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한민국 대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및 복합리조트 운영 기업으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를 필두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핵심 지역에 4개의 카지노 사업장을 두고 있다. 1972년 설립 이래 반세기 넘게 관광 산업을 이끌어 왔으며, 카지노뿐만 아니라 5성급 호텔, 스파,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아우르는 종합 레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며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섰고, 2025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대인 1조 1,4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카지노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과 호텔, 복합리조트 부문의 시너지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으로,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여기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은 일본 및 중국 VIP와 일반(Mass) 관광객이며, 이들의 방문과 게임 실적에 따라 회사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최근에는 일반 고객 비중이 늘어나는 등 고객 다변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카지노와 호텔, 스파, 클럽, 예술 전시 공간 등을 결합한 '아트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단순 게임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 목적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을 확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5성급 호텔인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운영 등을 통해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장충동에 초호화 플래그십 호텔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카지노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하이엔드 관광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3.카지노 및 복합리조트 산업
한국의 카지노 산업은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인 전용으로 운영되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 산업이다. 이로 인해 신규 진입이 어려워 소수의 업체가 과점하는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과 함께 시장을 양분하는 주요 사업자다.
최근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관련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태국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과 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복합리조트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인천 영종도를 중심으로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리조트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시장 전체의 성장이 기대된다.
4.파라다이스시티, K-컬처를 입은 거인의 어깨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파라다이스시티는 단순한 카지노 호텔이 아닌, 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거대한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복합 공간이다.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하여 2017년에 문을 연 이곳은 축구장 46개 크기의 부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 스파, 클럽, 예술 전시관, 실내 테마파크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BTS의 뷔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한류 문화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인근 호텔 인수를 통해 객실 수를 1,270실로 대폭 늘리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채비를 마쳤다.
5.다가오는 영종도 카지노 삼국지
오랫동안 영종도의 유일한 복합리조트로 군림하던 파라다이스시티 앞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바로 2024년 3월에 문을 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다. 미국 모히건 그룹이 운영하는 인스파이어는 1만 5천 석 규모의 아레나와 최첨단 시설을 앞세워 파라다이스시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파라다이스는 50여 년간 쌓아온 VIP 고객 관리 노하우와 전국 4개 카지노를 연계하는 '얼라이언스'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두 거대 리조트의 경쟁은 영종도를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허브로 성장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6년 3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로 공식 개관하며 총 1,270개의 객실을 확보, 고질적인 객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VIP 및 일반 고객(Mass) 모두에게 더욱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카지노 고객 유치 증대와 비카지노 부문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 일본인 VIP 고객의 꾸준한 방문과 함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VIP 중심이었던 수익 구조가 일반 대중 고객(MASS)으로 다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제주와 수도권 카지노를 중심으로 중화권 매스 고객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실적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려] 2025년 3분기와 4분기에 인력 충원 및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는 향후에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14%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는 인력 확충 및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성 비용 증가와 연말 마케팅 광고선전비 추가 집행 등 일시적인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카지노 부문은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총액)이 1조 8,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특히 일반 고객(매스) 드롭액이 24.6% 늘어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적별 드롭액 비중은 일본 VIP(39.9%), 매스 고객(24.4%), 기타 VIP(19%), 중국 VIP(16.7%) 순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매출액이 1,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하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매출액도 294억 원으로 11.3% 늘어나는 등 복합리조트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82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9.1% 성장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는 인력 충원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및 일회성 비용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분기 최대 드롭액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고(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일반 카지노 부문 역시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상승하며 매출이 18.9% 늘었다.
일반 고객(Mass)의 드롭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일본 VIP 시장의 안정적인 회복세가 지속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갔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45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33.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323억 원으로 84.2% 급증했다.
일본 VIP와 일반 고객 드롭액이 전년 대비 10.6% 늘어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카지노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드롭액과 홀드율이 모두 상승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다.
호텔 부문은 2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3.8%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 감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833억 원, 영업이익 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8.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카지노 부문은 드롭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홀드율이 상승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부문 역시 드롭액과 홀드율이 소폭 상승하며 매출이 5.2% 늘었다.
반면 호텔 및 리조트(H&R) 부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파라다이스글로벌(37.39%): 전필립 회장이 지분 67.33%를 보유한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전필립(0.45%): 파라다이스 그룹의 회장.
최종환(0.01%): 대표이사.
기타 특수관계인(8.00%): 전필립 회장의 자녀인 전우경, 전동혁, 전동인이 각각 파라다이스글로벌 지분 6.7%를 보유하는 등 오너 일가가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다.
자기주식(5.3%)
외국인(6.8%)
국내기관(13.2%)
개인(28.9%)
지분 변동 히스토리
파라다이스그룹은 창업주인 전락원 회장 시절부터 가족 중심의 지배 구조를 유지해왔으며, 현재는 아들인 전필립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전필립 회장은 개인회사였던 파라다이스글로벌을 지주회사로 만들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수직적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전필립 회장의 배우자인 최윤정 부회장과 처남인 최종환 사장이 그룹 내 여러 계열사의 임원을 겸직하며 처가 경영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9.주요 계열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를 운영한다. 파라다이스가 55%, 일본의 세가사미 홀딩스가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지노, 호텔, 스파, 클럽, 예술전시공간, 쇼핑 아케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카지노 사업을 넘어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액은 5,9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그룹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을 운영하며, 호텔 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5년 4분기에 2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고급 호텔 및 카지노로서 일본 및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충청남도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온천 리조트로, 단순한 온천 시설을 넘어 스파, 워터파크, 카라반 캠핑장 등을 갖춘 종합 휴양 시설이다.
카지노와 호텔 사업에 집중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가족 단위 국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웰빙과 힐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0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를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로 리브랜딩하여 공식 개관했다. 이로써 총 1,270실의 객실을 확보하게 되었다.
2026년 2월 10일: 2025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연간 매출액 1조 1,499억 원, 영업이익 1,564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0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하는 등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2025년 8월 7일: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5월 12일: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