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2006년 JYP엔터테인먼트 공동설립자 출신인 홍승성이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2015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여자)아이들, 비투비, 펜타곤 등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한 아이돌 그룹을 배출하며 '아이돌 명가'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는 (여자)아이들이 회사의 핵심 IP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4년 잠정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183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는 (여자)아이들의 글로벌 팬덤 확장과 앨범 판매량 급증, 그리고 종속회사를 통한 화장품 유통 사업의 성장이 주된 요인이었다.
2.비즈니스 모델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및 음원 기획, 제작,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공연, 광고, 방송 출연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핵심이다. 2024년 기준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47%를 차지하며, 아티스트의 컴백 횟수와 성공 여부가 실적과 직결되는 구조다.
일본 자회사인 VT CUBE JAPAN을 통해 화장품 유통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이 코스메틱 부문 매출이 2024년 기준 전체의 51.5%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이는 엔터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해주는 안정적인 수익원이다.
2020년 화장품 기업 VT GMP(현 브이티)에 인수된 이후, 엔터테인먼트와 뷰티 사업 간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협업하고 NFT를 발행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사업에도 발을 담그고 있다.
3.K팝 산업
K팝 산업은 2023년 음악 산업 수출액이 약 1조 7천억 원을 돌파하고 2030년에는 이벤트 시장 규모가 20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을 넘어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팬덤이 확장된 결과다.
앨범 판매량이 여전히 팬덤의 규모와 충성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지만, 이제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웹툰, 게임, 캐릭터 상품 등 2차, 3차 사업으로 확장하며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빅4(하이브, SM, JYP, YG)의 과점 구조가 견고하지만,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과 팬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중소 기획사들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소수 핵심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산업 전체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받기도 한다.
4.(여자)아이들, 큐브의 알파이자 오메가
현재 큐브엔터에서 (여자)아이들이 차지하는 위상은 절대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22년 'TOMBOY'와 'Nxde'의 연이은 히트로 최상위권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이들은 2024년에도 앨범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하며 회사의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여자)아이들의 성공은 단순한 실적 기여를 넘어, 한때 주력 그룹들의 이탈로 흔들렸던 큐브의 근간을 다시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4년 11월, 멤버 전원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주가가 급등하는 등, 이들의 행보 하나하나가 회사의 명운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큐브의 '아픈 손가락'들
(여자)아이들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아쉬움을 남긴 그룹들도 존재한다. 2018년 (여자)아이들 데뷔 이후 약 3년 만에 야심 차게 론칭한 걸그룹 '라잇썸(LIGHTSUM)'은 '프로듀스 48' 출신 멤버들을 포함시키며 초반에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펜타곤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NOWADAYS)' 역시 데뷔 초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선배 그룹들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과거 비스트, 비투비 등 보이그룹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의 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큐브의 캐시카우인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2024년 12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가장 큰 리스크가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실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당장 2026년 2월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를 통해 본격적인 현금 수확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려] (여자)아이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여전히 절대적이라, 포스트 (여자)아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회사의 명운을 가를 중대 과제로 남아있다. 과거 비투비, 펜타곤 등 주요 보이그룹이 대거 이탈한 전적이 있어, 신인 그룹 '나우어데이즈(NOWADAYS)'의 성공적인 안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기대]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초기 팬덤을 구축하고 있고, 2026년 신인 걸그룹 데뷔까지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적인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은 주요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그룹 활동이 줄고 신인 그룹 육성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집행되면서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2026년에는 (여자)아이들의 디지털 싱글 발매와 월드투어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분기에는 (여자)아이들이 일본 앨범 및 투어 준비에 들어가면서 3분기에 이어 아티스트 활동 공백이 일부 있었으나, 2026년 활동을 위한 숨 고르기 기간으로 평가된다. 연초부터 시작될 월드투어와 신규 앨범 발매를 통해 2026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1억 원을 기록했으나, 52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시장에 다소 충격을 주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여자)아이들이 4분기 일본 활동을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지며 국내 활동이 없었고,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 관련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즉, 성장을 위한 일시적인 투자 및 공백의 영향이 컸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 매출이 133%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다. 이는 핵심 아티스트의 중국 내 높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으로, 향후 중국 활동 재개 시 가파른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52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의 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액 또한 전 분기 대비 약 33% 증가하며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1분기 활동이 부재했던 (여자)아이들의 컴백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이 덕분에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의 손실을 크게 만회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었다. 이는 설립 이후 최초의 이익 소각 목적 자사주 취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13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는 아티스트의 단체 활동 부재로 인한 음반 및 음원 매출 감소가 주된 원인이었다.
