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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데크플레이트 2위 및 조선용 강판 가공 철강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71년 설립되어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데크플레이트와 선박 건조에 필수적인 조선용 후판 가공을 양대 축으로 삼는 철강 제품 전문 기업이다. 반세기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건축 및 조선이라는 국가 기간산업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여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 주력 제품인 데크플레이트는 건축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자재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현대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조선소에 고품질의 가공 철판을 공급하며, 조선업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관련 산업의 흥망성쇠와 궤를 같이하는 특징을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 건축 부문에서는 'HI-Deck', 'CAP-Deck' 등 자체 개발한 다양한 데크플레이트 제품 라인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나 인천국제공항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조선 부문은 대형 조선소로부터 수주한 선박용 후판(두꺼운 철판)을 보관하고, 녹 방지를 위한 표면처리(Shot Blast)와 정밀 절단(Steel Cutting) 등 임가공 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출을 올리는 구조다. 특히 LNG 운반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필요한 특수강 가공 기술력을 확보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기존의 주력 사업 외에도 NRC(New Paradigm Reinforced Concrete) 공법과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철근콘크리트 공법의 장점과 철골 구조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공법으로, 공사 기간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가 커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3.건축용 데크플레이트

  • 데크플레이트는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역할을 대체하여 콘크리트 타설을 돕는 아연도금 강판으로,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안전성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해주는 건축 필수 자재다. 제일테크노스는 이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1992년 자체 개발한 'HI-Deck'를 시작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 특히 건물 층고를 낮추고 철골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CAP Deck'은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로 지정받을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는 치열한 시장에서 회사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바닥 시공 시 지지대(동바리) 없이 최대 9m까지 시공 가능하게 하여 공사비 절감에 획기적으로 기여한다.

  •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2025년 매출과 이익이 다소 감소하는 등 전방산업의 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및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과 맞물려, 무량판 구조의 대안으로 라멘 공법 적용이 확대되면서 데크플레이트 수요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4.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조선 서포터

  • 조선업은 흔히 '수주 산업의 꽃'으로 불리지만, 거대한 선박 하나가 탄생하기까지는 수많은 협력업체의 땀과 기술이 녹아있다. 제일테크노스는 바로 그 숨은 공로자 중 하나로, 배의 뼈대가 되는 두꺼운 철판, 즉 후판을 조선소가 원하는 규격과 형태로 완벽하게 다듬어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굴지의 조선소들이 주요 고객사이며, 이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은 안정적인 매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 단순히 철판을 자르고 다듬는 것을 넘어, 월 10만 5천 톤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전처리 및 도장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으로, 조선소의 까다로운 납기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다. 조선업황이 개선되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가 늘어날수록 제일테크노스의 역할과 가치는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5.의외의 원자력 테마주

  • 주력 사업인 건축과 조선 외에, 제일테크노스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테마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는 원전 건설 시 구조물에 동사의 데크플레이트가 사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 원전용 데크플레이트 공급 이력이 실적 상승에 기여한 바 있다.

  •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이나 해외 원전 수주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주가가 반응하는 경향을 보인다. 직접적인 원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원전 건설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에 필수적인 건축 자재를 공급하는 '인프라' 관련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 이러한 테마성은 회사의 펀더멘털과는 별개로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전 산업의 정책 변화와 동향을 주시하며, 회사의 실질적인 수혜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주력 제품인 데크플레이트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독점적으로 공급된 이력이 있어, 향후 신규 원전 건설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이 확대될 경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회사의 '하이데크' 제품은 내진 설계에 특화되어 있어 안전성이 중요한 원전 구조물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기대] 조선업황의 회복세는 조선용 강재를 가공, 납품하는 회사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등 신규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는 조선 부문 매출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며,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한 간접 수출 비중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우려] 2025년 들어 전방산업인 건설 경기가 부진을 겪으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데크플레이트 사업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건설 경기의 변동에 실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335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7.4%, 65.1% 감소했다.

  •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건설업 경기 침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로 인해 주력 사업인 데크플레이트 부문의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밝혔다.

  • 연간 순이익은 1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는데 이는 금융 수익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3분기

  •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연말에 가까워지며 건설 경기 악화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 3분기 누적 기준 조선 부문의 매출이 감소하고 건축 부문은 건설 경기 둔화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악화되었다고 공시했다.

  • 회사는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조선 부문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건축 부문에서는 신제품 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

  • 2025년 상반기(2분기 누적) 매출액은 354억 원, 영업이익은 26억 원, 순이익은 63억 원을 기록했다.

  • 조선 부문 매출 비중이 반기 기준으로 53.2%까지 올라서며 건축 부문의 부진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 베트남에 위치한 종속회사 JEIL VINA와 JEIL VINA NT를 통한 조선 기자재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며 실적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5년 1분기

  • 연초부터 건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으며, 이는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 상대적으로 조선업황은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되면서, 건축과 조선 부문 간의 실적 차별화가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했다.

  • 2024년 그래핀스퀘어케미칼과의 업무 협약 체결 등 신소재 산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 시도가 있었으나, 2025년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하지는 못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나주영 외 4인 (44.65%):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나주영 대표이사를 포함한 가족 및 관계사로 구성되어 있다. 나주영 대표이사는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주)대양: 특수관계인에 포함된 법인으로,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 광림산업(주): 특수관계인에 포함된 법인이다.

  • (주)신보: 주요 주주 중 하나로 등재되어 있다.

  • 자사주: 회사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진행해왔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0년 11월, 나주영 대표이사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율이 34.79%에서 44.65%로 크게 변동되었다.

  • 2021년 4월, 기관투자자인 한국증권금융의 지분율이 5.38%에서 4.12%로 소폭 감소하는 변동이 있었다.

  • 2014년에는 약 2주 만에 최대주주가 두 차례 변경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으나, 이는 모두 가족 관계 내에서의 증여 및 매각으로 경영권 분쟁과는 거리가 멀었다.

9.주요 계열사

JEIL VINA CO.,LTD

  • 베트남에 설립된 종속회사로, 2010년에 설립되어 비교적 오랜 업력을 가지고 있다.

  • 주요 사업은 조선용 철판의 STEEL CUTTING 및 조립 등 조선 분야 기자재의 제조, 가공, 조립을 담당한다.

  •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국내 조선사의 해외 수주 물량에 대응하며 간접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JEIL VINA NT CO.,LTD

  • 2018년 베트남에 추가로 설립된 종속회사로, JEIL VINA와 함께 조선 부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강판, 형강의 전처리 및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며 회사의 조선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두 베트남 자회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25년 반기 기준으로 약 9.8% 수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데크플레이트 시장에서는 원하이텍, 금성스틸, 코스틸, 포스코 등 다수의 업체와 경쟁 관계에 있다. 건설 경기 변동에 따라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기도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납품 이력 등 기술적 차별점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려 노력한다.

  • 조선 부문에서는 국내 주요 대형 조선사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안정적인 물량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선박 및 해양 구조물에 필요한 가공 강재를 납품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 2024년에는 그래핀스퀘어케미칼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신소재인 그래핀의 생산 및 응용 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의 건축, 조선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02-24: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건설 경기 부진으로 매출 및 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현금배당 및 주주총회 소집 결의도 공시했다.

  • 2025-11-14: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전방 산업 둔화의 영향이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 2025-09-11: 교환사채권 발행 결정 및 자기주식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이는 운영자금 조달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으로 풀이된다.

  • 2025-08-14: 2025년 반기보고서를 공시했다.

  • 2024-05-01: 그래핀 기술 분야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위해 그래핀스퀘어케미칼(주)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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