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2014년 '고려시멘트'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시멘트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현재의 '강동씨앤엘'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건설의 필수 자재인 포틀랜드 시멘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충청남도 이남 지역, 특히 전라권을 핵심 영업 구역으로 삼아 지역 건설 경기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시멘트 사업 외에도 레저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경주시에 위치한 대규모 리조트인 '블루원' 경주사업장을 인수하여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 경기에만 의존하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사업은 단연 시멘트 제조 및 판매로, '고려시멘트'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시멘트를 공급하여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한다. 특히, 토질 안정 개량용이나 차수벽 공사용 등 고객의 특정 요구에 맞춰 성능을 조절하는 맞춤형 특수 시멘트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 대량 생산을 넘어선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라권이라는 명확한 지역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근거리 판매 정책'은 이 회사의 핵심적인 영업 전략 중 하나로, 이는 물류비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제품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건설 현장에 안정적으로 시멘트를 공급하며 확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레저 분야에 진출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024년 7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여 인수한 경주의 '디아너스 컨트리클럽'과 워터파크, 콘도 등을 포함한 리조트 사업은 기존 시멘트 사업의 경기 변동성을 보완하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3.건자재 - 시멘트
시멘트 산업은 국가 경제 및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규모와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내수 산업이자 국가 기간산업이다. 특히,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이나 대규모 토목 공사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산업 전체의 수요가 크게 변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시멘트는 제품 특성상 무게가 많이 나가고 부피가 커 물류비용이 매출원가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생산 공장과 주요 소비처 간의 거리가 매우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시멘트 회사들은 특정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지역 밀착형 사업 구조를 띠게 된다.
최근에는 단순한 건설 자재를 넘어 친환경적인 요소가 중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나 플라이애시를 활용한 혼합 시멘트는 콘크리트의 장기적인 강도를 높이고 내구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지속 가능한 건설 산업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4.시멘트만 파던 우리 회사가 달라졌어요
2024년, 강동씨앤엘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1320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경주시에 위치한 '블루원' 리조트 사업장을 전격 인수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시멘트라는 전통 제조업의 틀을 깨고 서비스 및 레저 산업으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준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갑작스러운 레저 사업 진출에 대해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시멘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 그리고 전혀 다른 분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부호가 따라붙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2025년 실적 발표에서 신규 사업장 인수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언급되며 이러한 우려를 일부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6% 증가한 71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27.7% 늘어난 7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레저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5.호남의 맹주, 전국구 플레이어를 꿈꾸다
강동씨앤엘은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를 아우르는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강동그룹에 속해 있다. 1989년 설립된 (주)강동산업을 모태로 성장한 강동그룹은 시멘트, 레미콘, 아스콘 등 건설 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현재는 19개 법인, 28개 사업장을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의 주요 생산 거점은 전라남도 장성군에 위치해 있었으나, 2023년 50년 역사의 장성공장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렸다. 대신 목포공장을 통해 시멘트 생산을 이어가고 있으며, 전라권 수요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호남의 맹주'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경주 리조트 인수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지역 기반의 건자재 기업을 넘어, 전국을 무대로 하는 종합 레저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2025년 신규 사업장 인수를 통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뤄낸 점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기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건설 경기가 소폭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주력 사업인 시멘트 내수 시장의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이는 호남 지역을 주요 영업 기반으로 하는 동사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려] 주력 사업인 시멘트 업종의 특성상 국내 건설 경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향후 건설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이 2월 9일에 공시되었으며, 매출액 718억 원, 영업이익 70.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1.6%, 27.7% 증가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11.6억 원으로, 전년도 77억 원의 대규모 순손실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의 청신호를 켰다. 이는 신규 사업장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25년 3분기
3분기 누적 실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4.3%, 영업이익은 81.8%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관리는 과제로 남았다.
회사는 11월 14일에 2025년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며 시장과 소통을 이어갔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실적은 하반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로, 신규 사업장 인수 이후 조직 안정화 및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실적 관련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되지 않으나, 연간 실적의 가파른 성장을 고려할 때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8월 13일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며 상반기 경영 성과를 공식화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4년 재무제표를 승인했으며, 당시 매출액은 473억 원, 영업이익은 55.5억 원, 당기순손실은 77억 원이었다.
1분기는 전통적인 건설 비수기임과 동시에 신규 사업장 인수 초기 단계였던 점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2분기 이후부터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5월 13일에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며 해당 분기의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 (17.06%) 최대주주로, 특수관계인들과 함께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주)강동아스콘 (16.13%) 주요 주주로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며, 지분 매입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강동레미콘 (8.55%) 2024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강대완 (지분율 변동) 기존 최대주주였으나 특수관계인인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 등에 지분을 매각하며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훈창 (0.01%) 공동대표이사로, 2025년 8월 자사주 상여금 취득을 통해 소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최대주주인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가 장내매수를 통해 12,223주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16.91%까지 끌어올렸다.
2025년 1월 9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강대완이 특수관계인인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와 (주)강동아스콘에 보유 주식 7,508,945주를 장외 매도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로 변경되었다. 이는 실질적인 경영권 변동은 없는 특수관계인 간의 지분 정리 성격이다.
2024년 12월 1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하며 지배구조 재편을 예고했다.
2024년 7월, (주)강동레미콘과 (주)강동아스콘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을 확보, 회사의 재무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9.주요 계열사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
강동씨앤엘의 최대주주로서 그룹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레미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장내매수를 통해 강동씨앤엘에 대한 지배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책임 경영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강동아스콘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며, 강동씨앤엘의 주요 주주이자 특수관계인이다.
2025년 1월 장외매수를 통해 230만 주를 취득하는 등 지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주)강동씨앤엘 경주사업장
2024년 (주)블루원 경주사업장의 영업 양수를 통해 레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디아너스 컨트리클럽, 워터파크, 콘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멘트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9일 2025년 연간 실적 공시. 매출액 718억 원, 영업이익 70.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1.6%, 27.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11월 21일 최대주주인 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16.91%로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9월 8일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에 따라 시멘트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8월 20일 이훈창 공동대표이사가 자사주 상여금으로 5,0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2025년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2025년 1월 9일 최대주주가 강대완에서 (주)강동레미콘에이치에스로 변경되었음을 공시했다.
2024년 12월 1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하며 지배구조 개편의 시작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