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부산·경남을 책임지는 지역 민영방송界的 터줏대감으로, 1994년 부산방송(PSB)으로 시작하여 2006년 KNN(Korea New Network)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경남까지 방송 권역을 넓혔다. 지역민들에게 SBS 프로그램을 공급하면서도,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의 소식과 문화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2010년에는 지역 방송사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여 자본시장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지상파 TV와 두 개의 라디오 채널(파워FM, 러브FM)을 운영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고 있으며, 광고 수익이 주된 수입원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연, 전시 등 문화사업과 자회사를 통한 부동산 사업 등에도 발을 뻗치며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역시 방송 광고 수입으로, TV와 라디오를 통해 기업들의 광고를 송출해주고 돈을 번다. SBS와 네트워크 협약을 맺어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송출하면서 시청률을 확보하고, 그 시청률을 바탕으로 광고를 판매하는 것이 기본적인 수익 구조다.
프로그램 협찬과 각종 문화·행사 사업도 쏠쏠한 수익원 중 하나다. 특정 프로그램에 기업의 브랜드를 노출시켜주는 대가로 협찬 수익을 얻고, 센텀맥주축제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같은 굵직한 지역 행사를 주관하거나 참여하면서 입장권 판매, 부스 임대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을 올린다.
자회사인 KNN디앤씨를 통해 부동산 임대 및 종합시설관리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방송 사업의 변동성에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으로, 본업인 방송 콘텐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고 있다.
3.미디어 산업
지상파 방송 산업은 IPTV, OTT 등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예전만 한 위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TV 시청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상파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곧 전통적인 광고 매출의 감소 압박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지역 방송사는 '지역 밀착'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전국 단위 방송이 다루지 못하는 우리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나 지역 현안에 대한 심층적인 보도는 지역민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는 원동력이며, KNN 역시 이러한 지역 특화 콘텐츠 제작 능력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월간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는 유튜브 채널 'KNN 뉴스'의 성공 사례처럼, 기존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재가공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젊은 시청자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4.사실은 넥센타이어의 형제 회사
KNN의 최대주주는 타이어로 유명한 바로 그 '넥센'이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넥센 및 특수관계인이 약 4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KNN은 사실상 넥센그룹의 일원이라고 볼 수 있다. 넥센 창업주의 아들인 강병중 회장이 KNN의 회장을 겸임하며 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사업을 이끌고 있는 구조로,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다른 사업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 지붕 아래 있는 가족인 셈이다. 이 때문에 넥센그룹의 경영 활동이나 지배구조 변화가 KNN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5.부산·경남의 맹주, 그 이상의 꿈
1995년 PSB 부산방송으로 출발했을 당시에는 부산 지역만을 방송 권역으로 했지만, 2005년 경남지역 민영방송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부산·경남 지역의 대표 방송사로 거듭났다. 이후 사명을 KNN(Korea New Network)으로 바꾸며 '한국의 새로운 네트워크'라는 포부를 드러냈는데, 이는 단순히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국,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센텀시티 신사옥 이전, 지역 방송사 최초 코스닥 상장 등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며 지역 방송사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부산, 경남 지역의 유일한 민영방송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지역 기반을 가지고 있으나, OTT 시장 확대와 종합편성채널의 성장으로 인해 지상파 방송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은 지속적인 우려점으로 꼽힌다.
[기대] 2029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 및 부산항 신항 확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는 향후 광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며, 특히 지상파 방송 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방송 광고 수입이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29.2% 감소한 점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685억 693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억 9,43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2% 감소했으며, 이는 지상파 광고 시장의 침체에 따른 방송광고수입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3억 42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9.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영업 외적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 5.9% 감소했다.
OTT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와 종편 채널의 성장으로 인해 지상파 방송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협찬 사업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민영 미디어렙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실적 반등을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실적은 매출 16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변화한 수치다.
상세한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 대한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방송 광고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통신 융합 환경 속에서 신규 매체의 콘텐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상파 콘텐츠를 재활용하여 부가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15.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130억 원) 대비 다소 감소한 수치다.
주당순이익(EPS)은 4.55원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방송 광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넥센(39.44%) 타이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중견 그룹으로, KNN의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넥센 그룹은 KNN 외에도 넥센월석문화재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성우하이텍(5.55%) 부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KNN의 주요 주주 중 하나다.
기타 소액주주(42.80%) 그 외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료상으로는 자사주 보유 현황이 확인되지 않는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09년 4월 30일, 넥센타이어는 유동성 확보와 타이어 사업 집중을 위해 KNN 지분 매각을 결정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한다고 공시했다.
2018년 11월 5일, 최대주주인 넥센이 장내매수를 통해 1,820주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소폭 확대했다.
2019년 6월 17일, 특별관계자인 김종각 등의 지분율이 5.1%에서 3.95%로 변동되었으며, 이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변동이라고 공시했다.
9.주요 계열사
㈜KNN미디어플러스
KNN의 주요 종속회사로 방송영상제작 및 인터넷 방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과거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 인터넷 중계 사업을 수행하는 등 뉴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모회사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영상물을 공급하며 수익 구조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KNN미디어플러스경남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영상물 제작 및 편집 사업을 담당하는 종속회사다.
부산광역시에 집중된 KNN의 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경남 지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밀착형 콘텐츠를 생산하며 경남 지역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KNN디앤씨
부동산 시설관리 및 임대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종속회사다.
KNN이 소유한 센텀시티 신사옥 등 부동산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방송 사업 외의 분야에서 수익을 다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SBS KNN은 SBS와 네트워크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 민영방송사로, SBS의 프로그램을 받아 송출하고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넥센그룹 최대주주인 넥센과는 단순한 지분 관계를 넘어, 넥센타이어가 주최하는 3쿠션 당구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스포츠 및 문화 행사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 내 타 언론사 부산·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다른 언론사들과는 지역 소식을 다루는 데 있어 경쟁 관계에 놓여 있으며, 동시에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의 어젠다에 대해서는 협력하기도 한다.
부산항만공사(BPA) 부산항 신항 개발,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취재와 보도를 통해 협력 및 감시, 견제의 역할을 수행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9일 2025년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소폭 감소 및 영업이익 29.2% 감소, 당기순이익 39.3% 증가 사실을 발표했다. 같은 날 현금·현물배당 결정 공시도 함께 이루어졌다.
2025년 11월 28일 KNN은 부산항이 세계 선도 컨테이너항만 보고서에서 세계 4위 항만으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하며 지역 경제의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2025년 8월 18일 언론 보도를 통해 최대주주인 넥센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2024년 9월 19일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며, 가덕도신공항 건설, 부산항 신항 확장 등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2012년 11월 22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지상 28층, 지하 5층 규모의 신사옥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 신사옥은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