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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타이어코드 2위, 아라미드와 패션을 융합한 화학 기업

1.기업 및 종목 개요

  • 코오롱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한국나이론'이 그 뿌리다. 현재는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그리고 '코오롱스포츠'로 유명한 패션(FnC) 부문까지, 그야말로 '문어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종합 화학·소재 기업이다.

  • 주력 사업인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 에어백, 아라미드 등 자동차 및 첨단 산업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를 생산하며, 동시에 패션 부문을 통해 B2C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산업자재: 자동차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타이어코드, '슈퍼섬유' 아라미드 등을 글로벌 완성차 및 타이어 제조사에 공급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베트남 공장 증설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화학: 산업용 접착소재인 석유수지부터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통신소재(mPPO)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이는 경기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 패션(FnC):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등 자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를 통해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한다. 최근 내수 소비 침체로 다소 부진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와 비효율 브랜드 정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3.첨단소재 산업

  • 이 산업은 한마디로 '미래 산업의 쌀'을 만드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전기차, 5G 통신, 우주항공 등 최첨단 기술이 구현되기 위해선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강하고, 극한의 온도를 견디는 소재가 필수적인데, 아라미드, 투명 PI필름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 기술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과점하는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번 기술력을 확보하고 양산 체제를 갖추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선 막대한 초기 투자와 오랜 연구개발 기간이 요구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특징을 보인다.

  • 최근 미중 무역분쟁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내 유일 아라미드 펄프 생산 기업인 코오롱인더와 같은 소재 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4.아픈 손가락에서 희망의 아이콘으로, CPI 필름

코오롱인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도 한동안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던 비운의 제품이다. 수천억을 투자해 개발했지만, 폴더블폰 시장의 더딘 개화와 경쟁 소재인 UTG(초박막강화유리)의 부상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때 사업 매각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폴더블 제품에 적용을 검토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공급 계약이 가시화되면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수십만 번 접었다 펴도 흠집이 나지 않는 기술력은 중대형 및 롤러블 디스플레이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어, 향후 코오롱인더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수소, 또 다른 미래를 심다

코오롱인더는 무려 30여 년 전부터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분리막(멤브레인) 기술을 연구해 온 '수소 명가'다. 현재는 수소차의 심장인 연료전지 스택에 들어가는 수분제어장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넘어 고분자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수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의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와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청정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화학 부문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용 소재 mPPO(변성 폴리페닐렌옥사이드) 증설과 데이터센터향 수요 증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기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아라미드 섬유의 업황이 글로벌 통신망 투자 재개와 경쟁사의 생산 차질 등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적자 폭을 줄이고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려] 2025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며, 이는 산업자재 부문 등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분석되어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매출액 1조 2,027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7%, 72.7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3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 시장 컨센서스였던 461억 원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으로, 산업자재와 기타 부문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실적에 부담을 주었다.

  • 화학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하여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2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 매출액은 1조 1,8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9억 원으로 12.7% 감소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 자동차 소재 부품 사업의 성장과 페놀수지, AI 반도체용 소재 등 화학 부문의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나, 패션 부문의 비수기와 기타 부문 실적 하락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 아라미드 사업은 적극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가동률을 높이며 적자 폭을 줄여나가고 있고,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는 전년 동기 대비 84%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2분기

  • 매출액 1조 2,585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25.7%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 글로벌 자동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에어백 등 자동차 부품소재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아라미드 등 일부 산업자재 품목의 회복이 더디고 지속적인 패션 소비 심리 위축이 실적 둔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 화학 부문은 조선 경기 호조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나, 경쟁사의 판가 인하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로는 이익이 감소했다.

2025년 1분기

  • 매출액은 1조 2,3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이익은 269억 원으로 13.5% 감소하며 내실은 다소 부족했다.

  •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신장과 화학 부문의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자회사가 보유한 골프장의 정기 보수공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 패션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현상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 신규 진출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증가도 한몫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주)코오롱(33.43%)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다.

  • 이웅열(1.19%) 코오롱그룹의 명예회장이자 최대주주인 (주)코오롱의 최대주주다.

  • 자사주 공시된 자료상 자사주 보유 현황은 명시되어 있지 않으나, 소액주주 지분율이 62.74%에 달한다.

  • 기타 특수관계인(0.17%) 최대주주의 친인척 및 계열사 임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2년 7월, 그룹의 핵심 자회사였던 코오롱글로벌이 건설·상사 부문의 존속법인과 자동차 부문의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하며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 2021년, 자회사였던 코오롱머티리얼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1주당 코오롱머티리얼 주식 0.0369주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식 교환이 이루어졌다.

  • 2009년 12월, (주)코오롱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제조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신설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9.주요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 코오롱스포츠, 시리즈, 래코드 등 자체 브랜드를 통해 아웃도어, 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이다.

  • 소비 심리 위축 등 국내 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중국 합작법인 '코오롱스포츠 차이나'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단순한 의류 제조 및 판매를 넘어,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글로텍

  • 자동차 시트 원단 및 인조가죽, 에어백 쿠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 단순 소재 생산을 넘어 카시트 모듈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 최근에는 실내 공간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개발과 공정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코오롱이앤피

  •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POM, PA, PBT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 전 세계 90여 개국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 지속적인 신소재 연구개발과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고기능성 소재 개발에 집중하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과거 '꿈의 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영업비밀을 두고 미국 듀폰과 6년간의 지루한 법정 다툼을 벌였으며, 2015년 거액의 배상금과 벌금을 지급하며 소송을 마무리 지은 아픈 역사가 있다.

  • 아라미드 시장에서는 미국의 듀폰, 일본의 데이진이 여전히 강력한 경쟁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치킨 게임' 양상이 벌어지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타이어코드 부문에서는 효성첨단소재와 국내 시장을 양분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아라미드 생산 능력에서는 코오롱인더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등 사업 부문별로 경쟁 구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다수의 증권사에서 코오롱인더의 2026년 실적 개선 전망을 담은 리포트를 발행하며, 아라미드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AI 반도체용 소재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2026년 2월 27일,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공시했으며,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72% 급감한 98억 원에 그쳐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 2025년 11월 12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패션 부문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음을 알렸으나, 63분기 연속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고 밝혔다.

  • 2022년 7월 20일, 이사회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을 건설·상사 부문의 존속법인과 자동차 부문의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수정전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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