들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0년 4월, 유승필 당시 회장이 장녀 유경수 이사에게 8만 주를 증여하면서, 장남인 유원상 대표(당시 9.78%)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2021년 5월, 유승필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유원상 단독 대표 체제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 시점을 전후로 유승필 회장의 지분은 일부 감소하고, 배우자인 윤명숙 고문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온라인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던 100% 자회사 (주)유유건강생활을 흡수합병하며 사업 구조의 효율성을 높였다.
2024년 7월, 유승필 명예회장이 유원상 대표에게 20만 6,885주를 증여, 유원상 대표의 지분율은 15.13%까지 상승하며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9.주요 계열사
유유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핵심 자회사로, 유유제약이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하며 그룹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11월에는 강원도 횡성에 제2공장을 착공하며 생산 능력을 연 7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 없이 OEM/ODM 사업에 집중하여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유메디컬스
자동심폐소생기(LUCAS), 인공호흡기(bellavista) 등 해외의 고품질 의료기기를 수입, 유통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100% 자회사이다.
구급(First line emergency care), 응급실(ER), 수술실(OR), 중환자실(ICU) 등에서 사용되는 응급 및 중환자 케어 의료기기에 특화되어 있다.
2020년 유유제약 그룹에 편입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제약 영업망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유테이진메디케어
가정용 산소발생기, 인공호흡기, 수면양압기 등의 임대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일본 테이진(Teijin) 그룹과의 합작법인이다. (유유제약 지분 50%)
업계 최초로 CRM 기반의 카카오 플러스 채널을 활용한 환자 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2025년 기준 누적 고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호흡기 환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2021년부터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동아ST: 2024년 3월,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종합병원 영업은 양사가 함께, 병·의원 영업은 동아ST가, 약국 영업은 유유제약이 각각 전담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블루엠텍: 2023년 12월,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에 '타나민', '뉴마코' 등 자사 주요 전문의약품 42종을 공급하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는 유유제약의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바로팜: 2023년 12월, 약국 경영 토탈 솔루션 플랫폼 '바로팜'과 협력하여 전국 1만 8천여 약국에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e커머스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온라인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아제약: 2024년 2월, '베노플러스겔'의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협력을 통해 해당 제품의 2024년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등 즉각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7일: 창립 8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및 생산 자동화 등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액된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5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하며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했다.
2025년 11월 24일: 자회사 유유헬스케어가 강원도 횡성에 연간 200억 원 규모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완공 시 기존 1공장을 포함해 총 7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2025년 8월 27일: 수익성 중심 경영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2024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R&D 전략을 신약 개발에서 개량신약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주력 사업부를 정리하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2025년 3월 27일: 제8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원상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박노용 대표이사는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을 알리고, 반려동물 사업 등 신규 성장동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년 3월 26일: 동아ST와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마케팅 협력을 시작했다.
2023년 12월: e커머스 플랫폼 블루엠텍 및 바로팜과의 연이은 협력 계약을 통해 의약품 온라인 유통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2023년 7월 1일: 100% 자회사인 (주)유유건강생활을 흡수합병하여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채널을 내재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