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70년대부터 금융 및 공공 부문 단말 시스템 시장을 개척해 온,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전문 기업이다. 2002년 한국컴퓨터지주(주)에서 물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국내 시중 은행,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B2G, B2B 비중이 높은 편이며,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기반으로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 2025년에는 제품 수주량 증가와 수익 구조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7.8%, 150.9%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2.비즈니스 모델
금융 단말 시스템은 은행 창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번호표 발행기나 통장정리 프린터, 공과금수납기(ATM)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에 지능형 순번발행시스템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는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수 단말 시스템은 경마, 경륜, 경정 등 사행 산업과 스포츠토토, 로또 복권 발매기를 비롯해 공항 출국 게이트 시스템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한국마사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납품하는 유무인 발매기는 오랜 기간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창사 이래 쌓아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지보수 및 기타 솔루션 사업도 영위한다. 기존에 공급한 단말기에 대한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키오스크 시스템이나 3D 프린터 등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3.산업 맥락 금융 자동화 기기
금융권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TM, CD기와 같은 전통적인 금융자동화기기(ATM) 시장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인터넷 뱅킹 활성화와 현금 사용률 감소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효율 개선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2024년 이후 은행업계의 주요 화두가 되었다.
반면, 무인화, 자동화 트렌드에 따라 키오스크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이나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케이씨티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존 금융권 고객 외에 제2금융권, 증권, 보험 등 고객사 다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이 금융 자동화에 접목되면서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예측 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등 데이터 중심의 운영이 중요해졌으며, 케이씨티 역시 우리은행 지능형 순번발행시스템 구축과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고도화에 대응하고 있다.
4.디지털 화폐 시대의 숨은 강자
최근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위한 테스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케이씨티는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금융 단말기와 키오스크 등 결제 시스템 전반에 걸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화폐가 상용화될 경우 실물 경제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또한 케이씨티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Circle)'의 고위층이 한국은행 총재 등과 회담을 갖는 등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 인프라 기술을 갖춘 케이씨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수년간 금융결제원, 농협 등과 협력하며 다양한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온 경험은 디지털 화폐 시대에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CBDC나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더라도 결국 현실 세계의 결제 단말기나 정산 시스템과 연결되어야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케이씨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5.지배구조와 한국컴퓨터지주
케이씨티는 한국컴퓨터지주(주)가 지분 32.7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한국컴퓨터, 한네트, 케이씨에스, 로지시스 등 여러 상장 계열사와 함께 기업집단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지배구조는 각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의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블카운팅'이나 지배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상충 문제로 인해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국컴퓨터지주는 1974년 설립되어 2002년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오랜 기간 IT 서비스 및 기기 유통 사업을 영위해왔다. 케이씨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금융 자동화, 시스템 통합 등 유사한 사업 영역에 포진해 있어 디지털 화폐와 같은 신사업 테마가 부상할 때 그룹 전체가 동시에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지주회사는 종종 자회사의 가치가 중복 계산된다는 인식과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케이씨티는 2025년 잠정 실적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성장세와 CBDC라는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디지털 화폐(CBDC)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며 정부의 디지털 화폐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케이씨티는 금융 및 공공 부문 단말 시스템 시장에서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대] 2025년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연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50% 이상 급증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품 매출의 수주량 증가와 수익 구조 개선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우려]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현재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과거 특정 시점에는 수주 잔고가 부족했던 이력이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주 확보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4분기를 포함한 연간 실적은 매출액 230억 8,956만 원, 영업이익 40억 3,456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7.8%, 150.9% 증가하는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27억 7,0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216.2% 급증하여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또한 크게 개선되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 제품의 수주 물량이 늘어나고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개선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공시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성장 궤도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었다.
3분기 실적 발표는 11월 14일에 이루어졌으며,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세한 재무 정보를 제공했다.
3분기까지의 실적 호조는 연간 실적 전망을 밝게 했으며, 특히 2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2% 증가한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2분기 누적) 매출액은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2%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한 반기보고서는 8월 14일에 공시되었으며, 이를 통해 상반기 주요 경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매출의 급감으로 2024년 전체 매출이 축소되었던 부진을 딛고, 2025년 상반기에는 용역 매출과 더불어 제품 매출 부문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보고서는 5월 15일에 제출되었으며, 이는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적인 실적 발표였다.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는 연간 실적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1분기 실적은 2024년의 부진을 만회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한국지주(주) (57.49%) 금융단말시스템, 키오스크 등 다양한 단말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는 케이씨티의 최대주주로서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소액주주 (42.51%) 회사 주식의 42.51%를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개인 투자자 그룹으로, 주가 및 기업 가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한국지주(주)가 57.49%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다른 주요 주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 대표이사가 변경되는 등 경영진에 변화가 있었으나, 최대주주 및 지배구조에는 큰 변동 없이 현재의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해왔다.
9.주요 계열사
한국컴퓨터(주)
케이씨티의 최대주주인 한국지주(주)의 계열회사로, 케이씨티와 함께 IT 서비스 및 단말 시스템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각자대표이사인 강창귀 대표는 한국컴퓨터(주)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금융 및 공공 부문에 특화된 케이씨티와는 달리, 보다 폭넓은 IT 서비스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한다.
(주)한네트
한국지주(주)의 또 다른 계열사로, 금융 단말 시스템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씨티의 각자대표이사인 김선종 대표가 (주)한네트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어, 기술 개발 및 사업 전략 측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리, 현금 물류 등 금융 자동화기기 관련 서비스 사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케이씨티의 금융 시스템 사업과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10.타사와의 관계
케이씨티는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사와 장기간에 걸친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지능형 순번발행시스템을 공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스포츠토토 및 일본의 J-TOTO 복표 발매기를 개발하여 공급하는 등 국내외 베팅 및 복표 발매기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사업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동종 업계의 유사 기업들과는 금융 및 공공 부문 단말 시스템, 키오스크 등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11일 2025년 연간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97.8%, 150.9%, 216.2% 급증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12월 15일 주주명부폐쇄기간 또는 기준일 설정을 공시하며, 연말 배당 및 정기 주주총회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했다.
2025년 11월 14일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여 해당 분기까지의 누적 실적과 재무 상태를 공개했다.
2025년 8월 22일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신규 수주 성과를 알리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8월 14일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담은 반기보고서를 공시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63.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