(여자)아이들의 재계약과 관련된 무형자산상각비 약 13.8억 원이 비용으로 반영된 것 또한 영업이익 적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 성격의 비용 집행으로 볼 수 있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증권가에서는 재계약 이슈가 해소된 (여자)아이들의 컴백과 신인 그룹 데뷔가 예정된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강승곤(36.8%)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 과거 브이티의 총괄회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7월 지분 스왑을 통해 큐브엔터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주)브이티(9.5%) 큐브엔터의 2대 주주이자 전 최대주주. 2020년 iHQ로부터 큐브엔터를 인수했으나, 2024년 최대주주 자리를 강승곤 대표에게 넘겼다.
정철(8.1%)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이사. (주)브이티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자기주식(4.7%)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물량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4년 7월, 당시 최대주주였던 (주)브이티가 자사의 공동 대표이사인 강승곤에게 큐브엔터 지분 27.53%를 넘기고, 강승곤 대표 소유의 화장품 ODM 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강승곤 대표는 기존 9.3%에서 36.8%로 지분율이 급등하며 최대주주로 변경되었다.
2020년 2월, 화장품 기업 (주)브이티지엠피(現 브이티)가 iHQ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30.61%를 인수하며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창업주인 홍승성 회장은 경영권 분쟁 끝에 회사를 떠났다.
2015년 4월,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했다.
2013년 9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가 지분 50.01%를 인수하며 종속 회사로 편입되었다.
9.주요 계열사
VT CUBE JAPAN
일본 현지에서의 매니지먼트 및 화장품 유통 사업을 담당하는 핵심 종속회사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연결 매출의 53.6%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크다.
초기에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화장품을 유통했으나, 온라인으로 채널을 확장하면서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여자)아이들 멤버 미연과 신인 그룹 나우어데이즈가 일본 최대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 무대에 오르는 등,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
(주)아더월드
2022년 설립된 한국 소재의 종속회사로, 정보 서비스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을 영위한다.
큐브엔터가 추진하는 콘텐츠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제작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 NFT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애니모카브랜즈와의 합작법인 '애니큐브엔터테인먼트'와는 별개의 법인이다.
CUBE ENTERTAINMENT JAPAN
2015년 코스닥 상장 직후,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종속회사다.
VT CUBE JAPAN이 화장품 유통과 매니지먼트를 겸하는 것과 달리, 설립 초기에는 아티스트의 현지 활동 지원 및 관리에 더 집중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큐브엔터의 일본 사업 확장에 있어 초기 기반을 마련한 법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iHQ 과거 큐브엔터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했던 모회사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경영권을 행사했다. 2020년 (주)브이티에 지분을 매각하며 관계가 정리되었다.
홍승성 회장 JYP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큐브를 설립했으나, iHQ 및 브이티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을 겪었고 2020년 최종적으로 회사를 떠났다.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글로벌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으로, 2022년 큐브엔터와 합작법인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뮤직 메타버스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라이관린 워너원 출신 소속 아티스트였으나, 2019년 큐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분쟁을 겪은 바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여자)아이들 미연과 나우어데이즈, 일본 최대 패션 축제 '도쿄 걸즈 컬렉션 2026 S/S' 출연을 발표하며 현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6년 1월 (여자)아이들이 디지털 싱글 '모노(Mono)'를 발표하고, 2월 서울을 시작으로 하는 네 번째 월드투어 'Syncopation' 계획을 공개하며 2026년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 8월 2025년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알렸고, 동시에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 6월 엔비디아의 공식 협력사인 '아이스테이징'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현실 및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2025년 2월 2024년 연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2,183억, 영업이익 166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여자)아이들의 성공과 자회사의 화장품 유통 사업 호조가 주요 원인이었다.
2024년 12월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회사의 가장 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2024년 7월 최대주주가 (주)브이티에서 강승곤 공동 대표이사로 변경되었다.
2024년 4월 비투비 이후 8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NOWADAYS)'가 공식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