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한 건설 자재 전문 기업으로, 건축자재 유통부터 레미콘, 아스콘 제조 및 판매, 그리고 운송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한 회사다. 201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여 현재 정식 명칭은 '주식회사 홈센타홀딩스'이며, 기존의 HC홈센타는 주요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단순 건자재 유통을 넘어, 다수의 레미콘 및 아스콘 자회사를 인수하거나 신설하며 몸집을 불렸고, 최근에는 직접 건설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역 중견 건설사인 동화주택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건축자재 유통: 타일, 위생도기, 수전금구 등 다양한 건축 마감재를 건설사에 공급하는 전통적인 도소매업을 영위하며, 이는 회사의 모태가 된 사업 부문이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 업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택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레미콘 및 아스콘 제조: 다수의 종속회사를 통해 건설 현장의 필수 기초 자재인 레미콘과 아스콘을 직접 제조하여 판매한다. 원재료인 골재 채취부터 생산, 운송까지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레저 및 기타 사업: 대구광역시 남구에서 '홈스파월드'라는 이름의 수영장, 헬스클럽, 사우나 등을 운영하는 레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종속회사를 통해 유류 도소매업, 물류운송업 등 건설 자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3.건설 자재
건설 자재 산업은 국가기반시설 구축과 주택 공급에 필수적인 기간산업으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정책과 부동산 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레미콘, 아스콘과 같은 제품은 특정 지역 내에서 생산 및 소비가 이루어지는 지역 중심적 시장 구조를 띤다.
원자재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골재, 시멘트, 아스팔트 등의 가격이 생산 원가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송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친환경 건설 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 환경 관련 정책 변화가 산업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대규모 국책 사업이나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될 경우, 해당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정책 수혜 산업이기도 하다.
4.수직계열화의 교과서
대구・경북 지역 건설업계에서 '홈센타'라는 이름은 단순한 자재 유통상을 넘어선다. 이들은 골재 채취부터 시작해 레미콘과 아스콘을 직접 생산하고, 이를 건설 현장까지 운송하는 물류 자회사까지 거느리며 완벽한 수직계열화 체인을 구축했다. 덕분에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원가 관리가 가능하며, 이는 곧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마치 농부가 직접 씨앗을 뿌려 수확한 농산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격이니,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펀더멘털을 갖추게 된 셈이다.
5.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의 숨은 실력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은 지역 경제의 지각을 흔들 초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여기에 홈센타홀딩스가 빠질 수 없다. 공항 건설에 필수적인 골재, 레미콘, 아스콘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 내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예 직접 시공에 뛰어들기 위해 지역 중견 건설사 '동화주택'까지 인수하며, 단순 자재 공급을 넘어 개발 사업의 주체로 나서려는 야심을 드러냈다. 신공항 건설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일찌감치 판을 짜고 있는 모습이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3월 동화주택 인수를 통해 건설업에 직접 진출하며 기존 건자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이는 단순한 자재 유통을 넘어 건설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우려] 주력 시장인 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2025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점은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전방 산업의 부진이 직접적으로 실적 악화로 이어진 만큼, 지역 건설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최대주주인 에이치씨파트너스가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까지 꾸준히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늘려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이는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함께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경영진의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불안한 실적 속 과도한 지분 매입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988억 원, 영업손실 185억 원, 당기순손실 23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액은 약 1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되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회사 측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건설 경기 침체를 꼽았으며, 이로 인해 주력 사업인 레미콘, 아스콘 및 건축자재 판매가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가 고스란히 매출 및 이익 감소로 이어진 전형적인 사례다.
해당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완료되기 이전의 가결산 자료이므로 향후 일부 수치가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적자 전환이라는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2026년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향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실적 또한 연간 실적 악화의 전조를 보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도 건설 경기 부진과 원자재 가격 부담이 지속되면서 실적 압박이 가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건설 투자의 위축이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확산되는 등, 3분기 역시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실적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만큼,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거나 이미 적자 상태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2분기
2025년 6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기존의 '주식회사 홈센타홀딩스'에서 '주식회사 에이치씨홈센타'로 사명을 변경하며 기업 이미지 쇄신과 경쟁력 제고를 꾀했다.
