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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에프엔비

국내 과일 농축액 40% 점유율의 카페 원료 제조사

1.기업 및 종목 개요

  • 카페에 음료 원액과 재료를 공급하는 B2B 전문기업으로, 과일 농축액부터 스무디, 주스, 커피, 디저트, 심지어 빙수 기계까지 카페 운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며 '카페계의 만물상'으로 통한다. 특히 비가열 초고압처리(HPP) 기술을 통해 원재료의 맛과 향,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 국내 유수의 대형 프랜차이즈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호텔이나 개인 카페까지 구석구석 파고들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 최근에는 자회사 '테일러팜스' 인수를 통해 B2C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디저트 회사 M&A와 해외 진출까지 넘보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 ODM/OEM 강자: 자체 기술력과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요구에 맞는 신메뉴 원료를 기획, 개발, 생산까지 해주는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이 핵심이다. 고객사는 신메뉴 개발 부담을 덜고, 흥국에프엔비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윈윈 구조로, 스타벅스, 이디야 등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파트너다.

  • 카페 토탈 솔루션: 단순히 음료 원액만 공급하는 것을 넘어 커피, 디저트, 베이커리 생지, 젤라또, 빙수 기계 및 토핑까지 카페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카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지향한다. 이는 신규 창업자나 기존 카페 점주들에게 메뉴 교육 및 컨설팅까지 제공하며 고객을 락인(Lock-in)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 B2C 및 해외 시장 개척: 2021년 인수한 푸룬(건자두) 전문 자회사 '테일러팜스'를 통해 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딥워터' 같은 히트 상품을 배출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일본 돈키호테 입점, 중국 및 미국 시장 공략 등 해외 매출 비중을 늘리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식음료 ODM 및 카페 원부자재 산업

  • 커피 공화국의 숨은 실력자: 국내 커피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카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프랜차이즈들은 차별화된 비(非)커피 메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문적으로 음료 베이스와 원액을 개발 및 공급하는 흥국에프엔비와 같은 ODM 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으며,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 프리미엄과 가성비, 두 마리 토끼: 웰빙 트렌드와 함께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살린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경기 침체로 인해 가성비 좋은 메뉴를 찾는 소비 심리도 동시에 나타난다. 흥국에프엔비는 초고압처리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가성비형 프랜차이즈를 위한 맞춤형 원료를 공급하며 양쪽 시장을 모두 공략하는 유연성을 보여주고 있다.

  • 디저트, HMR 시장으로의 확장: 카페가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공간을 넘어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원부자재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처럼 디저트 트렌드에 따라 원재료 수요가 급증하기도 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 역시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흥국의 사람들

  • 박철범 & 오길영 부부 공동대표: 창업자인 박철범 대표는 두산 외식사업부 출신으로, 아버지의 회사 이름만 빌려 독립했을 정도로 자존심과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내이자 최대주주인 오길영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두 사람은 350억 원대 주식 부자 부부로도 유명하다. 과거 대만 파트너사와의 문제로 아내를 대주주로 내세워야 했던 사연이 있다고 한다.

  • R&D에 진심인 편: 기업부설연구소를 'Fresh R&D Center'로 확대 개편하고, 단순 제품 개발을 넘어 트렌드에 민감한 메뉴 R&D 인력까지 충원하며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초고압처리공정(HPP)을 활용해 원재료의 맛과 영양을 살린 비열처리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짧은 유통기한을 늘리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5.미래를 위한 큰 그림

  •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 '호텔·레스토랑·카페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식음료 및 디저트 업체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M&A 또는 지분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30년까지 매출 3000억 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 자회사 '테일러팜스' 상장 추진: 인수한 자회사 테일러팜스가 B2C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적 성장을 견인함에 따라, 2026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최근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자금 조달 및 기업가치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 영토 확장: 내수 시장을 넘어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돈키호테 매장 입점, 미국 '팬시푸드쇼' 참가 등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상온 유통이 가능한 테일러팜스 제품을 앞세워 특히 넓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 [기대] 2025년 말부터 유행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핵심 원재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직수입하여 유통하면서, 단기 실적 급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이커리 트렌드가 통상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2026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 [기대]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코스닥 상장 추진과 디저트 전문 업체 M&A 검토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테일러팜스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200억 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져 부산 공장 증축 및 해외 시장 확대에 투입될 전망이며, 디저트 M&A는 본업인 카페 납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카드로 여겨진다.

  • [우려] 주력 사업인 카페 원료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과 자회사 중 '테일러팜스'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 없다는 점은 꾸준히 제기되는 우려 사항이다. 또한, 스타벅스 등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해당 고객사의 정책 변화에 따라 실적이 흔들릴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1억 6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5%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8억 73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 3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6.55%나 급감하며 아쉬운 수익성을 보였다.

