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희토류 금속 중 하나인 네오디뮴(Nd-Fe-B) 영구자석을 활용한 응용자석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자력을 제어하는 차폐자석(Shield Magnet)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IT 기기용 자석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전장 부품, 2차전지, 로봇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종합 소재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주력 매출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탑재되는 차폐자석 및 일반 자석으로, 특히 폴더블폰의 힌지나 스타일러스 펜의 인식 및 거치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태블릿 PC의 스마트 커버 액세서리에 사용되는 '심재(Magnet Plate)' 역시 중요한 수익원 중 하나로, 기기 본체와 커버를 자력으로 고정시키고 다양한 각도로 거치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IT 기기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의 전자식 조향장치(EPS) 및 브레이크 시스템에 들어가는 모터위치센서(MPS)용 자석과 2차전지 양극재 공정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탈철기(EMF)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산업 맥락 - 희토류 응용 자석
네오디뮴 자석의 원재료인 희토류는 생산과 공급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산업 전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구동모터와 센서에 고성능 영구자석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면서 전방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유망한 분야로 꼽힌다.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탈(脫)희토류 자석 개발 경쟁이 치열하며, 노바텍 역시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하여 망간-비스무스(Mn-Bi) 기반의 차세대 비희토류 영구자석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4.오너 오춘택의 뚝심
LG전자 연구원 출신인 오춘택 대표는 한 차례의 창업 실패를 딛고 2007년 노바텍을 설립,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자석의 '차폐'라는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품화하며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분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에도 무차입 경영 원칙을 고수할 정도로 재무 건전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을 보여준다.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일찍이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 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희토류 원재료 확보를 위해 라오스 법인을 신설하는 등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노바텍의 다음 자석은 어디에
소형화, 고출력, 정밀 제어가 핵심인 로봇 관절 구동계 시장을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하고 자사의 자석 설계 기술과 모터 위치 센서(MPS) 기술을 응용하여 로봇 액추에이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맥세이프(MagSafe)를 기반으로 한 Qi2 무선 충전 표준이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폰과 충전기에 정렬용 자석 탑재가 필수가 되면서 거대한 신규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2차전지 양극재의 미세한 철(Fe) 불순물이 배터리 성능 저하와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 착안, 이를 자력으로 걸러내는 전자석 탈철기(EMF)를 개발하여 배터리 소재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토에 깃발을 꽂았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장용 모터 포지션 센서(MPS) 자석과 2차전지 탈철기 등 신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IT 기기 중심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특히 라오스 희토류 광산 개발 MOU 체결 등 원자재 확보 노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우려] 2025년 연간 실적이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외형 성장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기기 시장의 업황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신사업의 성과가 아직 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실적 압박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2026년 2월에는 신규 설비 투자 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일부 자사주를 처분했다. 이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이는 한편으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다른 한편으로는 주가 부양을 위한 단기적 대응일 수도 있어 시장의 평가가 엇갈린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매출 544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으며, 앞선 3개 분기의 실적을 고려할 때 4분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글로벌 IT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및 차기 모델 출시를 위한 생산 라인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익은 연간 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영업 외적인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본업인 자석 사업의 이익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투자 활동 및 자금 운용 능력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4분기 실적 부진은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와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회사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베트남 생산 거점을 활용한 로봇 시장 진출 등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3분기 매출액은 약 139.5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425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의 기미를 보였다.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차폐자석 등 핵심 부품의 수요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아쉬운 수준의 실적이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등 외부 변수가 이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이 시기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합작 자석 제조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2분기
2분기 매출은 약 121억 원으로, 1분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IT 기기용 자석 부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분기로, 회사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함께 전장 부품 사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했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규 사업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지만 2025년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초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부품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6억 원과 38억 원을 달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IT 기기 시장의 역성장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부각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으로부터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받으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오춘택(52.24%) 노바텍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LG전자 출신으로 2007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차폐자석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자회사인 노바랩스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박미나(1.16%) 오춘택 대표이사의 부인이다.
(주)노바텍(5.07%)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자기주식) 물량이다. 2026년 2월 블록딜 및 임직원 상여 지급 등으로 일부 처분하여 지분율이 변동되었다.
기타 특수관계인(0.91%) 오춘택 대표이사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지분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창업주인 오춘택 대표이사가 상장 이후 줄곧 50% 이상의 안정적인 지분율을 유지하며 강력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는 책임 경영의 기반이 되지만, 유통 주식 수가 적어 거래 활성화에 제약이 되기도 한다.
2026년 2월 5일,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30만 주를 신규 설비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2024년 4월 17일,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20만 주 취득을 결정하고, 그해 7월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을 완료했다.
9.주요 계열사
노바랩스
구 '강원자석기술'로, 노바텍의 자석 관련 기술 개발 및 신소재 연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자회사다. 오춘택 대표가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상장 이전부터 노바텍의 주요 매입처 중 하나였으며, 사실상 노바텍과의 거래를 위해 설립된 회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재는 노바텍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자석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공정 및 장비 개발 등 노바텍의 기술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노바텍비나 (NOVATECH VINA)
베트남에 위치한 핵심 해외 생산 법인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및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2019년 설립되었다. 중국에 집중된 생산 기지를 다변화하는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베트남 생산기지에 근접 대응하며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등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5년 8월, 베트남 현지 기업과 합작으로 새로운 자석 제조사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베트남 내 생산 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닝보 노바텍-커셩 (Ningbo Novatech Kesheng Magnet)
중국의 주요 자석 산업단지인 닝보시에 위치한 합작법인으로, 주력 제품의 원재료인 네오디뮴(Nd) 소결 자석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공을 담당한다.
2023년 3월, 기존 공장 대비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한 신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1,7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차폐자석 기준 월 5,000만 개에 달하는 물량이다.
원소재 제작부터 완제품 가공까지 가능한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국 내 핵심 생산 거점이다.
10.타사와의 관계
삼성전자는 태블릿 PC와 폴더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차폐자석, 심재 등을 공급하는 핵심 고객사다.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아 삼성의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 실적에 노바텍의 실적이 연동되는 경향이 짙다.
성림첨단산업, 대한특수금속 등 국내 동종 기업 및 다수의 중국 자석 제조업체와 경쟁 관계에 있다. 특히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범용 자석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공급사로 경쟁하는 대만의 노바텍(Novatek Microelectronics)과는 이름만 같을 뿐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은 없다. 다만, IT 부품 공급망 생태계 내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놓여 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3월 10일 보통주 1주당 2,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70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재원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2026년 2월 26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44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42.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3% 증가했다.
2026년 2월 5일 J.P. Morgan Securities를 대상으로 자기주식 3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다.
2025년 8월 18일 베트남 깐안산업과 합작 자석 제조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3월 26일 한국재료연구원(KIMS)으로부터 비희토류 기반의 차세대 영구자석 기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4월 17일 35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