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1994년 대산강건으로 시작해 도시의 '뼈대'와 '옷'을 책임지는 중견기업으로, 도로 안전시설물 같은 기초 인프라부터 야경을 책임지는 경관조명, 나아가 플랜트 설비와 대기환경 개선 장치까지 아우르는 종합 도시환경 전문 업체다.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보도육교, 방음벽 등 기본적인 건설 기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히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고, 현재는 건설/플랜트 부문이 회사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건설/플랜트 부문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주로 교량에 들어가는 받침이나 신축이음장치 같은 특수 기자재를 제작·공급하는 B2B 사업이 중심이다.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을 통해 원자력, 데이터센터 등 특수 건축물에 필요한 부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도시건설과 경관조명 사업은 각각 매출의 20%, 14% 가량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입원 역할을 한다. 보도육교나 방음벽 같은 금속 구조물부터 서울시청, 광안대교 등 랜드마크의 야경을 연출하는 미디어 콘텐츠 및 조명 설계·시공까지 포괄하며, 관급공사 수주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에코플랜과 IT라는 신성장 동력을 장착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백연이나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기환경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홈 시대에 발맞춰 암호화 모듈 기반의 홈 보안 솔루션 같은 IT 사업에도 진출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3.도시경관 및 플랜트 산업
도시의 야간 경관은 단순한 조명을 넘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의 야간경관 개선 사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디자인과 미디어 콘텐츠 기획력이 중요한 경관조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플랜트 산업은 정유, 발전소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소형모듈원자로(SMR), 데이터센터, 수소 플랜트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배관의 열팽창이나 진동을 흡수하는 신축이음장치(Expansion Joint)와 같은 핵심 부품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건설 및 인프라 산업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정책과 도시 개발 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에는 단순 시공을 넘어 친환경,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인프라 구축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4.종합건설업계의 멀티플레이어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마치 잘 차려진 뷔페와 같다. 도로 위 가드레일, 방음벽 같은 기본적인 메뉴부터 시작해서, 도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경관조명이라는 스페셜 코너, 그리고 발전소나 해상 플랜트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이라는 파인 다이닝까지 모두 섭렵하고 있다. 이런 사업 다각화는 특정 산업의 경기가 흔들릴 때 충격을 완화해주는 든든한 에어백 역할을 한다.
"다리만 놓는 회사가 아니다"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준다. 2019년 인수한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일반적인 석유화학 플랜트를 넘어 복합화력발전소, 심지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프로젝트에도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이는 누리플랜이 단순 건설업체를 넘어 첨단 기술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레이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미래를 밝히는 신사업 포트폴리오
공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허연 수증기, 즉 '백연'을 잡는 환경 기술로 녹색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백연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악취까지 저감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대기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는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집은 내가 지킨다"는 구호 아래 스마트홈 보안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월패드 해킹 등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암호화 모듈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는 건설 하드웨어에 IT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회사 누리온을 통해 스마트 조명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로등이나,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LED 조명 제어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단순한 빛을 넘어 데이터를 품은 빛으로 도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SMR 시범 프로젝트에서 80억 원 이상의 수주에 성공하며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기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8.8% 급증하는 등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위주의 사업 전략과 원가 개선, 경영 효율화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우려]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억 1484만 원으로 전년 대비 79.5%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회사 측은 종속기업의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으나, 주력 사업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로 남아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1163억 5970만 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억 1484만 원으로 7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9억 7519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하며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 측은 종속기업의 실적 부진을 당기순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향후 자회사의 실적 개선 여부가 전체 수익성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상반기까지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았다.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누리플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존의 지방자치단체 수주 관련 테마주 이미지를 넘어선 탄탄한 기초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주력 제품인 '익스팬션 조인트'가 석유화학, 복합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2025년 2분기
2025년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64억 원, 영업이익은 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58.8% 급증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적 수주 전략과 적극적인 원가 관리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는 일시적인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익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을 들어 본격적인 '빅 턴어라운드'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되지 않으나, 상반기 전체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1분기부터 이미 실적 개선의 신호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4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친환경 사업 중심의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대기 환경 개선 사업과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건축용 면진 받침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1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상우(30.94%) 누리플랜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이다. 과거 경영권 분쟁과 횡령 등의 이슈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등(1.66%)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과 회사 및 계열사 임원들이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현재 공시된 자료 기준으로 자사주 보유 현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기타 2023년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의 지분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당시 일반 공모 청약에서 91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14년, 창업주인 이상우 회장 측과 적대적 M&A 세력 간에 치열한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며 지분 경쟁이 심화된 바 있다. 당시 소액주주들이 연합하여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2023년, 채무 상환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시가총액의 80%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청약률 95%를 기록했으며, 미배정 주식에 대한 일반 공모 청약에는 3252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23년, 누리유니슨홀딩스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했던 3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하며 부채 부담을 줄이고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9.주요 계열사
(주)누리온
구 현대엘이디를 인수한 회사로, LED 조명 등기구 제작 및 설치, 유무선 통신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누리플랜의 경관 조명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과 같은 신사업 분야로도 진출하여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홈 보안 시장이 2028년까지 2조 6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누리온의 성장 잠재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유니슨에이치케이알(주)
2019년 유니슨(주)의 교량 건설사업부를 인수하여 설립한 회사로, 교량 받침, 신축 이음 장치 등 건설/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데이터센터 등 첨단 시설에 적용되는 건축용 면진 받침과 에너지 인프라 모듈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 CNS 데이터센터, KB국민은행 통합 IT 센터 등 주요 지진 취약 시설에 제품을 공급한 이력이 있으며, 향후 국내외 SMR 및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참여 확대가 기대된다.
(주)누리웍스
누리플랜의 경관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신설된 회사로, 경관 조명 설계 및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특화되어 있다.
서울시청, 부산 광안대교, 서울역사박물관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의 경관 조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스토리를 입힌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하여 도시 공간의 미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과거 2014년, 누리서울타워와 적대적 M&A를 둘러싼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법적 공방을 벌였고, 소액주주들까지 분쟁에 휘말리는 등 상당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을 통해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사업에 진출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의 잠재적인 협력 또는 경쟁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사업에서는 에스원, ADT캡스와 같은 전통적인 보안 기업 및 KT,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사업자들과 경쟁하고 있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5일 재성종합건설과 191억 원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6년 2월 20일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으나 종속기업 실적 부진으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 12월 주요 경영진이 전환사채를 취득하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었다.
2025년 9월 12일 실적 개선과 신사업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증권은 누리플랜이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외연 성장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리포트를 발표했다.
2024년 8월 14일 2024년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시작을 알렸다.
2024년 4월 5일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대기 환경 개선 등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2023년 12월 3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하며 재무 건전성을 개선했다.
2023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일반 공모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