  • 다만, 2025년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액 993억 7800만 원, 영업이익 82억 8600만 원을 달성하며 연간 실적 방어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2025년 3분기

  •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5억 7600만 원, 영업이익은 30억 4700만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6%, 전기 대비 8.4% 성장하여 2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회복세를 유지했다.

  •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한 시즌 메뉴 원료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요 원동력이었으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프랜차이즈 입점과 가성비 음료 시장 공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 자회사 테일러팜스는 3분기 누적 매출 211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9% 성장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15%를 돌파하며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2025년 2분기

  •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4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22.4%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이 카페 시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 실적 부진 속에서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의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상승분이 금융상품 평가이익으로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 당시 증권가에서는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최상위 고객사향 시즌 음료 베이스 공급 확대 및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25년 1분기

  • 2025년 1분기는 전반적인 소비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두바이 쫀득 쿠키' 유행이 본격화되기 이전 시점으로, 디저트 카테고리에서의 특별한 모멘텀은 없었으며 기존의 주력 제품인 음료 베이스와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실적에 의존했다.

  • 다만, 2025년 4월 인터뷰를 통해 회사는 일본 돈키호테 입점 등 해외 시장 공략 강화와 M&A를 통한 종합식품사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주들의 기대를 모았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 오길영(50.68%):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박철범 공동대표의 배우자로, 회사 설립 초기 대만 파트너사와의 문제로 최대주주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 박철범(1.43%): 공동 대표이사.

  • (주)흥국에프엔비(3.6%): 자사주.

지분 변동 히스토리

  • 2026년 3월 5일, 최대주주인 오길영 대표가 벤디노에 17만 7000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 2026년 2월 24일, 2026년도 현금배당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1,444,580주의 자기주식을 메리디안원자산운용과 FOX CAPITAL MANAGEMENT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 처분은 다음 날인 25일 완료되었다.

  • 2025년 7월 23일, 박준하 특별관계자가 장내매수를 통해 112주를 추가 취득했다.

9.주요 계열사

(주)테일러팜스

  • 2021년 7월 약 225억 원에 지분 75%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편입한 국내 1위 푸룬(건자두) 전문 기업이다.

  • 인수 이후 B2C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과 프리미엄 헬스케어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흥국에프엔비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주력 제품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주)모닝듀에프엔비

  • 흥국에프엔비의 사업에 필요한 해외 및 국내 원료 소싱을 담당하는 100% 자회사로, 사업 초기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 인도, 칠레, 대만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과일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입하여 흥국에프엔비의 ODM/OEM 사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 2023년 12월, 자회사였던 (주)흥국프레쉬의 지분 100%를 매각하여 사업 구조를 일부 개편했다.

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

  • 중국 시장 유통 및 공략을 위해 설립한 100% 지분의 중국 현지 법인이다.

  • 주요 고객사인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발맞춰 동반 진출했으며, 현지 로컬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 다만, 현재까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내외로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 스타벅스, SPC그룹, 이디야 등: 흥국에프엔비의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주요 매출처다. 이들 대형 프랜차이즈에 과일 농축액, 스무디, 주스 등 비커피 음료 원액을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공급하며 동반 성장해왔다. 특히 스타벅스와는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다양한 시즌 음료 베이스를 납품하고 있다.

  • 풀무원, 우양, 서울에프엔비 등: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다. 다만 흥국에프엔비는 비열처리 초고압공정(HPP)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음료 베이스 시장에 특화되어 있어 직접적인 경쟁 구도는 다소 상이하다.

  •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 B2B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B2C로 영역을 확장하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들이다. 자회사 테일러팜스의 푸룬 제품이나 '오늘의일상'과 같은 자체 브랜드(NB) 상품을 이들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11.공시 및 뉴스

  • 2026년 3월: 최대주주 오길영, 17.7만 주 증여 공시.

  • 2026년 2월: '두바이 쫀득 쿠키' 트렌드 확산에 따른 핵심 원재료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해외 직수입 및 유통 소식에 주가 급등.

  • 2026년 2월: 현금배당 재원 확보를 위해 144만 주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

  • 2025년 11월: 3분기 실적 발표. 프랜차이즈 채널 다변화와 자회사 테일러팜스 성장에 힘입어 전년비 영업이익 27.6% 증가.

  • 2025년 8월: IBK투자증권, 디저트 전문 업체 M&A 추진 및 자회사 테일러팜스 상장 기대감을 긍정적으로 평가.

  • 2025년 4월: 박철범 대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 M&A를 통한 종합식품사 도약, 2030년 매출 3000억 원 달성 목표 발표.

  • 2025년 1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우대 서비스 강화 발표.

  • 2023년 11월: 박철범 대표, '2023 서울카페쇼'에서 푸드 유통기업 M&A 추진 계획을 밝힘.

  • 2023년 3월: 2022년도 한국거래소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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