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콜마가 합심하여 2004년에 설립한, 대한민국 미래창조과학부 제1호 연구소 기업으로 시작했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를 연구개발하고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며, 특히 면역력 개선 건강기능식품인 '헤모힘'이 대표 제품으로 유명하다.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다단계 판매 기업인 애터미를 통해 올리고 있어, 사실상 애터미의 주력 제품 생산 기지 역할을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과 주가는 애터미의 사업 성과와 매우 밀접하게 연동되는 특징을 보인다.
2.비즈니스 모델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을 개발하여 고객사에 납품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단순 생산을 넘어 원료 개발부터 제품 기획, 완제품 생산 및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매출처는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인 애터미(Atomy)로,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한 '헤모힘'과 같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대부분이 애터미를 통해 유통된다. 이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B2B 비즈니스를 근간으로 하지만,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 제품인 '헤모힘'의 상표권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확보하며 독자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건강기능식품 ODM 산업
인구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확산 등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전문성과 생산 효율성을 갖춘 ODM/OEM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한데, 전문 ODM 기업을 활용하면 이러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K-뷰티와 마찬가지로 K-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역시 주력 제품 '헤모힘'을 앞세워 해외 23개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헤모힘, 단순 건기식을 넘어선 신화
콜마비앤에이치의 정체성이자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당귀, 천궁, 백작약 등 한국 고유의 원료를 활용하여 개발된 면역 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면역 기능 개선과 피로 개선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기술력에 비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9년부터 애터미를 만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현재는 단일 제품으로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하고, 7년 연속 개별인정형 수출액 1위를 기록하는 등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신화적인 존재가 되었다.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파우치 형태를 넘어 병 타입의 '애터미 헤모힘 샷'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2026년에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5.오너 일가의 남매 갈등, 그리고 흔들리는 주가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장녀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7만 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현재는 1만 원대에 머무르며 5년 내 최저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 이는 실적 부진뿐만 아니라, 오너 리스크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소액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콜마그룹 차원에서 화장품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 재편을 발표했다. 이는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로 보이며, 이러한 변화가 경영권 분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3월,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고 윤상현 부회장 체제가 자리 잡으면서 사업구조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한국콜마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콜마비앤에이치로 각각 집중하여 계열사별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2025년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특히 중국, 유럽, 일본 등 수출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우려]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실적 하락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8% 감소했으며, 2025년 1분기에도 실적 감소세가 이어져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4분기 실적이 목표 달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남은 분기 동안 상당한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세종3공장 가동률 상승을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향 매출 증대와 더불어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은 2025년 11월 14일에 발표되었다.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으나, 회사는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상반기까지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5년 2분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4월과 5월 영업이익이 각각 36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기술력과 품질 중심의 ODM 전략으로 전환하고, 중국 시장에 '센트룸 이뮨부스트'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367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62.5% 감소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비수기 영향과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저조한 실적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콜마홀딩스(44.63%)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이자 모회사. 윤상현 부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최근 경영권 분쟁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윤여원(지분율 비공개) 콜마비앤에이치의 전 대표이사. 윤동한 회장의 장녀이자 윤상현 부회장의 동생으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연금공단(지분율 비공개) 주요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자사주(지분율 비공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으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8월, 윤여원 대표 측과 윤상현 부회장 측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면서 양측 모두 지분 매입에 나섰다. 윤 대표의 모친과 남편이 지분을 매입하며 우호 지분 확보에 힘썼다.
2025년,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지분 구도에 변수를 더했다. 이는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2026년 3월, 정관 변경을 통해 적대적 M&A 방어 조항이었던 초다수결의제를 폐지했다. 이는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의 의사결정권을 강화하고, 윤상현 부회장 중심의 단일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9.주요 계열사
에치엔지(HNG)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원료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회사이다.
최근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화장품 제조 사업 부문을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콜마유엑스에 양도했다.
한국콜마로부터 치약 사업 부문을 양수하여 건강기능식품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콜마스크
마스크팩 전문 제조 기업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자회사였으나 2026년 1월 한국콜마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콜마비앤에이치가 건강기능식품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매각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는 약 20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는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강소콜마
중국 현지 생산 법인으로, 최근 영업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는 중국 시장 철수가 아닌,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전략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 중단 및 사업 매각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여 2025년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10.타사와의 관계
애터미 콜마비앤에이치의 핵심 고객사 중 하나로, 애터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애터미의 해외 시장 성과가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콜마 모회사이자 협력 관계로, 최근 사업 재편을 통해 화장품 사업 부문을 한국콜마로 일원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각각의 전문 분야에 집중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헤일리온(구 GSK컨슈머헬스케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콜마비앤에이치와 협력하여 중국 시장에 멀티비타민 '센트룸 이뮨부스트'를 출시했다. 이는 콜마비앤에이치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1일 콜마그룹, 사업 재편 본격화. 한국콜마는 화장품,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명확히 했다.
2026년 3월 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대적 M&A 방어 조항인 초다수결의제 관련 정관을 삭제하는 안건을 상정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
2026년 2월 23일 2025년 실적 발표. 부진 사업 정리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핵심 사업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며, 일회성 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2025년 8월 20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되었고, 이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2025년 5월 30일 이례적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공시하며,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350억 원, 영업이익 320억 원을 전망했다. 이는 실적 부진에 대한 지주사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었다.
2025년 5월 16일 콜마홀딩스, "혈연이 아닌 주주가치 제고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쇄신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