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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국내 유일 백색안료 생산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1968년 설립된 화학 소재 전문 기업으로, 하얀색을 내는 데 쓰이는 '백색 안료의 왕' 이산화티타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독점적 사업자다. 이와 더불어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황산코발트 또한 국내 최초, 유일하게 생산하며 2차전지 소재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전통적인 화학 소재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어 2차전지 소재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의 광석 제련 기술과 시너지를 내며 '도시 광산'의 선두주자로 변모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이산화티타늄: '하얀색'이 필요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코스모화학은 이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최근에는 범용 제품을 넘어 식품, 의약품, MLCC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특수용 제품 비중을 늘리며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 2차전지 소재: 전기차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생산하여 국내외 배터리 및 소재 업체에 공급한다.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어, 그룹 내에서 원료부터 최종 소재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금광으로 불리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용 후 배터리나 공정 스크랩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다시 2차전지 소재로 공급하며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3.2차전지 소재 산업

  •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2차전지 소재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각국 정부는 배터리를 핵심 광물 자원으로 인식하고 재활용 의무화 정책을 도입하고 있어, 원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최근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캐즘' 현상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히려 ESS(에너지저장장치)나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새로운 수요처가 부상하며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코발트, 니켈, 리튬과 같은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 코스모화학처럼 광석 제련 능력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을 모두 갖춘 기업은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4.그룹의 뿌리이자 미래

1968년 한국지탄공업으로 시작해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화학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역사를 자랑한다. 2015년 GS그룹에서 계열 분리하여 독자 경영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허경수 회장이 이끄는 코스모그룹의 실질적인 모태이자 핵심 계열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는 '허경수 회장 → 코스모앤컴퍼니 → 코스모화학 → 코스모신소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중간 허리를 담당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이끌고 있다.

5.폐배터리, 새로운 금맥을 캐다

전통적인 화학 소재 기업에서 미래 성장성이 높은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2023년 말 울산에 대규모 리사이클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희소 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글로벌 1위 전구체 업체인 중국 CNGR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빠르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캐시카우인 이산화티타늄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인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투 트랙' 전략이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고부가가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판매가 확대되고, 폐배터리 공장 가동률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어낼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 [우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의 낮은 가동률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핵심 원료인 '블랙매스'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으로, 이는 공장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우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기인 '캐즘'에 진입하면서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의 양극재 사업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코스모신소재의 실적은 코스모화학의 연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방 산업의 업황 둔화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42억 원, 영업손실은 1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되었다. 이는 주력 계열사인 코스모신소재의 매출 및 수익성 감소와 이산화티타늄 사업 부문의 생산성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4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분기에 잠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 부진의 여파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손실 규모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 회사는 2025년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신소재 부문과 이산화티타늄 부문의 동반 부진을 꼽았으며, 이는 4분기에 집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 실적으로, 최종 실적은 변동될 수 있다.

2025년 3분기

  •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520억 원, 주당순이익 -226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 신소재 부문은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기차 수요 증대에 대비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으나, 단기적인 실적 기여도는 미미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티타늄 부문은 중국산 제품의 수출 증가라는 악재 속에서도 신규 시장을 개척하며 실적 방어에 나섰다.

  •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의 재무적 부담이 가중된 시기이기도 하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코스모신소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넘어서면서 유동성 압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2025년 2분기

  • 2025년 2분기 매출액은 약 1,770억 원을 기록했으나, 주당순이익은 -149.2원으로 1분기의 흑자 전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이산화티타늄 판가 상승 효과가 일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여파가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 2분기부터 황산코발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던 시기였다.

  • 2024년 7월 글로벌 전구체 1위 기업인 중국 CNGR과의 폐배터리 리사이클 협력 합의서 체결은 2분기 이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었다. 이 협약을 통해 원료(블랙매스) 수급 안정성과 리사이클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 약 1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감격적인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5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실적 개선이다.

