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다가오는 날은 다 좋은 날'이라는 사명처럼, 1997년 설립되어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국내 전자결제 시장의 터줏대감이다. 온라인 쇼핑몰, 게임, 콘텐츠 플랫폼 등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휴대폰 인증만으로 결제하고 다음 달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휴대폰 결제 시장의 강자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아우르는 통합결제 플랫폼으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등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비즈니스 모델
온라인 가맹점으로부터 결제 중개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이 핵심 수익 모델로, 특히 휴대폰 소액결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 외에도 신용카드, 가상계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하는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하여 수수료 수입원을 다각화했다.
삼성페이와 손잡고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여 편의점, 쇼핑몰 등 실물 매장에서도 휴대폰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온라인에 집중되었던 기존 사업 영역을 오프라인까지 넓혀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다날핀테크를 통해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발행하고 이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또한 다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음원 유통 및 콘서트 IP 사업을 전개하고, 다날에프엔비의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3.전자결제 서비스
국내 전자결제(PG)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간편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하루 평균 1조 원을 넘어설 정도로 커졌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기술 발전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려 앞으로도 혁신적인 결제 서비스들이 계속해서 출시되며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4.도전의 상징, 페이코인
한때 편의점, 피자 체인 등 다양한 곳에서 파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켰으나,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불확실성이라는 벽에 부딪히며 서비스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페이코인의 부침은 코인이 실물경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과정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위기 속에서도 다날은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새로운 결제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며 재도전을 노리고 있다. 시중 은행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송금 실증(PoC)을 완료하는 등 규제 환경에 발맞춰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서울랜드와 같은 대형 레저시설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편의점 결제를 재개하는 등 실생활 속 소비 영역으로 사용처를 다시 넓혀나가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5.메타버스, 또 다른 신대륙
다날은 자회사 제프를 통해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는 사용자 참여형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JEFF World)'를 선보이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가상공간을 넘어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 등 일상생활과 연계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프월드는 CU, 이디야커피, 도미노피자, 롯데멤버스 등 30여 곳이 넘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고 가상세계 안에서 실질적인 혜택과 보상을 제공하는 '일상연계형 메타버스'를 지향한다.
이용자들은 '악동'이라 불리는 아바타를 활용해 오염된 제프월드를 회복시키는 활동에 참여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다시 현실 세계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경쟁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체류 외국인을 겨냥한 선불카드 'K.ONDA(콘다)'와 선불유심 서비스 출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콘다'는 여권 인증만으로 온라인 쇼핑, 배달,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로, 방한 외국인들의 필수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기대] 스테이블코인 금융 서비스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날은 시중 은행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현을 꾀하고 있으며, 은행과 연계한 글로벌 송금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규제 환경에 맞춰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려]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오버행(대량 대기 물량) 이슈와 최대주주의 지분 담보 대출은 잠재적인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 들어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회계상 평가손실과 CB 관련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는 하나, 최대주주인 박성찬 회장의 주식 담보 대출 비중이 여전히 높아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259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7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신사업 연구개발 및 계열사 투자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결과로 풀이된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는 전환사채(CB) 미전환 물량이 주가 상승에 따라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인식된 회계상의 처리 때문이다. 회사 측은 잔여 물량 대부분이 주식으로 전환되어 2026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키오스크를 통한 간편한 카드 발급, 원화 충전, 온오프라인 결제 및 교통카드 기능까지 탑재하여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2025년 3분기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연결 기준 매출은 1695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54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481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8.7%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해외 법인 투자 및 스테이블코인 연구개발(R&D) 비용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기간 동안 통신사와 카드사의 보안 이슈로 인해 매출이 일시적으로 위축되기도 했으나, 리스크 대부분이 해소되어 장기적으로는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SaaS(Stablecoin-as-a-Service) 플랫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다날핀테크 및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는 등 법제화에 앞서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565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전환된 것이며,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iM금융지주와 디지털 금융 자산 및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마스터카드와 제휴하여 페이코인(PCI)을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66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자체 신용평가모델 'NDS'를 통한 대손 비용 절감과 수익성 높은 가맹점 중심의 영업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결과다.
선불카드 발행 및 관리 지원 서비스인 '화이트라벨링'을 출시하며 일 평균 1조 2000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BC카드 인프라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여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중국, 미국, 유럽에 이어 베트남 유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외국인 학비결제' 서비스가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박성찬 (11.71%): 다날의 창업주이자 회장이다.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한 인물로, 현재는 회장으로서 해외 시장 개척 및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백현숙 (0.07%): 다날의 대표이사 CEO로, 박성찬 회장의 특수관계인이다.
자사주 (2.85%): 다날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이다. 2025년 12월, 약 215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04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당시 최대주주 박성찬 회장의 지분율은 25.12%였다.
2010년 4월, 박성찬 회장은 보유 주식 중 48만 7천 주를 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에 매각하여 약 91억 원을 현금화했다. 이는 유상증자 지분 참여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대금 대출 상환을 위한 결정이었다.
2025년 9월, 박성찬 회장은 개인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보유 지분 17.56% 중 4.79%(330만 주)를 한 달간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지분율이 12%대로 낮아져 지배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9.주요 계열사
페이프로토콜 (PayProtocol AG)
다날의 스위스 소재 자회사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최근에는 거래 수수료의 50%를 소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백서를 공개하고,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전용 블록체인 '페이체인'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마스터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페이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실생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비트코퍼레이션 (b.robot Corporation)
로봇카페 '비트(b;eat)'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로봇커피를 넘어 'AI 스마트 리테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다날 재팬과 함께 일본의 스마트 서비스 운영 기업 힐스톤 재팬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시장에 AI 로봇커피 1호 매장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수년간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으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는 등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다날엔터테인먼트
음원 유통, 캐릭터 사업, 공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콘텐츠와 IP, 플랫폼을 결합한 '엔터테크'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투자했던 두나무 지분 매각을 통해 약 500억 원 규모의 차익을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그룹 god의 완전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내외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IP 확장 비즈니스를 통해 성과를 내는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0.타사와의 관계
쿠팡, 배달의 민족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 다날은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 쿠팡, 배달의 민족 등 대형 온라인 가맹점을 다수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과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는 다날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BC카드: 선불카드 시장 공략을 위해 BC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C카드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하여 '화이트라벨링' 선불카드와 외국인 특화 선불카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글로벌 결제 기업 (PayPal, Alipay+, Visa 등): 다날은 페이팔, 알리페이플러스, 비자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200여 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해외통합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들은 별도의 계약 없이 현지 결제수단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다.
iM금융지주: 디지털 금융 자산 및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iM금융지주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는 다날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의 생태계를 금융권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1.공시 및 뉴스
2026년 2월: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2259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2025년 11월: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을 발표했다. 누적 매출 1695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새로운 결제 생태계 전략을 담은 신규 백서를 공개했다.
2025년 9월: 최대주주 박성찬 회장이 개인 채무 상환을 위해 보유 주식의 일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2025년 5월: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566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4월: 자회사 페이프로토콜이 마스터카드와 제휴하여 글로벌 결제가 가능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를 출시했다.
2025년 3월: NH투자증권 주최 '스테이블코인 Corporate Day'에 참가하여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자산 결제 사업 현황과 계획에 대한 IR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