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혈관이 망가져 생기는 온갖 난치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장애(Endothelial Dysfunction)를 정상화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특화되어 있다. 당뇨병성 신증이나 황반부종처럼 기존 치료제로는 한계가 명확했던 분야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등판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과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전형적인 바이오 성장주. 안정적인 연구개발 자금 확보와 매출 발생을 위해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을 흡수합병하는 등,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자체 구축한 신약 개발 플랫폼 '솔바디스(SOLVADYS)'와 '이글스(EAGLES)'를 이용해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그 가치를 입증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License-Out, L/O)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 이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는 임상 3상 및 신약 허가, 판매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다.
저분자 화합물 신약과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개발하는 이중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한다. 이는 특정 기술의 실패 위험을 분산시키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높여 연구개발의 안정성과 성공 확률을 제고하는 효과를 낳는다. 2026년 들어 두 포트폴리오의 대표 주자들이 임상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내놓으며 기술이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원료의약품(API) 전문 기업인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약 개발에 필요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서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소위 '투트랙' 전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3.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의 변화로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합병증인 망막 및 신장 질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이들 질환에 대한 치료법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특히 당뇨병성 황반부종이나 습성 황반변성 같은 망막 질환의 표준 치료법은 안구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이어서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이 크다. 이 때문에 복용 편의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대한 요구가 크며, 큐라클의 'CU06'처럼 개발 단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경구용 후보물질은 성공 시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희귀·난치성 질환 중 약 5%만이 승인된 치료법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신약 개발이 시급한 영역이다. 각국 정부는 희귀의약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시장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큐라클처럼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의 근본 원인을 공략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4.쌍두마차 파이프라인
CU06 (리바스테랏, Rivasterat): 안구에 직접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 망막질환 치료제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구용(먹는 약)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a상에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는 경구용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 수준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현재 2026년 임상 2b상 진입을 준비 중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핵심 자산이다.
CU01: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이자 말기 신부전의 주된 원인인 당뇨병성 신증을 치료하기 위한 경구용 후보물질. 국내에서 진행된 임상 2b상에서 신장 기능 손상 지표인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을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데 성공하며 유효성을 입증했다.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성분을 활용해 개발 리스크를 낮췄으며, 향후 임상 3상 진행과 함께 국내 판권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5.큐라클의 무기고 SOLVADYS & EAGLES
큐라클 신약 개발의 심장인 '솔바디스(SOLVADYS)'는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유발하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고 기능을 정상화하는 저분자 화합물질을 발굴하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이다. 망가진 혈관벽을 '땜질'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 자체가 튼튼해지도록 근본 원인을 공략하는 접근법으로 CU01, CU06 등 핵심 파이프라인이 이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솔바디스가 창이라면, 항체 발굴 플랫폼 '이글스(EAGLES)'는 방패이자 또 다른 창이다. 자회사 '맵틱스'와 협력하여 혈관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ie2'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항체 및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저분자 화합물과는 다른 작용 기전을 가져, 보다 정교하고 강력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큐라클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핵심 파이프라인인 CU01(당뇨병성 신증)과 CU06(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기술이전(L/O)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CU01은 국내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CU06은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 원료의약품(API) 유통 및 개발 전문 기업인 대성팜텍 흡수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 바이오 기업의 고질적인 재무적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 이는 단순한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에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R&D 투자와 기업 운영에 필요한 현금 흐름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펀더멘털 개선형'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일정이 지연되거나,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하는 리스크 요인이다. 바이오 업종의 특성상 임상 최종 성공 여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며, 특히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은 기업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에는 별도 기준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매출액이 약 710만 원에 그쳤고,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손실이 약 165억 원, 당기순손실이 약 179억 원으로 집계되어 4분기에도 연구개발비 등의 비용 지출로 인한 적자 구조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2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시네오스 헬스와 '리바스테랏(CU06)'의 미국 임상 2b상 수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임상 단계 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약 710만 원을 기록했으며, 해당 분기 영업손실은 약 53억 원, 순손실은 약 63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기술이전 수익 부재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비용이 발생한 결과다.
2025년 9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218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 해당 자금은 CU06의 임상 2b상, CU71의 임상 1상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대주주인 권영근 의장이 유상증자 배정 신주 중 30%만 청약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10.99%에서 8.62%로 하락했다.
2025년 2분기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도 매출액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영업손실 약 53억 원, 순손실 약 63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내내 적자가 이어졌다.
2025년 7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성팜텍과의 합병을 공식화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이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2025년 5월, 약 286억 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며 선제적인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나섰다.
2025년 1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0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약 36억 원, 순손실은 약 41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2025년 2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여 CU06, CU71 등 5개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CU06에 대해 미국 FDA와 Type C 미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후속 임상 개발 전략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권영근(8.31%) 큐라클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학장을 역임한 혈관생물학 분야의 권위자로, 회사의 핵심 기술인 혈관내피기능장애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근균(1.99%)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정파마 대표. 큐라클이 흡수합병한 대성팜텍의 주요 주주였으며, 합병에 따라 큐라클의 주요 주주로 합류했다.
구정희(1.23%)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성팜텍 대표. 이근균 대표와 함께 대성팜텍의 주요 주주였으며, 합병 신주 배정을 통해 큐라클의 주주가 되었다.
자사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
기타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 등으로 구성.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권영근 의장이 배정 물량의 30%만 청약하면서 지분율이 10%대에서 8%대로 하락했다.
2026년 2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성팜텍을 흡수합병하면서 대성팜텍의 주주였던 이근균, 구정희 등이 합병 신주(총 620,557주)를 교부받아 새로운 주요 주주로 등재되었다.
합병 및 유상증자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일부 희석되었으나, 회사 측은 합병 신주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 설정 및 우호 지분을 통해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방어 가능하다고 밝혔다.
9.주요 계열사
큐라클은 사업보고서상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과거 원료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던 대성팜텍을 자회사가 아닌 흡수합병 형태로 통합하여, 해당 사업 부문은 현재 큐라클 내 사업부로 편재되어 운영 중이다.
10.타사와의 관계
보령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양사는 CU01의 국내 임상 2b상 이후 3상 진입 전략, 허가 및 상업화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맵틱스(Maptics)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이글스(EAGLES)'를 기반으로 한 항체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 파트너다. 급성 신손상 치료제 'MT-101',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 등을 함께 개발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 과거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 'CU06'에 대해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던 프랑스의 안과 전문 기업이다. 하지만 2024년 5월, 임상 결과에 대한 양사 간의 이견으로 계약이 해지되고 권리가 반환되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맵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망막질환 이중항체 'MT-103'의 우수한 전임상 결과가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ARVO 2026'에서 구두발표로 채택되었다.
2026년 2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성팜텍과의 흡수합병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공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2026년 1월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1'의 국내 임상 2b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 1차 평가지표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며 기술이전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12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네오스 헬스(Syneos Health)와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리바스테랏(CU06)'의 미국 임상 2b상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9월 약 218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핵심 파이프라인의 R&D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2025년 5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일반명(INN) '리바스테랏(Rivasterat)'으로 공식 등재되었다.
2025년 2월 미국 FDA와 'CU06'의 임상 개발 관련 Type C 미팅을 성공적으로 완료, 후속 임상 2b상 디자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4년 5월 프랑스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으로부터 'CU06'의 기술이전 권리가 반환되었다. 큐라클은 2차 지표였던 시력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후속 개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