  • 이번 흑자 전환은 주력 사업인 이산화티타늄과 2차전지 소재의 판매 단가가 상승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용 이산화티타늄의 판매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 폐배터리 리사이클 부문 역시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1분기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코스모앤컴퍼니(27.4%): 코스모그룹의 사실상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사로, 코스모화학의 최대주주다.

  • 허경수(2.31%): 코스모그룹의 회장으로,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회장의 5남인 고(故) 허신구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GS그룹과 방계 관계에 있다.

  • 허선홍(0.69%): 허경수 회장의 장남으로, 코스모앤컴퍼니 등에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 코스모화학 자사주(0.1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 기타 특수관계인 포함 총 지분율: 코스모앤컴퍼니 외 5인의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30.54%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3월 4일 공시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코스모앤컴퍼니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2023년 9월 유상증자 당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신주를 취득하며 지분율이 일부 변동된 이력이 있다.

  • 최대주주인 코스모앤컴퍼니는 하나은행 등과 주식 담보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는 통상적인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9.주요 계열사

코스모신소재

  • 코스모화학의 자회사이자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과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 코스모화학이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면, 코스모신소재가 이를 받아 전구체와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구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 2011년 코스모화학이 새한미디어를 인수하여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故) 이창희 회장이 설립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코스모에코켐

  • 2017년 코스모화학의 코발트 사업부가 물적분할하여 설립되었던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였다. 주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를 생산했다.

  • 그룹 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가속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4월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에 다시 흡수합병되었다.

  • 코스모에코켐의 흡수합병은 전구체 투자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코스모화학이 직접 리사이클링부터 소재 생산까지 담당하는 현재 사업 구조의 기틀이 되었다.

코스모촉매

  • 코스모그룹의 제조 부문 계열사 중 하나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각종 화학 공정에 사용되는 촉매를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 코스모화학의 사업보고서상 주요 계열사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으나, 코스모신소재에 비해 외부에 공개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실적 정보는 제한적인 편이다.

10.타사와의 관계

협력 관계

  • CNGR(중국): 글로벌 1위 전구체 생산업체인 CNGR과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관련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CNGR 유럽 법인에서 발생하는 블랙매스를 공급받아 코스모화학이 재활용한 뒤, 추출된 니켈, 코발트 등을 다시 CNGR에 판매하는 구조다. 2026년 2월에는 CNGR의 인도네시아 전구체 생산법인과도 배터리 원료 공급 MOU를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 크로노스(Kronos, 미국): 2024년 3월, 미국의 이산화티타늄 전문 기업 크로노스와 약 8,000억 원 규모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코스모화학이 범용 제품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약이다.

  • 효성티앤씨: 2023년 12월, 효성그룹의 '올해의 효성인상' 시상식에서 협력사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폴리에스터 원사용 소광제를 국산화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원가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쟁 관계

  • 이산화티타늄 시장: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 생산업체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수의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의 수출 증가는 코스모화학의 이산화티타늄 사업 부문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검은 금가루'로 불리는 블랙매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원료 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2월 25일: 2025년 연간 연결 기준 영업손실 16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감소했으며, 신소재 사업 부진 및 이산화티타늄 생산성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밝혔다.

  • 2026년 2월 23일: 세계 최대 전구체 업체인 CNGR의 인도네시아 생산법인과 배터리 원료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2026년 1월 19일: 주요 자회사인 코스모신소재가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4,56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하며 2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 2025년 5월 15일: 2025년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약 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2025년 3월 5일: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참가하여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공장 설비 보강 및 가동률 상승 계획을 밝혔다.

  • 2024년 7월 17일: 중국의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 업체 CNGR과 폐배터리 리사이클 협업 합의서를 체결하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확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2024년 3월 26일: 미국 크로노스(Kronos)사와 8,000억 원 규모의 특수용 이산화티타늄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 2024년 2월 6일: 이산화티타늄 생산 부산물을 활용해 LFP 배터리 원료인 인산철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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