사명 변경과 별개로, 상반기 내내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건설 원가 상승 부담은 2분기 실적에도 그림자를 드리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중 신규 자회사로 '(주)에이치씨홈센타동부레미콘'을 편입하며 레미콘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했으나, 즉각적인 실적 기여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에 가깝다.
2025년 1분기
연초부터 건설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의 여파가 1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주거용 건축 수주가 급감하면서 관련 건축자재 수요가 위축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건설업 진출을 위해 '(주)에이치씨동화주택' 지분을 취득했으나, 인수에 따른 비용 발생과 아직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전이라 1분기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제한적이었을 것이다.
전반적인 내수 경기 둔화와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건축자재 도소매 부문과 레저 사업 부문 모두 어려운 영업 환경에 놓였을 것으로 분석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에이치씨파트너스(주)(25.19%) 최대주주로서, 이사회를 통해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26년 초까지 꾸준한 장내 매수로 지분을 확대한 바 있다.
(주)피비(10.11%) 주요주주 중 하나로,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주주다.
박진모(4.35%)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로 등재된 주요 개인 주주다.
자사주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 물량이다.
그 외 최대주주 에이치씨파트너스(주)의 특별관계인 12인을 포함한 총 지분율은 2026년 3월 6일 기준 55.6%에 달한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6년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최대주주 에이치씨파트너스는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44,590주를 추가 취득하여 지분율을 25.19%로 끌어올렸다.
2026년 2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에이치씨파트너스는 장내에서 총 12,880주를 매수하며 지분율을 25.15%로 소폭 상승시켰다.
2026년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에이치씨파트너스는 5거래일에 걸쳐 총 32,515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보유 주식 수를 3,191만여 주로 늘렸다.
2025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에이치씨파트너스는 3일간 6,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꾸준한 지분 매입 의지를 보였다.
2025년 11월 14일, 주요주주 (주)피비는 보유 주식 수가 1,283만여 주에 달해 지분율이 10.11%라고 공시하며 10%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
9.주요 계열사
(주)에이치씨보광레미콘
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레미콘(레디믹스트 콘크리트)의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주요 자회사다.
건설 현장의 필수 기초 자재인 레미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며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건설 경기에 실적이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특징을 가진다.
(주)에이치씨보광아스콘
도로 포장에 사용되는 아스콘(가열 아스팔트 혼합물)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계열사다.
레미콘과 마찬가지로 관급공사 및 민간 건설공사의 기초 원재료를 공급하며, 수송비의 영향이 커 지역 기반 사업의 성격이 짙다.
순환 아스콘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도 일부 참여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주)보광산업
레미콘 및 아스콘의 원재료가 되는 골재(모래, 자갈)의 채취 및 생산을 담당하여 그룹 내 수직계열화의 한 축을 담당한다.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은 원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며, 외부 시장에도 골재를 판매하여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킨다.
포장 공사 등 전문건설업도 일부 영위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6일: 최대주주 에이치씨파트너스, 4만 4590주 장내 추가 매수 공시.
2026년 2월 23일: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 기준 영업손실 185억 원으로 적자 전환.
2026년 2월: 최대주주 에이치씨파트너스, 수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추가 취득.
2025년 6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주식회사 홈센타홀딩스'에서 '주식회사 에이치씨홈센타'로 변경.
2025년 6월 19일: 신설법인 '(주)에이치씨홈센타동부레미콘' 지분 100% 취득 결정 공시.
2025년 3월: (주)에이치씨동화주택 지분 취득을 통해 건설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2024년 10월 24일: 과거 지급했던 현금배당에 대해 배당 무효 결정이 내려져 논란이 발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