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 및 종목 개요
굴삭기에 장착하는 '손과 발'과 같은 어태치먼트(부착물) 전문 제조사로, 암반이나 콘크리트를 부수는 유압 브레이커와 각종 장비를 쉽게 교체해주는 퀵 커플러가 주력 제품이며,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출 중심의 강소기업이다.
국내외 인프라 투자 확대나 자원 개발 등 건설 경기와 주가가 동행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분쟁 지역의 재건 사업이 부각될 때마다 중장비 수요 증가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2.비즈니스 모델
굴삭기용 유압 브레이커, 퀵 커플러, 크러셔(파쇄기), 셰어(절단기) 등 다양한 어태치먼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판매하는 것이 핵심 비즈니스로, 완성 굴삭기 업체에 납품하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과 일반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애프터마켓 채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북미, 유럽, 인도 등 70여 개국 80개 딜러사를 통해 발생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특정 지역에서의 강력한 현지화 전략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한다.
단순한 철강 가공업을 넘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브레이커'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여 기술적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생산성을 무기로 선진국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3.건설기계 어태치먼트 산업
굴삭기, 로더 등 원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부속 장치 산업으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신도시 개발, 자원 채굴 등 전방 산업인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경기 민감형 B2B 시장의 성격을 띤다.
최근 업계의 화두는 단연 '지능화'와 '자동화'로, GPS 및 원격 제어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어태치먼트나 여러 기능을 하나로 합친 통합형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 굴착기 보급에 따른 전동화 호환 기술 확보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중장비 업체들과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업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생존과 성장을 모색하는 형국이다.
4.지구 반대편의 전쟁이 부른 나비효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파괴된 도시와 인프라를 복구하는 '재건 사업'이 단순한 테마를 넘어 '제2의 마셜 플랜'으로까지 불리며 대규모 사업 기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후 복구의 첫 단계는 잔해물 처리와 철거 작업인데, 이때 건물을 부수고 정리하는 데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굴삭기와 여기에 장착되는 유압 브레이커, 크러셔이기에 대모는 재건 사업의 핵심 수혜주로 꾸준히 거론된다. 실제로 종전이나 평화 협상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회사의 펀더멘털 외에 지정학적 이슈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종목임을 방증한다.
5.망치에도 뇌를 이식하다
과거의 유압 브레이커가 그저 단단한 망치였다면, 대모가 개발한 '스마트 브레이커'는 작업 대상의 강도를 스스로 파악하는 두뇌를 가진 망치에 비유할 수 있다. AI와 내부 센서가 암반의 강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강한 바위에는 묵직한 한 방을, 약한 암반에는 빠르고 여러 번의 타격을 가하는 식으로 타격력과 속도를 자동 조절하여 작업 효율을 20% 이상 끌어올린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는 단순히 제품 하나를 개선한 것을 넘어,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 등 회사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상징적인 결과물로, 단순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건설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6.최근 주주들의 기대 및 우려
[기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굴착기에 부착하는 어태치먼트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대모가 핵심 수혜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리는 대규모 인프라 복구 사업에서 중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대] 방위산업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과거 국방연구원과 지뢰제거 로봇을 개발하고, 위험지역 수색 및 폭발물 제거 로봇을 이라크에 파병한 이력이 있어 단순 건설기계 업체를 넘어 방산주로서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 매출의 약 70%가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건설 경기 침체와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장기화는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7.실적 리뷰
2025년 4분기
2025년 연간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이는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가 이어졌음을 시사한다.
연간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했다. 시가배당률은 0.76% 수준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5억 원에 달한다.
연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평화 구상안 논의가 진전되면서 재건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져, 4분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분기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침체 영향을 받았으나,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4개 종속법인(미국, 유럽, 중국, 인도)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11월 12일, 이원해 대표이사가 자사주 1만 5천 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당시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며,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2025년 2분기
상반기 실적은 전반적인 건설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쳤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테마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각되며, 관련 뉴스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전 및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과 현지 딜러망을 통한 판매 전략이 꾸준한 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선방이 중요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1분기
2025년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분류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재건 사업 참여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수목적 건설기계 및 방산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8.주주 구성 및 지분 변동 히스토리
최근 주주 구성
이원해 (28.90%): 대모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 1989년 회사를 설립하여 국내 굴삭기 어태치먼트 국산화를 이끌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핵심 인물이다.
이병기 (14.30%):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추정되며,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학)유한학원 (7.90%):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자사주 (2.49%):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이다.
지분 변동 히스토리
2025년 11월 11일, 이원해 대표이사가 자사주 15,000주(0.18%)를 장내 매수하며 지분율이 28.72%에서 28.90%로 소폭 상승했다. 이는 주가 안정 및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22년 6월 9일, 이원해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 10만 주를 매도하여 지분율이 약 1.2% 감소한 바 있다.
9.주요 계열사
DAEMO EUROPE N.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벨기에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 내 딜러망 관리와 마케팅, 판매 및 A/S를 총괄하며 현지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럽의 강화된 환경 및 안전 기준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며, 현지 건설기계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물류 시스템을 통해 유럽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DAEMO AMERICA
북미 시장, 특히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판매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지 법인이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건설 경기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나타난다.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요 건설기계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형 장비 수요가 많은 북미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북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신속한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며, 꾸준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CHANGZHOU DAEMO MACHINERY CO.,LTD.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 현지 생산 및 판매 법인이다. 저가 제품이 난립하는 중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로 경쟁하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와 도시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 딜러망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며, 품질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타겟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DAEMO ENGINEERING INDIA PRIVATE LIMITED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설립된 현지 법인이다. 인도의 빠른 경제 성장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굴삭기 시장 점유율 1, 2위인 타타히타치, 현대건설기계 등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향후 중동, 아프리카 등 인접 신흥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타사와의 관계
HD현대건설기계: 국내 1위 건설장비 제조사인 HD현대건설기계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하나로,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대모의 해외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산중공업, 현대에버다임: 국내 굴삭기 어태치먼트 시장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주요 기업들이다. 특히 유압 브레이커, 크러셔 등 주력 제품군에서 시장 점유율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및 가격 경쟁을 통해 시장 우위를 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딜러사: 전 세계 58개국, 66개사의 딜러사와 협력 관계를 맺고 해외 매출의 약 70%를 달성하고 있다. 이들 딜러사는 현지 시장의 판매, 마케팅, 서비스를 담당하며 대모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11.공시 및 뉴스
2026.03.11: 2025년 연간 실적 발표. 연결기준 매출액 40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환율 상승과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1535% 급증했다.
2026.03.11: 현금배당 결정 공시.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5.11.24: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으로 주가 급등.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구상안 협의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2025.11.12: 최대주주 지분 변동 공시. 이원해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1만 5천 주를 장내 매수하여 지분율이 28.9%로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2024.07.22: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주목받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의 조기 종전 발언이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023.07.17: 폴란드 건설 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관련 MOU 체결 사실이 부각되며 주가 강세를 보였다. 정부의 민간 주도 재건 사업 지원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2022.06.09: 이원해 대표이사가 자사주 10만 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